진짜 공부 -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는 학습의 힘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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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공부를 스스로 터득한 대한민국 인지과학자 1호, 저자 박경숙의 '진짜 공부'를 읽어보았습니다. 100세 시대의 도래로 어른이 되어서도 꾸준히 자기 성장에 관심을 기울여야하겠다는 마음으로 책읽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까를 바르게 인식하고 미래를 위해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를 이어나가게 도와줄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 시간을 선물해준 '진짜 공부'.

여러가지 공부법에 대한 책이 시중에 나와있지만 진짜 공부는 현재부터 앞으로 살아남기위한 공부법이 무엇인지, 지금에 딱 맞는 공부법에 대한 책입니다. 1,2,3차원적인 공부를 융합한 6차원의 공부법을 익히기 위해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1+2+3=6) 1차원적인 공부법은 아직도 교육현장에서 이어지는 단순암기 공부법, 2차원은 양과 질을 높여가 면을 이루는 자기주도식 공부법, 3차원 공부법은 2차원의 공부법을 넘어선 입체적인 공부법으로 실제로 우등생과 상위권대학에 합격하는 아이들은 2차원 공부법에 능통한 아이들이 주를 이루고 3차원 공부법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 앞에서 생각의 끈을 놓지 않는 고차원적인 융합형태의 공부법이라 성적과는 별 관계가 없어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와 방향은 대학입시와 관련이 높기에 2차원 공부법으로 높은 성과를 이룬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 방법만으로 공부했던 아이들은 대학입학 이후에 더 나은 학습자로 이어지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1,2차원 공부법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고 오히려 이런 기반이 잘 잡혀있는 상태에서 3차원 공부법을 익혀 나간다면 놀라운 결과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1,2,3차원 교육방식을 적절히 통합한 6차원의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의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도록 교육의 방향을 바꿔나가야한다는 것이죠.

동기, 정서, 의지, 인지, 행동이 공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책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뇌과학적인 정보를 얻어가고 나이와 IQ와 상관없이 학습자의 마음과 상태에 따라 꾸준한 습관을 통해 이어나간 공부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시간을 구조화하는 방법의 팁과 감정을 이용하는 방법을 내게 맞춰보며 계획을 세워보게 됩니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 공부법의 실천편과 융합공부편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 집중해서 읽어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보시기를 추천해요. 초등 우리 아이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공부법을 얻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반복의 힘(1차원 공부법도 중요합니다)과 시간의 구조화를 통해 습관을 만들어내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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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만들기 요럴 땐 요렇게 -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로 손쉽게 따라 하는
김진하 지음 / 영진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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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자유롭게 다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0여년의 경력단절 후 '이제 좀 해볼까?' 하고 열어보았다가 업그레이드된 작업환경에 깜짝 놀랐었네요. 조금의 시간을 투자해 익숙해져야했고 생각해보니 그동안 완성물을 얻어내기 위한 외부 시스템도 많이 바뀌었겠구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서관에서도 포토샵에 관련한 책을 읽어가며 어느정도 감을 잡아가고 있었던 중에 '굿즈 만들기 요럴땐 요렇게'라는 참신한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요즘에 보이는 작고 귀여운 굿즈를 나도 만들어볼 수 있다니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았습니다. 저자가 1인 기업으로 얻어낸 실무적인 팁들이 독자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 굿즈 아이템마다 소개된 제작업체와 작업의뢰 환경창으로 주문하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옮겨져있어 빠른 작업이 가능하게 하니 더욱 좋아요. 실무에서 필요한 엽서나, 명함 만들기 그리고 혼자 힘으로 만들기 힘들었던 각종 굿즈 아이템의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오가며 기록된 제작과정 또한 개인의 필요를 채워주는 정보가 되어줍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포토샵, 일러스트 초보자여도 차근차근 따라가며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이 되어있기에 전문가가 아니어도 원하는 굿즈를 만들 수 있으니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 부록에 무료폰트에 관한 자료들도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전하고 싶은 굿즈는 안경닦이와 케이크토퍼, 에코백(제작업체주문창에서 쉽게 작업의뢰할 수 있음), 스트랩키링입니다. 엽서, 명함은 많이 만들어봐서 시스템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런 굿즈 아이템의 제작과정을 알수있게 되어 참 유익했어요. 앞으로 특별하게 기념할만한 일이 생기면 아이와 함께 기획하고 디자인해서 만들어보고 싶어요. 달력만들기 과정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0년 달력을 당장 만들어 볼 수 있겠습니다^^) 굿즈만들기 책을 통해 나만의 굿즈 만들기 쉽게 배워보아요!

(제작의뢰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여러가지 팁들은 실무자도 깜빡하는 내용들이에요- 빠르게 배워볼 수 있어 좋은 팁이 가득했습니다~ 꼼꼼히 읽어보고 활용한다면 비용의 실수 없이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는 방법을 빠르게 익힐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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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웨폰 - 핵보다 파괴적인 사이버 무기와 미국의 새로운 전쟁
데이비드 생어 지음, 정혜윤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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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흥미로운 주제여서 읽어보고자 했던 책, '퍼펙트 웨폰'.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에 입이 떡-벌어지게 됩니다. 미국안보관련 취재를 도맡았던 뉴욕타임즈 베테랑 기자 데이비드 생어의 기록들을 읽어가며 내가 사는 이 세계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이지 않는 손들에 대하여 더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내외 사건 정보만을 다루는 언론에서 미처 접해보지 못했던 사이버 무기와 전략, 전투에(이미 벌어졌던 사건과 의심스런운 정황들) 세세한 부분들을 읽으면서 이러한 사이버 무기나 전투에 대해 우리나라는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 그 수준은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비밀스럽게 대비하고 있겠구나 하는 예상밖에는;;)

현재는 전 세계의 갈등과 정치, 외교 관계 안에서 사이버 충돌은 전쟁과 평화 사이의 회색지대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이루며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실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그 수준을 너무 낮게 잡았다는것 예측외의 상황이 발생해 피해를 입고 대처가 느렸다는 것 정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위험과 중요성을 알고 비밀스럽게 사이버무기와 전략에 뛰어들게 되는 과정에서 확고하고도 단단한 신념을 지닌 글로벌 기업 (팀 쿡이나 마크 저커버그)의 선택으로 개인의 안정성을 어느정도 보호받게 되었다는 사실은 생각해볼수록 감탄할만한 일입니다. -반해버림-

오바마 폰으로 유명해진 블랙베리 폰. 아이폰이 아닌 블랙베리를 쓰게된 이유가 무엇인지, 미국과 중국 거대 통신회사 '화웨이'와의 숨은 갈등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그 비밀속으로 들어가게 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 중국의 사이버 공격의 속뜻, 북한의 사이버 무기, 러시아의 뒤를 잇는 추격... 알지 못했던 세계의 그리고 실제로 존재하는 전쟁속에서의 일들을 보며 앞으로 미국의 선택과 핵무기 다음으로 전세계를 마비시킬 위험스런 사이버무기에 대한 각 나라간의 협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남편에게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게 됩니다. 현대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 사이버 무기와 전쟁에 대해 미국인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아 서로를 보호하는 법을 강구해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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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파닉스 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주선이 지음 / 사람in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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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알파벳을 아는 아이가 영어 읽기를 익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프로그램!

이제 영어를 배운지 반년이 된 초등3학년 아이와 함께 '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파닉스'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의 수준은 위의 말 그대로 '한글과 알파벳을 아는 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엄마표로 조금씩 시도해본 영어라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아는 단어만 조금씩 읽는 정도였어요.

책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파닉스를 진행하며 영어 읽기 책을 하루에 두세권씩 읽어가며 진도에 따른 큐알코드 발음으로 따라가보았습니다. 점차적으로 효과가 보이더니 이제 읽기 책을 가져오면 문장을 어느 정도 스스로 읽어봅니다. 아아~ 감동- 파닉스 공부는 사진의 립프로그 레터팩토리 DVD 한장이 다였는데 함께 병행하니 이런 책으로 학습하는 것에도 거부감이 없고 잘 따라와줍니다. 책의 난이도를 보면 엄마하기 나름이겠지만 초1부터 시작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요즘은 영어 학원도 많이 다녀서 빠른 아이들은 더 이해하기 쉽겠지만 유아들이 보기에는 조금 불편한 편집일 수도 있습니다. 초3 우리아이에게는 학습량이나 정리된 단어들이 딱 맞았구요. 좀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겠다라는 욕심이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한 단계니까 이 책 한권으로 파닉스를 잘 정리하고 ORT를 차근차근 혼자 읽어가며 레벨을 올리는 것으로 엄마표 영어를 쭉-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닛별로 정리된 단어를 한번에 보고 되새김할 수 있는 장치도 마음에 들구요- 여러권 나눠서 힘들게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초등아이에게 장점이네요. 특히 쓰면서 단어를 익히니 더욱! 좋아요^^ 파닉스 규칙에 어긋나는 발음들은 집에있는 사이트워드를 활용해 익혀나가려고 합니다.

학원다니지 않아도, 꾸준히 집에서 익힐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나와 엄마는 흐뭇해요!

이렇게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니 놀라운 일이에요^^! 두번(욕심에는 세번)정도 반복하면 영어 읽기에 자신있는 아이가 될것 같아요. (아이 혼자 공부하기에는 힘들것 같으니, 엄마가 함께 해야한다는 각오를 꼭 다지셔야겠습니다~ 엄마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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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면서 - 부모가 모르는 십대의 속사정
김지혜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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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는 사회적 요구와 생물학적 성숙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사회와 문화가 요구하는 가치에 대한 갈등과 주관적인 경험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 즉 자아정체감을 형성해간다고 했다. 한 개인이 겪은 위기, 기회, 그리고 개인적인 노력의 합을 통해 자신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리학자 에릭슨 _19

정보를 해석하는 데 있어 십대와 성인은 전혀 다른 뇌의 부위를 사용한다. 성인은 전두엽을 사용하기 때문에 논리적, 반성적인 의미파악을 하고 십대는 편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감정에 중점을 둔다고 했다. 더 새로운 사실은 십대들은 아직도 말랑말랑한 뇌를 가지고 있고 계속 변화한다는 것이다. _30

초3 우리아이가 이제 딱 10살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가면서 친구와의 관계도 복잡해지고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릴때의 대화와는 다른 질문들로 엄마를 놀라게 하거나 당황스럽게 할 때가 종종 있기에 이제 사춘기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의 사례들과 사춘기의 직접적인 시기에 당면한 아이들의 연령이 중2~고3까지인걸 보면 책에서 말하는 사춘기는 이제 '나'에 대해 고민하면서 겪는 여러 갈등과 고민속의 아이들을 말하는 것 같아요.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례들은 바로 공부와 관련한 일들이고 부모와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진로에 관한 것 입니다.(꿈, 미래에 대한 불안함) 하지만 이러한 고민과 갈등은 꼭 거쳐가야하는 시간이지요. 현실에서 원하는 최고의 자리, 완벽함, 부모의 조정, 자존감의 문제들 사이에서 청소년들이 상담을 통해 드러내는 진짜 속마음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사춘기를 겪어 어른이 된 나도 부모의 자리에 서니 그래도 우리 아이에게 이정도는 해줘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의문을 드러내며 책을 읽다보니 '아! 나도 아이의 사춘기에서 위험한 엄마가 될 뻔 했구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가 커가는대로 그저 입시까지는 엄마의 계획과 지원안에 별탈없이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십대들의 행복을 위해 기다려주고 함께하는 친구가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초등 아이에게도 완벽한 계획을 짜놓고 하루를 극기와 같이 보내게 하는 극성엄마가 되지 말아야겠어요. ㅠ ㅠ -빠지기 쉬운 함정)

그래도 이정도의 선은 지켜가야겠다는 엄마의 고집을... 아이가 잘 따라와줄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책에서 보내는 위로와 공감의 메세지를 꼭 기억하면서 아이의 사춘기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행동의 결과에 집중하기보다 아이의 상황과 마음을 들여다보며 아이를 안아주고 싶습니다. 적어도 '엄마가 있어 안심이야'하며 언제든 안길 수 있는 따듯한 존재로 있어 주고 싶어 졌어요.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강력한 지지대'라는 저자의 말을 명심해야겠네요.

꿈과 엄마와의 관계, 친구, 이성과의 만남 앞으로 사춘기를 지내며 거쳐야할 많은 고민들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들에 오래전 읽었던 김형모님의 '십대들의 쪽지'가 생각났어요. 이 책은 마치 '십대 엄마들을 위한 쪽지' 같다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따뜻했습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면서 우리는 비로소 인간이 된다" _ 아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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