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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 마약만큼 위험한 설탕, 밀가루, 소금 중독 끊어내기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장하나 옮김 / 책밥 / 2021년 5월
평점 :
과자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의 저자 시라시와 다쿠지는 일본 건강장수클리닉 원장이다.
일본은 장수 국가로 유명하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보면 채식위주의 식사, 해산물을 많이 먹고, 고기도 삶아서 기름이 없는 조리법을 선택, 소금을 적게 먹고 소식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의사인 저자가 과자의 위험성을 알리는 책이라니 조금은 더 신뢰가 간다. 내 건강은 잘 지키고 있는 건지, 나의 생활 패턴은 이상이 없는 건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집안을 쓱 둘러보니 곳곳에 발견되는 과자들, 아이고~ 아무 생각이 없던 나는 과자 중독, 중독 이란 말을 말고 있었다.
과자중독셀프 체크리스트로 확인해보니 2가지 정도 해당 사항이 있다. 하지만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다면 과자 중독에 빠졌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니 내용을 조금 더 확인해봐야겠다.
과자를 끊지 못하는 건 내 의지가 아닌 중독에 의해 끊지 못하는 것이라니,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였다.
책에서는 중독을 일으키는 요인 7가지를 알려주고, 이미 중독 되어있는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려준다.
먼저 과자 중독의 범인 7가지 백설탕, 과당, 인공감미료, 밀가루, 소금, 기름, 스트레스 이다.
그러고 보니 내 주변에서 가장 가까이서 접하고 있는 재료, 조미료 등임을 알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내가 먹고 있는 음식부터 하나씩 봐야겠다. 우리 집은 황설탕을 먹고 있는데, 백설탕보다는 정제도가 조금 낮다고는 한다. 요즘은 조금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해 비정제설탕을 먹기도 하지만, 단맛이 많이 나지 않는 것 같아 나 역시도 다시 설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가장 많이 접하는 밀가루, 비가 오면 칼국수가 생각나서 먹고, 부침개가 생각나서 먹고, 제과점 앞을 지나가면서 냄새 때문에 들어가서 빵을 사오고, 밀떡을 좋아서해 밀떡 볶이를 만들어 먹고, 생활 속 가장 가까이서 많이 접하는 음식들이다.
‘내가 살이 찌는 이유가 다 이것 때문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든다.
모든 음식이 먹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고, 많이 먹게 되면 부작용이 문제다. 단 것을 많이 먹어 혈당이 오르면 이를 낮추기 위한 호르몬이 인슐린인데, 과부하가 걸리면 혈당이 높아진 채 내려가지 않는 당뇨병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 글루텐은 글루텐 과민증, 셀리악 등의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장 염증으로 인해 건강 이상을 초래하는 장누수 증후군을 만들 수 있는데 이는 역류성식도염, 관절염증 치매, 복통 등을 전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과자는 기름, 밀가루, 소금, 인공감미료를 이용해 만드는 음식이다.
마약만큼 위험한 설탕, 밀가루, 소금 중독 끊어내기
처음엔 과자 중독이란 말이 생소하긴 했지만, 원인을 알게 되니 이해가 되었고, 과자를 자주 먹는 나에게 경고를 보내는 느낌이 들었다.
경고를 받았으니 과자 중독에 벗어나는 방법도 알아보고 실천해 봐야겠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지 않기, 채소위주의 식단으로 이용하기, 간식으로 견과류 먹기 등의 여러 방법이 있다. 이러한 생활 패턴의 변화가 있으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고, 대사증후군 예방으로 수명이 연장이 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무심코 먹었던 과자들, 몸에서 보내져 오는 이상 반응을 그냥 넘기지 말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녀들과 함께 실천해 봐야겠다.
집에 먹는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음식을 되도록 먹고, 나의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조금씩 줄여, 100세 시대에 더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생각을 느끼게 해주는 책였다.
책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