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끈

희망의 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2년 11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엔 늘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또 다른 반전이라는 매력이 있다. 

늘 첫 장을 넘기며 이번에 소개되는 내용은 무엇일까 잔뜩 기대하며 읽게 되는 작가이다. 

은폐된 과거의 사건

그로 인해 실타래처럼 뒤얽히는 두 가족의 운명

“나는 누군가를 대신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평범한 가정의 시오미 유키노부네 전화가 걸려온다. 

입시로 인해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는 두 아이 에마와 매년 나오토는 나카타현 나가오사키에 있는 아내 레이코의 친정으로 놀러가게 되었다. 

지진으로 흔들림이 있던 날, 진원지가 나가타임을 확인했다. 

그날 저녁 경찰에게서 연락을 받게 된다.

외할머니가 쇼핑하러 가는데 따라 나선 아이들은 도카마치 시내 게임센터에 있었고, 이 곳에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붕괴되어 갇히게 되었고 큰 참변이 일어났다. 

부부는 슬픔에 빠졌고, 엉망이였던 생활을 새로 태어난 아이‘모나’를 통해 가정은 다시 일으킨다. 

고급 료칸 ‘다쓰요시’의 주인 요시하라 아야코와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 ‘마사쓰구’와 변호사와 유언장, 유언장 속에 ‘마쓰미야 슈헤이’ 

유언장 속에 '마쓰미야 슈헤이'는 누구일까, 

메스로구 자유가오카에 있는 카페 야요이 찻집의 주인 ‘하나즈카 야오이’의 살인사건 

원한 관계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그녀가 칼날이 심장까지 닿아 즉사한 사망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된 마쓰미야와 하세베는 한조가 되어 반드시 범인을 체포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다. 마쓰미야의 사촌형인 가가 교이치로, 가가형사 시리즈의 깜짝 출현으로 이 사건이 잘 해결 할 수 있음을 짐작케하기도 한다. 가가 교이치로 유능한 형사의 이야기에 흥미를 더한다. 

살인사건인 만큼 야요이와 함께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의 관계를 끈질기게 추적하게 되고 범인을 목죄어 온다. 

최근에 야요이와 만났던 전 남편 와타누키와 그의 동거녀 나카야 다유코의 알리바이도 확인해 본다. 

카페의 단골 손님과의 관계도 함께 수사를 확인해 본다. 

마쓰미야와 하세베가 열심히 수사하는 이 사건, 과연 사건은 해결이 될 수 있을까, 

다른 사건의 이야기가 각각의 가족 간의 어떠한 끈이 연결되어 있을까, 

과연 연관이라도 있을까 생각해본다. 생각지도 못한 사건 속에서 펼쳐지는 살인 사건 이야기,

두꺼운 페이지이지만 늘 그렇듯 한 장도 한 시도 놓칠 수가 없다. 

가족의 인연,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희망의 끈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에는 추리소설이지만 이 속에 녹아져 있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확인해 볼 수 있게 한다.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이번에도 가족의 중요성, 소중한 사람들과의 연결되어 있는 보이지 않는 끈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재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최우수상작 ㅣ 토마토 청소년문학
양은애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1월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대준은 가정보다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아내 주영과 다툼이 잦아지고,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주영인 딸 수인이를 데리고 친정 아빠 기중이네 시골집을 찾는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딸을 잘 돌보지 못한 아빠 기중은 주영과 어색한 사이다. 

갑자기 집에 오겠다고 하자 기중은 딸 주영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어색한 기운이 감도는 공기를 뒤로 하고 짐을 나르고 그 옆에 수인인 할아버지의 집을 둘러 본다. 

할아버지 집을 둘러보던 수인은 자신의 뒤로 보이는 그림자가 이상하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수인이 곁에 보여 지는 그림자가 다시 이빨을 보인다. 할아버지 시골 마을에 적응이 될 즈음 주영인 휴가를 마치고 회사를 복직하려고 한다. 주영이는수인이를 할아버지 곁에 두고 벼리와 어둑서니를 언급하며 회사를 가려고 하나 수인인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갑자기 없어진 수인이를 찾기 위해 경찰이 나서지만, 기중은 도깨비를 찾아 물어보자고 말한다. 주영인 기중의 황당한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없어진 수인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찾을 수 있을까

딸을 찾기 위한 주영와 벼리, 주영의 기억 속에는 어떠한 내용이 숨겨져 있을까, 

어릴 적 어렴풋이 기억 속에 있던 벼리와 함께 수인이를 찾아 나서며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린다.

내면에 깔려 있는 인간의 두려움을 표현하는 어둑서니와 어릴 적 기억 속 친구 벼리와의 대화 속에서 행복의 의미, 그리고 기억의 행복을 느낄 수가 있던 내용이였다. 

바쁘게만 살아와서 외롭게 자라 와서 잊고 지냈던 지난날의 기억을 찾아 기억 속으로의 여행을 다니며 주영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어른이 되어서도 아직 치유되지 않은 어릴 적 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해야할까, 또한 가족의 의미와 중요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장편소설 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따뜻함과 감동이 함께 있어 어린 자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흥미로운 주제로 함께 다가갈 수 있어 미소를 함께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토마토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나 혼자서도 한다!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셀프 제작법

나 혼자서도 한다!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셀프 제작법 - 1인 판매자를 위한 All In One Book
서형윤 지음 / 유앤미디어 / 2023년 1월

최근에 온라인판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나 역시 제품을 구입할 때 어떤 내용을 보며 구매를 하는지 생각하며 보고 있다. 현대사회 N잡러 시대에 발맞추어 온라인판매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과정에 1인 판매자를 위한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셀프 제작법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 시작할 대 온라인판매에서 전문 업체에 맡기면 쉽겠지만, 직접 내가 기획하고 셀프로 제작을 할 수 있다면 그 만큼 비용도 절감괴고, 전문적인 눈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 

온라인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며 구매하지 않다 보니 제품을 구매하기 전 상세페이지를 읽어보며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되는데, 상세페이지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상세페이지는 제품의 특장점을 전달하는 상품설명서다.”

우리는 온라인 구매를 할 때 무엇부터 볼까,

구매 후기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긴 하지만 제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진부터 함께 소개되는 글을 자세히 보는 편이다.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내용인 상세페이지를 전문가가 아닌 내가 셀프로 할 수 있다니 빠르게 배워보고 싶어진다.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앞서 확인해야하는 과정이 있고, 내용을 하나씩 살펴본다. 

상품정보수집, 세일즈 포인트 도출, 기획서 작성, 제품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순으로 이어지진다. 중간에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QR코드를 통해 저자가 동영상으로 직접 설명을 하는 예시를 확인해 볼 수 있어 이해도를 높여준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판단해 보기, 누구나 쉽게 읽으면 이해가 될 수 있는 수준의 글, 단문으로 쓰기, 사진으로 시각적 표현 수단을 활용하여 상품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 한 후 상품정보를 정리한다. 

직접 예시와 선명한 사진이 삽입 되어있어, 세일즈 포인트를 도출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기획서를 작성하여 제품의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다. 

말보다는 시각적인 표현이 더 효과적이다 보니 제품 사진 촬영이 중요하다고 보겠다. 

전문 포토스튜디오가 아닌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하는 노하우와 TIP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제품은 전문가가 촬영한 제품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제품 촬영 TIP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여 차후 스마트폰 촬영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을 보정하기 위한 포토샵의 실전연습과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영상제작을 배울 수 있다. 기본기를 모두 배웠다면 직접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여 상품도 등록하고, 판매를 해볼 수 있다. 

모든 연습이 끝났다면 실전을 통해 판매를 해볼 수 있으나 고객이 자동으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므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입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 준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며 이용하는 사례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상세한 설명 덕분에 빠르게 배울 수가 있다. 내가 직접 온라인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시작부터 판매까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지금 1인 판매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이 책으로 도움을 받아보자,

[U&MEDIA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 말할 때마다 내가 더 똑똑해진다
엘커 비스 지음, 유동익.강재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월

여러 사람과 공통적인 주제가 없는 경우는 대화나 질문이 어렵다. 

둘 이상이 되어 서로 간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시작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어떤 사람에게는 질문을 회피하거나 귀담아 듣지 않는 질문이 될 수도 있다.

한 공간에서 모든 이야기를 담을 대화의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 

저자는 일방적인 질문과 대화가 아닌 소크라테스식의 문답식 대화를 중심으로 질문하는 기술을 통해 모든 상황에서 좋은 질문을 던지는 법을 제시해주려고 한다. 

여러 사람과의 대화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나에게는 귀가 솔깃해지는 내용이다.

내가 왜 좋은 질문을 못하는가? 라는 여섯 가지 이유를 설명해준다. 

이기적, 그리고 두려움, 의심과 주저함, 객관성을 잃은 의견 등에 의해 질문을 하기를 꺼려한다. 또한 생각하지 않고 급하게 질문을 하거나 질문하는 법을 배우지 않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를 알고 생각해보니 나 역시 어떠한 질문을 할 때 물어보고 듣지 않고 내 얘기로 차단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상대방에게 어려운 질문이라 생각하고 물어보기가 좀 꺼려졌다는 내용이 생각난다. 

그럼 이러한 생각을 벗어나 좋은 질문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자는 좋은 질문의 기초가 되는 지식을 완벽하게 습득한다면 좋은 질문은 자동으로 따라옴을 말해주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문답식 대화는 어떠한 내용일까, 

내가 응용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망토를 걸친 작은 소크라테스의 시선으로 소크라테스처럼 질문하는 법 7가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실전 연습으로 초급 중급으로 또는 상황에 따라 나누어 A가 아닌 B의 방법으로 다르게 질문하는 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좋은 질문의 조건 5가지 관심, 집중, 시간과 절제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좋은 질문을 던지는 기술 5가지를 실전 사례별로 설명이 되어 있어 이 부분은 대화할 때 응용하여 사용해 볼 수 있다.

낯선 사람과 어색한 분위기에서 마주 앉아 있는 것은 매우 힘들다. 하지만 함께 계속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좋은 질문을 통해 나와 타인을 알게 되고, 질문을 통해 내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질문의 기술, 생활 속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여서 꼼꼼히 읽어봐야 하겠다

[동양북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이다지 지음 / 서삼독 / 2023년 1월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나이 불문하고 역사 공부를 위해 인강을 들을 때 꼭 찾는 스타강사 이다지쌤이 책을 냈다. 아이와 역사 공부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인강에서 매우 유명하고 강의도 잘하여 인기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 더욱 관심이 가져졌다. 

학창 시절 만화책을 얻기 위해 공부를 잘하면 보상 요구를 했지만 저자의 어머니는 공부는 자신의 혜택을 위해 하는 것임을 알려 주는 현명한 조언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러 공부를 놓아봤지만 불안이란 감정이 생겼고, 날 책임져야하는 사람을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왜 공부를 해야만 하는지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일이였던 것 같다. 

이다지쌤은 이화여대 사학과를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다. 

어떠한 고생도 하지 않고 타고난 환경과 머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이 깨졌다. 알파벳을 모르고 중학교에 입학을 했고, 수학을 잘하고 싶어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평균을 깎아먹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수능 때에는 그 동안의 노력이 발휘가 된 것처럼 1등급이라는 성과를 빛이 났다. 

그러고 보니,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비록 출발이 느리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뒷심을 발휘하는 야구선수를 슬로 스타터라고 부른다고 한다. 시작이 느려 지금 바로 성과를 낼 수 없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온다고 본다. 행운도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님을 믿는다. 

지금 인생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답이 보이지 않을 때, 지금 바닥이라고 생각이 들 때 

저자는 말한다. 

“내가 제일 잘 알아요, 내가 가고 싶은 길은＂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을 돌고 돌아 지금의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저자를 보니 내심 부럽기도 하다. 남의 탓이나 환경 탓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이였음을 생각하며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산다는 것, 저자의 진심어린 응원에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늘 순탄할 수는 없다. 실패도 있고, 역경도 있으니 아마도 가장 성공적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은 기본, 그리고 기분이 인생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서삼독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