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와 순임의 대모험 - 상 키키와 순임의 대모험
김일동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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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소설가인 김일동 작가는 대사 없이 그림으로만 표현한 웹툰 [까뱅]을 시작으로

전국의 미술관과 공연장 기업 등에 아트콘서트도 시도, 지속되고 있다.

[키키와 순임의 대모험]은 오랜 시간을 들여 집필하였고, 작가의 삶 속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2권에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키키와 순임은 서로 공생관계인 악어와 악어새이다.

다른새들과는 다르게 사냥을 하거나 먹이를 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악어새 순임은 악어 키키가 잠이 들면 입속에 찌꺼기를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래고 있다. 행운으로 여기는 긍정적인 순임은 보물선을 찾기 위해 연어를 기다리며 바늘이 없는 낚시대를 드리우는 키키와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 귀여운 키키와 순임이 대화는 공감을 불러오고, 함께 산뜻하고 동화 같은 그림이 만나 함께 가는 모험이 더욱 즐거워진다.

거대한 보물선 모험을 함께 할 동물 친구들을 찾기 위해 광장 한복판에 모이게 된다.

다들 꿈 속의 진짜 이야기가 아님에 화를 내고, 사실을 알고 하얀 원숭이 몽몽이과 스컹크 뽕뽕이가 멀리서 지켜본다.

모험 중 만난 아기코끼리 코코, 튤립 튜튜, 두더지 두두와 지렁이지지, 바다 거북이, 부엉이 부부와 그리고 흰고래, 연어까지 모험 속에서 만나는 인연들과 그들의 사연이 하나씩 소개가 되면서 키키와 순임이 찾는 보물선을 찾을 수 있을까,

험난한 날씨와 여러 요인으로 힘든 모험은 계속되고, 마침내 보물선을 찾게 되고 이후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하다.

키키와 순임은 마지막까지 원하는 것을 찾았을까,

키키와 순임이 만나는 여러 동물친구들은 내가 주변에서 만나는 인간관계와 사뭇 다르지 않다.

동물과 비유했지만 세상의 사람들과 표현하는 내용에 많은 공감이 된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 현실적인 사람들,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내가 그림책을 보는 이유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갖고 싶은 마음과 글자가 많지 않고 그림을 보며 나의 생각을 상상하기 위해 읽는다. 키키와 순임이 떠나는 여행에서 함께 만나는 다른 동물 친구들과 그들의 사연을 들으며 오늘도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구나 생각해본다.

[프로방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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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생활
모리스 메테를링크 지음, 김현영 옮김 / 이너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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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에 따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봄에 피워야할 꽃이 따뜻한 겨울에 피어 꿀벌들이 나와 움직이고 추워서 일벌들은 활동하지 못하고 굶어 죽었다고 한다. 단순히 벌들이 사라진다고 걱정이 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식물들이 스스로가 아닌 벌들에 의해 꽃가루를 옮기고 수정이 된다. 이러한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세계적으로 식량난이 일어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꿀벌들이 사라진다는 것이 이슈가 아닌 세계적인 여러 가지 이슈를 보며 꿀벌이 어떤 대단한 곤충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회사에서 연구하는 작물도 사람의 손으로 수정을 하다가 꿀벌의 수정으로 변경을 했다. 꿀벌이 사는 벌통 안에는 시간에 맞추어 일벌들이 움직이며 꿀을 모으거나 집을 짓거나 하기도 하고, 여왕벌은 알을 낳아 벌들을 번식시킨다. 벌통 안을 들여다보며 너무 신기한 생태계에 놀랍기도 했다. 꿀벌의 생활이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저자 모리스 메테를링크는 꿀벌에 관하여 20년 동안 양봉에서 얻은 특수한 경험과 수많은 관찰 결과에 대한 내용을 책으로 남겨두었다. 꿀벌의 생활을 만나보자,

벌통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육각형 모양만이 가득 차보이지만 그 안엔 많은 규칙들, 놀라운 재능, 지식 등이 감춰져 있다고 말한다. 적갈색의 작은 알맹이들, 검은색 어둠속에서의 생활 등 보여지는 벌통의 세상과는 다른 느낌을 말해준다.

여왕벌이 본인의 임무를 다하고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는 분봉 과정은 매우 험란하고 체계적이기도 하다. 벌집 안에서 발휘하는 여왕벌의 힘 벌집 정신이라고 말하고 있고, 벌집 정신은 업무도 매우 세분화 되어있어 하나의 전문 조직과 같이 움직인다 또한 여왕벌이 벌집 안에 2마리가 있다면, 일벌들은 서로 얽히고 설키며 포장을 하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 외에도 체계적인 분봉 이야기, 꿀벌의 도시 건설, 새로운 도전을 해오는 젊은 여왕벌에 맞서는 기존의 여왕벌, 한 마리의 벌만을 선택을 한 여왕벌과 합체를 하고 동시에 죽음을 맞이하는 결혼, 수벌의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 등을 상세하게 만나 볼 수 있다.

꽃가루를 옮기는 단순한 곤충의 행동이 아닌 꿀벌들의 단체 그들만의 세상에서 보여주는 신비한 생태계, 생존의 법칙 그리고 조그마한 벌통안에서 발생되는 생과 사 신기하고 흥미롭고 불가사의한 이야기에 이끌려 단숨에 볼 수 있다.

자연의 신비스러움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야생 꿀벌의 진화론적인 이야기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너북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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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캉스 -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김다은 지음 / 책밥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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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호캉스가 유행을 하면서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아다니며 조식도 먹고,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하루를 보내며 여름 휴가를 보냈어요,

최근엔 촌캉스라는 단어로 우리나라 곳곳 시골에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해외에도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대자연을 볼 수 있는 여행지도 많이 소개 되고 있는데요,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촌캉스를 보며 다음에 가게 될 휴가지를 정해보려고 해요,

저자는 여행 인플루엔서로 여행을 다니며 풍경 사진을 SNS에 올리며 구독자와 함께 공유하며 여행의 기쁨을 느꼈다고 합니다.

책 촌캉스의 구성은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와 제주도 등 전국 29곳 숙소와 148군데의 여행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 가 볼 수 있는 카페, 식당 등 지역의 특색이 있는 곳을 볼 수 있답니다.

너무 기대가 되어 바로 첫 장을 펼쳐 봅니다




첫 장에 소개되는 군위면에 있는 자연 닮은 치유농장을 보게되었어요,

광활한 자연환경이 펼쳐지는 이곳은 농장 민박이라고 해요,

이불도 식기나 조리도구도 없지만 높은 산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불편함도 잊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한옥집 앞 툇마루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지붕 처마 밑 툇마루에 앉아 시원한 차를 마셔고 싶다는 상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자는 숙소를 소개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하기에 이곳을 이용하기 전에 미리 놓치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답니다.

또한 그 지역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의 위치와 지역의 특생을 살린 음식점,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감성적인 카페도 함께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촌캉스하면 강원도 쪽에만 생각했는데 전라도 완주에 있는 위봉폭포도 정말 시원하고 멋진 풍경이더라고요,

그리고 역시 강원도 삼척에 있는 미인폭포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여름이라서 그리고 휴가철이라서 이렇게 시원한 폭포, 숲속에 대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봄, 가을이 되어 볼 수 있는 알록달록 한 자연과 시원한 바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곳, 겨울이 되면 따뜻하고 포근한 숙소도 만나 볼 수 있어 사계절에 갈 수 있는 장소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촌캉스는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동선이긴 하지만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만나볼 수 있고 더욱더 프라이빗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너무 아름답고 멋진 곳이 많아 고르기 힘들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장소 중에 꼭 한 번은 예약해서 가봐야겠어요,



다음 주부터 휴가인데 가족과 함께 동해로 움직일 생각이에요,

이번엔 다른 곳을 예약했지만 다음 여행지는 촌캉스에서 소개되는 곳으로 가볼 생각이에요,

많은 정보가 있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책밥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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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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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 주변을 슬쩍 둘러보면 빨래방이 많이 있어요,

세탁기와 건조기가 즐비되어 있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기계안에서 물소리만 가득하죠,

그 곳엔 각자의 빨래를 돌리고 건조한 후 세탁물을 챙겨서 바로 문을 빠져 나오게 되지요,

무미건조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빨래방에서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니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무미건조한 장소에서 색다른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세탁물의 지저분함과 묵은 때를 씻어주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 안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에서 전해지는 내용은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그럼 이곳으로 입장해 볼까요,



연남동에 살고 있는 장영감님은 약사였어요, 주변의 집이 상가로 개조해서 세를 주고 떠났지만 아내와 함께 추억이 있는 집을 떠나기 싫었던거죠, 삶을 함께 하는 진돌이도 단독주택이 아닌 다른 곳에서 키우기 싫었던거죠,

어느날, 똑똑한 진돌이가 밖에서 해결하던 배변활동을 할아버지가 잠든 사이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이불에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장영감님은 이불을 빨기 위해 동네에 있는 빙굴빙굴 빨래방을 방문하게 됩니다.

미라는 잘 나가던 면세점을 그만두고 육아를 하고 있어요, 빠듯한 살림에 살고 있는 집까지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하면 마음이 복잡했던거죠, 딸 나희는 밤에 오줌을 가리지 못해 이불에 가끔 실수를 했어요, 그날도 나희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이불에 지도를 그리며 빨래방을 찾던 날이였죠,

돈에 육아에 살기 힘들다고 적어둔 연두색 다이어리에 장영감님은 답장을 하죠,

인생의 연륜이 느껴지는 답장에 저의 마음이 덜컹 내려앉네요,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연남동 빨래방의 인연이 되어 서로의 마음에 위안을 받게 됩니다.



장영감님의 아들 장대주는 의과대학교수에요,

잘나가는 강남에서 집을 얻고 아들은 캘리포니아로 유학을 보내죠,

자식을 조금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키우고 싶어 불법인줄 알면서 다른 병원을 출근하고, 배달일까지 가장의 무게를 몸소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자식에게 아끼지 않고 모든 것을 내어주고 싶어합니다.

대주가 그렇듯이 아마도 장영감님도 그러했겠죠,

대주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는 의문이 들 무렵 빙굴빙굴빨래방에서 아버지가 쓰신 다이어리의 멘트에 저는 가슴이 무너집니다.

p358.그래도 지금 저를 살아가게 하는 힘은 우리가 만들어놓은 추억입니다.

(중간생략)

다시는 만날 수 없어 사무치게 그립기만 그 기억이 있어 홀로 지내는 이 노인네는 외롭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시 많은 고집쟁이가 되어 이 집을 지켜야겠습니다

보조작가 한여름은 결벽증이 있는 인기 작가의 보조를 5년 동안이나 하고 있어요, 결벽증이 있는 작가로 빨래방에 가게된 여름은 버스킹하고 있는 하준을 만나게 됩니다. 선곡요정을 자처하며 연두색 다이어리에 답글을 달아주고, 하준은 여름의 선곡 덕분에 유명한 싱어송라이터가 됩니다. 서로를 눈치채기 전까지 시간을 돌아 만나게 되는 두 연인을 보며 달콤함도 느낄 수 있어요,

연우와 새끼 고양이 메아리의 이야기

유열이와 재열이의 보이스 피싱 그리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재열이이의 형제들의 이야기

유열은 노량진에서 경찰 공무원 공부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으나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힘들게 모아둔 돈을 날리게 됩니다. 재열이의 눈 앞에서 생을 마감한 유열이를 생각하며 보이스피싱을 파헤치게 됩니다.

빨래방 안에 모인 세웅, 하준, 장영감님, 재열, 미라의 협심으로 범인을 잡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경험이였지만 서로에게 의지를 하며 재열이에게 힘을 주네요,

내가 직접 긴장한 것처럼 손에 땀이 쥐어집니다.



다섯가지의 저마다 다른 고민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에게 낼 수 있는 사람냄새를 만나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가까운 우리 이웃에게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신나게 미소를 머금고 때론 눈물을 슬쩍 훔쳐가며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집어든 순간부터 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가 없네요,

연두색 다이어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적힐지, 그리고 이야기에 어떠한 위로의 답이 적힐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따뜻함이 가득한 연남동의 빙굴빙굴 빨래방,

본인들의 고민들이 뽀송뽀송한 방금 꺼낸 건조된 따뜻한 빨래감처럼 뽀송뽀송해졌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이웃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정겨운 공간이 많이 없어진 듯해요,

다들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을 대신하며 작가의 보내주는 주인공의 마음으로 대신 위로받으며 따뜻하게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마음이 건조하다고 느낀다면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에 세탁물을 가지고 방문해 보시길 바래요

[팩토리나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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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 이야기
장요세파 지음 / 파람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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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요세파님의 책, 모자라고도 넘치는 고요의 책을 접한 적이 있다.

그림과 글을 더해 읽으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다시 한 번 저자의 책을 만나본다.

저자는 현재 창원 수정의 성모 트라피스트 봉쇄수녀원에서 수도하고 있는 수녀이고,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에게 그림이란 타인의 생각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들려주는 그림 이야기에 나의 생각이 더해지면 풍성하게 보일 수 있어 해설이 있는 그림을 좋아한다.

이 책에는 눈에 익은 그림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 접해보는 그림이 많았고, 종교적인 그림과 성직자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내용이여서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생각도 많아지고 차분해 질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 명상을 하는 듯 읽어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빛의 화가 렘브란트는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잘 표현한 자화상으로 유명한 화가다.

저자가 소개하는 렘브란트 반레인은 하얀 옷을 입은 여인의 그림이다. 순수, 깨끗함, 고요는 언제든지 더러움과 소음으로 오염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그렇다. 가장 깨끗해 보이는 색깔에서도 한 방울의 오염으로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것처럼 순수와 더러움이 함께 공존한다는 것, 품을 수 있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

빛의 화가 렘브란트가 있었다면, 빛을 그린 화가 클로드 모네도 만나 볼 수 있다. 빛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는 건초더미의 그림을 보며 쓸쓸함과 포근함을 다르게 느낄 수도 있고, 생각에 따라 표현에 따라 해석에 따라 시각적으로도 달라 질 수 있음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안에는 내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신비함이 있다. 내가 살아가는 하루 안에도 행복, 슬픔, 분노, 고통 등 많은 감정을 그림으로 보며 알아가 볼 수 있다.

그림을 그린 작가들의 인생이 담겨있고, 인생 속에 인간의 희로애락, 그리고 삶과 죽음 등 겪는 것만이 아닌 나를 다시 돌아보며 생각해 볼 수 있어 자주 읽게 될 것 같다.

한 페이지에 단순히 한 장면의 그림이 아닌 인생의 전체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을 그림과 함께 크게 읽어 볼 수 있다.



[파람북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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