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만큼 저만큼 동물 꼭꼭 찾기

이만큼 저만큼 동물 꼭꼭 찾기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마리옹 피파레티 지음, 이세진 옮김 / 보림 / 2018년 9월

다양한 숨은그림찾기와 함께 최대 30까지 숫자세기도 연습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북이예요. 다양한 동물도 배울 수 있어요.^^

[100자평] 이만큼 저만큼 유치원 꼭꼭 찾기

이만큼 저만큼 유치원 꼭꼭 찾기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로르 뒤 파이 지음, 이세진 옮김 / 보림 / 2018년 9월

다양한 숨은그림찾기와 함께 최대 30까지 숫자세기도 연습할 수 있으면서,생각보다 유치원에서의 생활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 좋네요.^^

자신감을 가져봐!

기린은 춤을 못 춰요
자일스 안드레아 지음, 가이 파커-리스 그림, 강민경 옮김 / 삼성당 / 2018년 9월

원서로 먼저 만나보고 참 마음에 든 책이 있어요.

아들이 원서로 보기에는 글이 많아서 선뜻 구입하지 못하고 있던 차,

국내에서 번역이 되어 나왔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꼭 한번쯤은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

<기린은 춤을 못춰요>.

반가운 마음에 소개해 드립니다.^^

기린은 춤을 못춰요

자일스 안드레아 글. 가이 파커-리스 그림

삼성당

미국, 영국 아마존 어린이베스트셀러에

전세계 30개국 출간 200만부 이상 판매된 인기책!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해서 그런가

다른 책들과는 달리 제목을 영어로 적어놓았어요.

아래에 한글로 작게 적어놓긴 했지만 워낙 영어제목이 눈에 띄어

영어책인가 헷갈리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이야기의 주인공인 기린 제럴드는 목이 길고 가늘면서

무릎이 이상하게 휘어져 있고 다리도 너무 얇아요.

때문에 뛰어 다닐 때면 다리가 풀려 자주 넘어지곤 해요.

아프리카에서는 해마다 정글 댄스 축제가 열려요.

모든 동물이 모여 뽐을 내며 춤을 추는데

제럴드는 축제날이 다가올수록 몹시 걱정이 됩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멋지게 춤을 추지 못하기 때문이예요.

​

​정말 유연하면서도 멋지게 춤을 추는 동물들이죠?

탱고를 추는 사자는 장미꽃을 입에 물고 있기까지 하네요.ㅎㅎ

어떤 동물이 가장 멋지게 춤을 추냐고 물으니 아들은 단번에 사자를 짚네요.

꽃을 물고 있어서 더 멋지대요.^^

제럴드는 용기를 내어 무대로 갔지만 비웃는 동물들에

살금살금 도망치듯 내려와 집으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슬픔에 빠져있는 제럴드에게 귀뚜라미가 얘기해요.

"네가 춤출 때는 너에게 어울리는 음악이 필요한거야."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과 살랑살랑 움직이는 나뭇잎 소리,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소리를 말하며 귀뚜라미는 속삭입니다.

"네가 정말 원한다면 이 모든 소리들은 너를 위한 음악이 될 수 있어."

귀뚜라미의 말에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는 제럴드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정말 편안하고 즐거워 보이죠?^^

곧이어 귀뚜라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리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제럴드의 몸이 리듬을 타며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해요.

춤을 못춘다던 제럴드는 거꾸로 공중제비까지 하며 정말 멋지게 춤을 추죠.

제럴드의 춤을 보고 동물들은 최고의 댄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멋진 춤을 출 수 있는지 알려달라는 동물들에게 제럴드는 말합니다.

"좋아하는 음악만 찾는다면, 우리는 누구나 멋진 춤을 출 수 있어."

​

제럴드가 멋지게 춤을 추게 되니 아들도 덩달아 신이 나나봐요.

앉아서 몸을 들썩들썩~ 신나게 춤추는 모습이 보이시죠? ㅎㅎ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으면 못하는것 또한 있죠.

이<기린은 춤을 못춰요> 이야기는

어떻게 마음먹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만 서면 우물쭈물 자신없어하는 아이들도

대중이 아닌 나와 친한 친구 혹은 가족들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면

조금 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듯이 말이예요.

​

아이들이 멋진 춤을 출 수 있도록

그 아이를 위한 음악을 찾을 수 있게 해 주는게 어른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자라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게 될 아이들이

그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책에는 부록으로 포스터가 들어있어요.

제럴드가 동물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장면이네요.

많은 이들 앞에 설때의 긴장감, 비웃음을 당하는 데에 느끼는 부끄러움 등이

제럴드의 뒷모습에서 너무도 잘 느껴집니다.

저에게는 이 포스터가 혼자 힘으로 도전하는 아이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라는 메시지처럼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그와는 별개로, 각 동물들의 이름이 한글과 영어로 적혀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며 어떤 동물인지, 또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것 같아요.^^

우물쭈물 자신없어하는 아이, 자존감이 낮은 아이,

나는 잘하는게 무엇일까 고민하는 아이들에게는

이 <기린은 춤을 못춰요>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웃음이 빵빵 터지는 ‘딸꾹질을 멈추는 진정한 방법‘

해골이 딸꾹 딸꾹 ㅣ 길벗스쿨 그림책 6
마저리 카일러 지음, S. D. 쉰들러 그림, 홍연미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8월

해골이 딸꾹질을 한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뼈로만 이루어진 해골이 딸꾹질을?

잘 상상이 안가시죠? ㅎㅎ

해골이 딸꾹질을 한다는 재미있는 발상으로 그려진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릴게요~

해골이 딸꾹딸꾹

마저리 카일러 글. S.D 쉰들러 그림

길벗스쿨

코를 잡고 물을 마시고 있는 해골의 모습.

해골이 물을 마신다니 뭔가 좀 웃기죠?^^

이 그림을 보고 아들은 해골이 코를 파고 있답니다.

그림만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

어느날 딸꾹질이 나는 바람에 잠에서 깬 해골.

침대 헤드부분에 적힌 '이곳에 편안히 잠들다'글귀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주네요.

하지만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자는 해골이라니 좀 재미있죠?^^

해골을 잠에서 깨게 만든 딸꾹질은 샤워를 하고, 이를 닦고,

뼈를 닦고, 호박을 깎고, 낙엽을 쓸고,

급기야 유령이랑 놀 때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됩니다.

딸꾹질로 인해 양치질을 할 때 아래 턱이 저만치로 슈웅~

참으로 요란한 딸꾹질이네요.ㅎㅎ

함께 놀던 유령의 조언대로 해골은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합니다.

숨을 참아보기도 하고, 설탕을 먹어 보기도 하고,

손가락을 눈알에 넣어보기도(으잉?) 하고,

물구나무 서서 물을 마셔보기도 하고,

유령이 무서운 표정으로 놀래켜 보기도 하고요.

방법은 정상적인데 해골로만 이루어진 몸인지라

설탕과 물은 그대로 바닥으로 주루루룩~

그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너무 웃기기도 해요.ㅎㅎ

​

이런저런 방법을 써도 계속되는 딸꾹질.

그러다 좋은 생각이 난 유령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요,

 

유령 친구의 도움으로 결국 딸꾹질이 폴짝폴짝 뛰어서

멀리 달아났다는 재미있는 이야기!

안녕 하고 인사하며 통통 튀어가는 딸꾹 소리들이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듯 한 느낌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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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랄게요.^^

딸꾹질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죠~

아들과 함께 책을 다시한번 보면서

집에 있는 딸꾹질 관련된 책을 찾아보며 왜 딸꾹질이 나오는지,

또 딸꾹질을 멈추기 위한 방법은 뭐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

해골이 딸꾹질을 한다는 발상도 기발하지만

딸꾹질을 멈추게 된 방법도 너무 재미있는

<해골이 딸꾹딸꾹>.

누구나 딸꾹질이 멈추질 않아 고생한 경험이 한번쯤은 있기에

더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다가오는 10월 할로윈 데이를 기념해서 읽어봐도 좋을 듯 해요.^^

귀여운 공룡들의 시소놀이

내가 더 커!
경혜원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8월

귀여운 공룡이 등장하는 그림책을 발견했어요~

글보다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는 재미있는 그림책!

여러 공룡과 함께 크다-작다, 무겁다-가볍다의 개념도 배울 수 있는 유아 그림책이랍니다~^^

내가 더 커!

경혜원 글. 그림

한림출판사

뽐내는 듯 시소 위에 올라서 있는 티라노 사우루스가 너무 귀엽네요.

제목인 <내가 더 커>란 말과 딱 맞는 포즈죠? ㅎㅎ

그림체가 익숙하다 했더니만 집에있는 <엘리베이터>의 작가분이셨어요.^^

길을 가던 작은 공룡이 시소를 발견하고 올라가요.

곧이어 더 큰 공룡이 차례로 반대편으로 올라가 내가 더 크다고 뽐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더 큰 공룡이 나타나며

시소의 기울기는 바뀌어요.

이를 통해 더 큰 쪽이 더 무겁고, 더 무거운 쪽의 시소가

아래로 내려간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어요.

드디어 등장한 우리의 티라노 사우루스!

내가 더 크다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죠?

하지만 티라노 사우루스보다 더 큰 공룡이 나타나며

티라오 사우루스의 표정이 무너지네요.

예상치 못한 큰 공룡의 등장에 놀란 표정이 보이시죠? ㅎㅎ

내가 제일 무섭다며 분노하는 티라노 사우루스.

제일 크지 못하니 무섭다는 말로라도 이기고 싶은가봐요. ㅎㅎ

분노의 뜀박질에 나무가 두동강이 나고 마네요. ^^;;

하지만 곧 모두 사이좋게 놀라며 나타난 엄마 공룡들의 등장에

다시금 신나게 노는 아기 공룡들이예요.^^

화난게 언제였냐는 듯 부러진 나무로 미끄럼틀을 만들어 신나게 노는 아기공룡들의 모습이

울다가도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 즐겁게 노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웃음이 나더라고요.^^

이야기의 뒤에는 작은 순서대로 아기 공룡들이 줄을 서 있네요.

뿌듯한 표정을 짓고 서 있는 모습이 하나같이 너무 귀여워요.^^

각 공룡들의 이름과 함께 어떤 공룡이 크고 작은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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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작은 디메트로돈 공룡에게 적혀있는 형용사가 보이시나요?

"큰".

그렇죠. 공룡들 중에서는 가장 작지만 3~3.5m되는 디메트로돈이 사람보다는 크죠.ㅎㅎ

큰, 커다란, 굉장한, 엄청난 등 크다는 의미의 형용사가 참 다양하게 나와있어서

크다는 의미를 가진 다양한 어휘를 배우는데도 좋겠어요.^^

요즘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면서 무거운 쪽이 아래로 내려간다는걸 몸소 체험하고 있는 아들은

이쪽이 더 무겁다며 손가락으로 콕콕 짚으며 보더라고요.^^

어떤 공룡이 제일 좋냐고 물으니 빨간 티라노 사우르스를 콕 짚네요.

확실히 주인공에게 끌리나봅니다. ㅎㅎ

책을 다 본 후에는 책과 함께 온 활동지로

스티커 붙이기와 티라노 사우루스 색칠하기 활동을 해보았어요.

진지하게 색칠하고 책의 뒤쪽 내지에 열심히 붙이고 있죠?^^

짠~ 멋지게 완성한 모습이예요.^^

​

꼭 글이 많아야 좋은 그림책은 아니죠?

전 글보다는 그림으로 말하는 책이 더 좋더라고요.^^

이 <내가 더 커!>책은 귀여운 꼬마 공룡들이 등장을 해

보통 아이들과 같은 행동을 함으로써

공룡은 무서운 존재가 아닌 친근한 존재로 느끼게 해 주어요.

크다-작다, 무겁다-가볍다의 개념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으면서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여러 공룡들을 볼 수 있기에

일석이조의 그림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 <내가 더 커!>책과 같은 공룡들이 등장하는 꼬마 공룡 그림책으로는

<한 입만>이라는 책도 있더라고요.

이 <내가 더 커!>책이 아들에게 반응이 너무 좋아

<한 입만>책도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