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공룡들의 시소놀이

내가 더 커!
경혜원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8월

귀여운 공룡이 등장하는 그림책을 발견했어요~

글보다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는 재미있는 그림책!

여러 공룡과 함께 크다-작다, 무겁다-가볍다의 개념도 배울 수 있는 유아 그림책이랍니다~^^

내가 더 커!

경혜원 글. 그림

한림출판사

뽐내는 듯 시소 위에 올라서 있는 티라노 사우루스가 너무 귀엽네요.

제목인 <내가 더 커>란 말과 딱 맞는 포즈죠? ㅎㅎ

그림체가 익숙하다 했더니만 집에있는 <엘리베이터>의 작가분이셨어요.^^

길을 가던 작은 공룡이 시소를 발견하고 올라가요.

곧이어 더 큰 공룡이 차례로 반대편으로 올라가 내가 더 크다고 뽐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더 큰 공룡이 나타나며

시소의 기울기는 바뀌어요.

이를 통해 더 큰 쪽이 더 무겁고, 더 무거운 쪽의 시소가

아래로 내려간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어요.

드디어 등장한 우리의 티라노 사우루스!

내가 더 크다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죠?

하지만 티라노 사우루스보다 더 큰 공룡이 나타나며

티라오 사우루스의 표정이 무너지네요.

예상치 못한 큰 공룡의 등장에 놀란 표정이 보이시죠? ㅎㅎ

내가 제일 무섭다며 분노하는 티라노 사우루스.

제일 크지 못하니 무섭다는 말로라도 이기고 싶은가봐요. ㅎㅎ

분노의 뜀박질에 나무가 두동강이 나고 마네요. ^^;;

하지만 곧 모두 사이좋게 놀라며 나타난 엄마 공룡들의 등장에

다시금 신나게 노는 아기 공룡들이예요.^^

화난게 언제였냐는 듯 부러진 나무로 미끄럼틀을 만들어 신나게 노는 아기공룡들의 모습이

울다가도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 즐겁게 노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 웃음이 나더라고요.^^

이야기의 뒤에는 작은 순서대로 아기 공룡들이 줄을 서 있네요.

뿌듯한 표정을 짓고 서 있는 모습이 하나같이 너무 귀여워요.^^

각 공룡들의 이름과 함께 어떤 공룡이 크고 작은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

제일 작은 디메트로돈 공룡에게 적혀있는 형용사가 보이시나요?

"큰".

그렇죠. 공룡들 중에서는 가장 작지만 3~3.5m되는 디메트로돈이 사람보다는 크죠.ㅎㅎ

큰, 커다란, 굉장한, 엄청난 등 크다는 의미의 형용사가 참 다양하게 나와있어서

크다는 의미를 가진 다양한 어휘를 배우는데도 좋겠어요.^^

요즘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면서 무거운 쪽이 아래로 내려간다는걸 몸소 체험하고 있는 아들은

이쪽이 더 무겁다며 손가락으로 콕콕 짚으며 보더라고요.^^

어떤 공룡이 제일 좋냐고 물으니 빨간 티라노 사우르스를 콕 짚네요.

확실히 주인공에게 끌리나봅니다. ㅎㅎ

책을 다 본 후에는 책과 함께 온 활동지로

스티커 붙이기와 티라노 사우루스 색칠하기 활동을 해보았어요.

진지하게 색칠하고 책의 뒤쪽 내지에 열심히 붙이고 있죠?^^

짠~ 멋지게 완성한 모습이예요.^^

​

꼭 글이 많아야 좋은 그림책은 아니죠?

전 글보다는 그림으로 말하는 책이 더 좋더라고요.^^

이 <내가 더 커!>책은 귀여운 꼬마 공룡들이 등장을 해

보통 아이들과 같은 행동을 함으로써

공룡은 무서운 존재가 아닌 친근한 존재로 느끼게 해 주어요.

크다-작다, 무겁다-가볍다의 개념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으면서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여러 공룡들을 볼 수 있기에

일석이조의 그림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 <내가 더 커!>책과 같은 공룡들이 등장하는 꼬마 공룡 그림책으로는

<한 입만>이라는 책도 있더라고요.

이 <내가 더 커!>책이 아들에게 반응이 너무 좋아

<한 입만>책도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