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어른으로서 정말 미안합니다.

지구상에서 민족의 종말을 예고받은 첫 번째 사회가 ‘우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암담하고 착잡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더욱 불행하게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른들인 우리가 잘 모르고 있을 뿐이지요. 불행은 더일찍, 더 많이, 더 깊게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찾아나서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아름다운 일은 현재도 입시‘라는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중요한무엇인가를 포기해야만 가능합니다. 여전히 말입니다.
입시, 대학, 학력, 학벌 문제는 아직도 강대한 영향과 세력으로 이 땅의아이들을 포위하고 있고, 우리는 더 기괴해진 ‘공부‘ 그리고 ‘시험‘이라는 피물로부터 여전히 아이들을 구해내지 못합니다.
"이 헛된 시달림에 어떻게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아이들의 물음에 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 여행, 우정, 만남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정의와 행복 그리고 인류에헌신하고 기여할 꿈을 꾸면서, 위대한 자연의 품에 제대로 안길 기회를 누리고, 삶의 진리를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한껏 갖고, 창의성을 발휘할 열정의 장을 펼치며 살아가
는 길은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10쪽)

고등학교를 마치는 한 학생이, 크면서 배운 것은 여러 아픔뿐이라면서서글프게 소리없이 울던 날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수치심을 배웠고, 중학생 때는 외로움에 시달렸고, 고등학생 때는 온갖 불안에 휩싸였어요."(11쪽)

지금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는 ‘큰 마음고생을 알리기 위해 이 채을 썼습니다. 제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했으나 아마 아이들의 마음을 온전히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바라는지도 전하려고 노력했지만 현실 모두를 그대로 글에 담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현실 그대로를담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최대한 현실을 담고자 노력해 보았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할 수 있는 한 온 힘을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훨씬 더 많은 격려하고 응원하며, 어른답게 아으들을 대하고, 손을 내밀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12~13쪽)

더 힘들어하고
더 많이 포기하고
더 안 하려고 하는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일단 제 편이 되어주세요."
"비웃지 말고 격려해 주세요."
"내일은 과연 오늘보다 더 나을까요?"
"우리들의 새로운 문화를 이해해 주세요"
"마음 둘 곳이 없어요!"
"돈으로 때우지 마세요."
"존중하며 잘 들어주세요."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요!"
"그냥 답답할 뿐입니다." 

요즘 아이들과 지금 어른들이
서로 공감하기 힘든 이유는?
우리가 몰랐던 청소년들의 세대적 특징

 ㆍ배고픔보다 외로움이 더 큰 상처다.
ㆍ형제 없는 것보다 친구 없는 것이 더 큰 상처다.
ㆍ공부 못하는 것보다 인기 없는 것이 더 죽을 맛이다.
ㆍ집밥보다 편의점 도시락이 더 맛있다.
ㆍ스마트폰이 없으면 미친 듯이 괴롭다.
ㆍ여행은 귀찮고 외식이나 하는 것이 낫다.
ㆍ부모는 돈만 주면 되지, 쇼핑은 안 따라오는 것이 좋다.
ㆍ할 고생은 이미 다했다는 듯이 얘기하기도 한다.
ㆍ엄마는 지겹지만 떨어지기는 어렵다.
ㆍ길게 말하기 싫어한다.
ㆍ존댓말은 나이가 들수록 더 까먹는다.
ㆍ가족사진 치우고 연예인 브로마이드를 건다.
ㆍ받기만 해서 받는 데는 익숙하지만 부모 생일날 손편지한 장 쓰는 것이 안 된다.
ㆍ포기는 빠르고, 다양하다. 아프지만 곧바로 수용한다.
ㆍ미래에 지금 직업이 다 없어질 수도 있으니 지금은 특별히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ㆍ복잡한 게임용어, 웹용어, 방송유행 검색어는 모두 알면서시사용어는 모른다.
· 수학이라는 과목을 없애는 것이 청소년을 살리는 길임을알지 못하는 어른들이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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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아카데미 기획전
1.30 THU - 2.12 WED

(1917)
<결혼 이야기>
(기생출)
<두 교황>
<문신을 한 신부님>
<사마에게>
<아이리시면>
(작은 아씨들)
<조조래빗>
(조커)
<주다>
(페인 앤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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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지금 어른들이
서로 공감하기 힘든 이유는?
우리가 몰랐던 청소년들의 세대적 특징

●배고픔보다 외로움이 더 큰 상처다.
●형제 없는 것보다 친구 없는 것이 더 큰 상처다.
●공부 못하는 것보다 인기 없는 것이 더 죽을 맛이다.
●집밥보다 편의점 도시락이 더 맛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미친 듯이 괴롭다
●여행은 귀찮고 외식이나 하는 것이 낫다.
●부모는 돈만 주면 되지, 쇼핑은 안 따라오는 것이 좋다.
●할 고생은 이미 다했다는 듯이 얘기하기도 한다.
●엄마는 지겹지만 떨어지기는 어렵다.
●길게 말하기 싫어한다.
●존댓말은 나이가 들수록 더 까먹는다
●가족사진 치우고 연예인 브로마이드를 건다.
●받기만 해서 받는 데는 익숙하지만 부모 생일날
손편지 한 장 쓰는 것이 안 된다.
●포기는 빠르고, 다양하다. 아프지만 곧바로 수용 한다.
●미래에 지금 직업이 다 없어질 수도 있으니 지금은 특별히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복잡한 게임용어, 웹용어, 방송유행검색어는 모두 알면서 시사용어는 모른다.
●수학이라는 과목을 없애는 것이 청소년을 살리는
길임을 알지 못하는 어른들이 한심하다.

고등학교를 마치는 한 학생이, 크면서 배운 것은 여러 아픔뿐이라면서서글프게 소리없이 울던 날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수치심을 배웠고, 중학생 때는 외로움에 시달렸고, 고등 학생 때는 온갖 불안에 휩싸였어요."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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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고향은 이름이자 강력한 말이다.
마법사가 외우는, 혹은 영혼이 응답하는
가장 강력한 주문보다 더 강력한 말이다.
- 찰스 디킨스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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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 2021-02-20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민진이 존경스럽다.
....그래도 상관없다. 그래!...그래도 상관없다. 얼마나 가슴찢어지는 말인지.....
한민족과 일본인의 본성을 단정짓지 않고 극열하게 보여주는 작가의 의도 .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세 강도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8
토미 웅게러 글, 그림 | 양희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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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뭐에 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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