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취미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작은 집이 좋아 >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이 고친 10~20평대 집을 소개한 책. 책은 작은 집에 사는 내 이웃들이 빚어낸 소박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 소개하는 공간들 중에는 적잖은 비용을 감수하고 과감히 공사를 감행한 곳도 있고, 지갑을 꼭 닫은 채 가구 배치만 바꿔서 새 단장한 곳도 있다. 하지만 얼마를 들였든, 어떻게 고쳤든, 작은 집을 사랑하는 마음, 내 가족이 사는 집을 살기 편하고 야무지게 바꿀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뜨개질하는 그녀>  
손뜨개의 기본이자 뜨개질 작품의 대명사인 모자와 머플러는 물론, 스웨터와 브로치, 덧신과 가방, 쿠션과 담요까지, 그야말로 온 가족과 집안 곳곳을 포근하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영국 런던에서 자신만의 의류 브랜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타일리스트 히카루 노구치만의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세계가 돋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한 손뜨개가 아닌 독특한 디자인의 작품을 완성하고 소유하는 기쁨을 준다.  



<쉽게 따라하는 핸드메이드 생리대 >
대안생활문화 캠페인을 펼쳐 온 ‘여성환경연대’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바느질 공방 ‘네모의꿈’이 함께 만든 면생리대 DIY 안내서이다. ‘산책 생리대’, ‘아침 생리대’, ‘좋은꿈 생리대’ 등 핸드메이드 생리대 12가지와 에코백, 파우치 등 관련 소품 10가지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며, 면생리대를 처음 만나는 독자를 위한 Q&A 등 상세한 사용 안내가 수록되어 있다.  



<나의 달콤한 상자>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해서 취미로 시작한 베이킹을 하면서 좀더 새로운 것, 좀더 기발한 것, 트렌디한 베이킹 메뉴를 꾸준히 찾아온 저자는 우연히 미국의 앤틱 샵과 벼룩시장에서 집어든 보석 같은 옛날 베이킹 책과 오랜 시간 개인적으로 모아온 레시피를 담아놓은 레시피 상자를 발견한 순간, ‘영감’을 받아 디저트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며 디저트를 굽게 되었다. 그녀가 찾은 그녀만의 '달콤한' 레시피로 굽고, 사진을 찍고, 디저트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와 '달콤한 평화'가 가득 담긴 책이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자기 자신을 위해서나 다른 사람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식사와 영양으로 관리하고 치료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책에는 94가지 질병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음식과 영양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 방법이 들어 있다. 증상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아야 하는지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까지 제시해 준다.
저자는 각 분야의 전문의와 영양학자 수십 명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환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로 만들어냈는데 이러한 정보가 독자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어떤 식품이 약이 되는지 독이 되는지 의사라고 해서 모두 알지는 못 한다. 그런 면에서 책에서 알려 주는 정보는 환자들을 위한 소중한 ‘음식처방전’이라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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