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엣지 오브 다크니스 - Edge of Darknes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985년 영국 BBC-TV에서 방영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6부작 미니시리즈를 대형 스크린으로 그려낸 스릴러물입니다.
<마스크 오브 조로>, <007 카지노 로얄>을 감독했던, 원작의 감독 마틴 켐벨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고, 원작의 제작자 마이클 웨어링도 제작에 참여하여 제작비 8천만불을 투입해서 완성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2002년 <싸인> 이후에 다큐멘터리 영화, 조연 혹은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를 제외하고
다시 주연으로 영화에 출연한 멜 깁슨과 헐리우드에는 작년 <드래그 미 투 헬>로 얼굴을 알렸고
이번 영화에서 그리 긴 출연 분량은 아니지만 제2의 조디 포스터라는 평을 듣는 배우 보자나 노바코빅...
이 두 배우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딸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하나하나 파헤쳐나가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지는 사건의 전모는 생각보다 너무 뻔해서 스릴러적인 요소가 적었고
멜 깁슨이 직접 액션을 다 소화했다고는 하지만 그리 화끈한 액션이 많은 것도 아니고...
아버지와 딸이라는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테이큰>과 많이 비교되었지만,
이야기의 재미나 액션이나 기타 여러 면에서 <테이큰>보다는 몇 수 아래의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