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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 My Fath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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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전체적으로 잔잔하면서 인간적이고 토속적이고 정감이 있네요.
사실 기대 그리 많이 하지 않고 본 영화인데, 제 생각 그 이상으로 만족했습니다.
사실적으로 솔직하게 웃기고, 가슴 뭉클하게 하고...거기다 아이들의 천진함...
그 중심을 든든하게 흐르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와 이야기들...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스포트라이트를 잘 받지도 못하겠지만,
이런 영화들에서 우리는 어떤 의미들을 충분히 건져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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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 Chaw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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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이후에 한국형 괴수 영화의 맥을 이어갈 영화라는 다양한 평들을 배경으로 
드디어 식인 멧돼지의 베일이 우리 앞에 드러났습니다.
정체도 모를 돌연변이한 괴물보다는 좀 더 우리에게 친숙한 멧돼지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군데군데 어설퍼 보이는 GC와 좀 빈약해 보이는 내용전개가 참 아쉽네요.
배우들의 연기는 뭐...특별히 할 말은 없습니다.

이전작 <낭만자객>에서는 코미디 액션을, <시실리 2km>에서는 코미디 공포를 보여준 감독은
이번 영화도 자신만의 웃음 코드를 곳곳에 배치하여 그리 심각하지 않은 코믹 괴수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무척 긴장하고 있어야 할 때, 확 느낌이 풀어지고...그냥 보고 있어야 할 때 어이 없어지고...
그리고 죽어가면서 새끼 멧돼지를 보며 우는 식인 멧돼지의 모습은
전체 영화 흐름상 기름에 물탄 듯 겉도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포스터 문구처럼 추격대 5인과 식인 멧돼지의 숨가쁜 대결을
영화 시간의 상당 부분 할애하여 좀 더 밀도있게 제대로 그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차우>라는 제목은 이중의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 스릴도 있고 아주 좋은데 말이죠.

이 영화 흥행에 성공하면 속편도 제작할 것 같다고 하던데...과연 그 결과는 어찌될지...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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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스 어드벤처 - Missing Lynx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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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자신 때문에 모든 일이 잘 안 된다고 여기는, 머피의 법칙의 대표주자 살쾡이 링스가
용기를 내서 여자친구 랑세트와 다른 동물친구를 구하려고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네요.
 

우리가 이전에 익숙하게 보던 미국이나 일본 영화가 아니라
스페인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그림이 약간 낯선 듯 하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어느새 친근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독일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임피를 볼 때도 좀 그랬습니다.
 

매사 자신감이 없던 링스가 어떻게 이것을 극복하고 용감하게 활약하는지..그리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지..
동물 친구들과의 우정과 좌충우돌 모험은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는지...
희귀동물 보호라는 소재를 통해 자연을 지키고 가꾸는 것이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체 내용을 속에서 얼마나 잘 녹여내고 있는지...이런 것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네요.
 

특히 행동대원 13, 14번은 이 영화 최대의 웃음 코드가 아닐런지...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라이온 킹> 패러디는 덤인 것 같습니다.
은지원, 왕석현의 더빙도 자연스럽고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아이들과 같이 보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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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을 들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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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남긴 감동의 물결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를 살펴보면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네요...

일단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라는 점이 비슷합니다.
따라서 실화에서 줄 수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냄새와 교감이 살아있고,
비록 대단한 성공이나 1등은 아니더라도 어떤 상황이든 역경을 극복해낸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펼쳐지죠...
다음으로 스포츠에서 변두리로 취급받는 종목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점이 비슷합니다.
늘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메달 획득의 기대를 한껏 하면서도
그 이후에는 서서히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핸드볼이나 역도를 소재로 했다는 것이 흥미롭네요.

이와 달리 다른 점도 보이는데, 이 영화에서는 진지한 면도 많지만 특별히 웃음 코드가 살아있습니다.
역도부원 학생들의 개성적인 캐릭터가 살아있고, 그것을 통해 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잘 나가던 역도선수에서 부상 후 지도자의 길을 걷게되는 이지봉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영화에서 은근히 전하고 싶어하는 바, 예를 들면 진정한 교육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 등을
맘껏 펼쳐내서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괜찮게 보았습니다.
물론 이범수라는 배우의 연기를 익히 알고 좋아하고 있기도 하지만 말이죠...
과연 여름철 블록버스터 영화들 틈에서 이 영화가 얼마나 생명력을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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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달린다 - Running turtl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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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는 자와 쫓기는 자, 추격과 도주...계속되는 달리기...등의 콘셉 그리고 이제는 유명해진(?) 김윤석이라는 배우로 인해 처음부터 <추격자>와 비교되어 이야기되었지만, 그가 기자간담회에서 분명하게 밝힌 것처럼 이 두 영화는 캐릭터부터 전혀 다른 영화입니다.

왠지 어설프고, 집에서는 기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시골 형사 조필성의 캐릭터에서 친근감을 많이 느끼는 것은 아마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과 많이 닮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 전체적으로 아무 부담없이 편안하고 향토적인 색채를 느끼는 것은 단순히 배경이 시골이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이 영화 속에 우리네 기본정서를 잘 잡아냈다고 할까요?

어쨌든 이래저래 재치있고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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