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 - 욕심 없는 아이도 스스로 달리게 하는 인지심리학 박사의 학습 코칭
김미현 지음 / 허니와이즈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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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공부근육을 키워라/김미현/허니와이즈

 

학습동기가 전혀 없는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공부하기가 힘들다면 아이가 도움을 받고 싶다는 건데, 어떻게 도와야 할까?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언제까지 아이 스스로 하기를 기다려야 할까? 이에 대한 고민을 가진 부모에게 학습 심리상담가 김미현 박사는 말한다. 아이의 공부근육을 키우라고.

 

 

 

모든 일에 있어서 동기부여는 중요한 추진력이 된다. 아이의 공부근육에 있어서도 동기부여는 첫째가는 요소일 것이다. 강력한 동기부여는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연결된다. 그렇게 혼자 힘으로 풀어내야 공부근육이 생긴다.

 

공부근육을 키우는 학습동기 부여의 중요성을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서는 아이의 현재 심리상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독심술가처럼 아이의 현재 불안과 절망감을 잘 헤아리고 그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의 얼굴 표정을 살피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섬세한 관찰과 공감이 동기부여에 도움을 주고 공부근육을 키우는 데 일조할 것이다.

 

 

동기부여에 있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실패하더라도 칭찬과 지지를 받은 어릴 적 경험, 가족 간의 대화, 학교 경험, 친구, 객관적인 자신을 파악하는 것 등이 학습동기가 되기도 한다. 학습동기가 분명하면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연결된다. 학습동기를 높이는 대화법인 공감하는 대화, 마음을 비춰주는 대화, 효능감 높여주는 대화, 열린 질문, 요약해주는 대화, 골라서 묶어주는 대화 등도 중요하다.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미 없는 반복학습보단 아이의 자발성을 살린 학습이 되어야 하고, 아이의 욕구를 살리고 도전 의욕을 일으키는 학습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시행착오 할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자유와 책임을 아이에게 주는 것은 자발적 학습으로 연결된다. 학습코치로서의 부모는 아이가 경계구역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해야 한다. 경계구역에 오래 머무를수록 생각할 시간이 많기에 성공 확률은 높다고 한다.

 

동기부여가 되었다면 학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복습이고 예습이다. 복습만 잘해도 성공적이다. 그 날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예습과 그날 수업에 대한 복습이 습관화되면 학업성적은 올라간다. 물론 독서를 통해 얻은 풍부한 맥락지식과 기반지식, 논리력은 학습이 진행될수록 큰 도움을 준다.

 

부모라면 누구나 제 아이가 잘 되기를 바랄 것이다. 학생을 둔 부모라면 스스로 공부하고, 즐겁게 공부하고, 학습결과까지 우수한 아이를 원할 것이다. 아이의 공부근육을 키우는 방법, 학습조력자로서의 부모의 자세, 아이의 학습 동기를 끌어올리는 방법 등 행복한 공부법에 대한 조언들이다.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은 잘 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아닐까 싶다.

 

과부하가 기계에 무리를 주어 고장을 일으키듯이, 아이들에게 과다한 학습은 몸과 마음에 무리를 준다.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어른들에게 필요하듯이,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울 시간과 시행착오를 통해 느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정서적 안정은 학습에 도움될 것이다. 지나친 선행학습보다 약간의 선수학습과 복습이 중요함을, 아이의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이 행복한 공부 비결임을 알고 있기에 공감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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