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세우는 대학입시 성공 전략 - 1000명의 엄마가 묻고, 하늘교육 임성호가 답하다
임성호 지음 / 웅진윙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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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세우는 대학입시 성공전략/임성호/웅진윙스]2015년 대학입시 전략!!

 

전국을 돌며 입시설명회를 해왔던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가 학부모들을 위해 책을 폈다. 엄마가 세우는 대학입시 성공전략. 대학입시의 주체인 학생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아니기에 씁쓸하다. 입시의 주체인 학생들이 세우는 대학입시 전략이어야 참된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어쨌든 저자는 특목고 입시전문가다. '일반고 슬럼화 문제'를 최초로 제기해서 박근혜 정부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누구나 대학입시는 인생에서 맞는 최초의 시험대일 것이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신분상승, 출세의 바탕이 명문대 졸업장이기도 한 현실에서 모두들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간판을 보고 사람을 판가름하기도 하는 세상이기에 모든 학생들이 소위 명문대를 가고 싶어 할 것이다. 실력만 된다면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실력만으론 불가능할 정도로 입시제도가 복잡해졌다. 수시로 바뀌는 제도, 다양해지는 입시전형들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다. 복잡해진 만큼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제시해주는 가이드, 입시전략가의 도움이 필요한 법이다. 입시제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복잡해진 현 대학입시체제에서 성공적인 전략은 무엇일까.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대학 모집 정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부는 계속 인원을 줄여나갈 방침이기에 갈수록 대학입시가 어려워진다는 전망이다. 그러니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게 된다. 특히 현재 고1부터 대학정원이 줄어들고, 현재 중학생부터 수능의 큰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2015학년도부터 영어A, B형이 사라지고 영어가 쉽게 출제된다. 2014년 난이도가 낮은 영어A형은 이익을 봤고, 난이도가 높은 영어B를 본 학생들은 피해를 봤다는 문제때문이다. 영어가 쉬워지지만 중급 수준의 난이도가 늘어난다. 쉬운 영어로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국어와 수학의 점수가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다.

 

정시모집은 정원 축소다. 그럴수록 입시정보에 집중해야 한다. 늘어나는 수시에서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점점 높아진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변별을 위해 논술과 구술면접이 결정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의·치대의 선발인원 증가로 이공계 학과 상위권 합격선이 낮아질 전망이다.

 

지금 고1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7년부터 한국사는 필수가 되고 국어 A, B형이 폐지된다.

2019학년도부터는 내신을 상대평가로 할지, 절대평가로 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저자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절박한 질문15, 수능 준비, 수시지원, 수시 논술/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지원, 정시 지원, 특수대/의대/치대/한의대/교대 지원/ 학생 유형별 대입 지원 전략으로 나누어 대학입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1, 고2, 고3 학생들이 알아야할 내용, 초등학생부터 준비해야 할 장기 전략, 하늘교육만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대학입시 전략이 정리된 책이다.

좋은 대학을 가느냐 마느냐, 적성에 맞는 과를 찾느냐 마느냐는 학생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정보 제공, 보조자의 위치에 머물러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의 학교 현실은 입시에 맞춰져 있고 대부분의 학생들도 대학진학을 염두에 두고 학창시절을 보낸다. 변화하는 대입정책의 본질을 알고 잘 적응하는 것도 성공의 지름길일 것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적성을 찾고 대입준비를 할 수도 있지만 중학교, 초등학교 때부터 대입 상황을 알고 준비한다면 훨씬 쉽지 않을까. 학생과 그 가족들이 대학입시 본질, 제도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책, 이런 정보를 미리 읽어 보고 대비했으면 좋겠다. 대학입시가 이제 지식축적 뿐만 아니라 전략도 필요한 세상이 되고 있으니까. 입시의 본질을 알아야 명쾌한 대입전략을 준비한다는 저자의 말에 절대 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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