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 축구의 신
루카 카이올리 지음, 강세황.김민섭 옮김, 손병하 감수 / 중앙생활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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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축구의 신]아르헨티나의 축구전설이 된 메시, 그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다. 60억 세계인의 눈과 귀를 한 곳으로 모을 꿈의 축구대회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진정한 축구의 황제는 누가 될까.

현역 세계 최고의 선수가 리오넬 메시라는데 반대할 이는 없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진은 비교대상이 없다고 할 정도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로드리고 팔라시오, 에세키엘 라베치 등…….

F조인 아르헨티나는 시드배정 8개국 중 가장 좋은 대진표를 받아 이미 결승 토너먼트에 올려놓기도 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꿀조이기에 메시는 대관식만 남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과연 세 번째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까. 메시는 영광의 MVP가 될 수 있을까.

 

 

 

마라도나와 자주 비교되는 메시, 그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로사리오에서 1987년 6월 24일 이른 아침에 태어난 메시는 돌잔치에서 축구 셔츠를 선물 받았고, 네 번째 생일에는 축구공을 선물 받았다.

 

 

저 녀석은 세상에 다시 나올까 말까한 천재다.(책에서)

메시의 첫 번째 축구 선생님인 아파리치오가 메시를 처음 봤을 때의 모습은 경이적이다.

안짱다리의 작은 4 살배기 꼬맹이가 부족한 팀원을 메우기 위해 형들 사이에서 뛴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 같았다고 한다. 배운 적도 없고 작아서 다칠 것만 같았는데, 형들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다니…….그 결과 자신의 키만 한 트로피를 손에 쥘 수 있었다고 한다. 생애 최초의 트로피다. 가족들과 축구장에 구경갔다가 시합에 끼어든 4살짜리 꼬마의 경이적인 재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축구선수에게 가정환경과 부모님의 교육관은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메시도 항상 그를 믿고 지원한 부모님이 있었기에 타고난 재능을 꽃 피울 수 있었으리라.

1994년 뉴웰스의 축구교실에 입학한 메시의 이야기도 놀랍다.

아파서 경기를 하지 못한 메시는 5분을 남겨두고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1-0으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메시는 경기에 나가고 싶어 했다. 몸을 풀고 경기장에 들어 선 5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며 그는 감독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는데....... 겨우 7살의 초등학교 1학년인데......

 

 

제가 본 그 소년은 매우 작은 체구였지만 자신감을 가진 특별한 아이였습니다. 몸놀림만 빠른 게 아니라 머리 회전도 빨랐습니다. 이미 기술적으로도 완성되어 있었고 공과 함께 쏜살같이 달리고 앞에 누가 지키고 있든지 그를 피해 지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죠.(책에서)

 

2000년 바르셀로나에서 13 살 메시의 입단을 결정했던 칼리 렉사흐의 이야기다.

성장 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발육에 문제가 있어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외국 소년, 게다가 부모님의 일자리까지 마련해 줘야 하는 상황, 외국 선수라 전국 리그에도 출전할 수 없는 핸디캡, 제대로 성장할 지 삐뚤어질지도 모르는 어린 외국 선수였던 메시를 과감히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메시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테이블에 있던 냅킨에 급하게 쓴 냅킨 계약서……. 헐~

메시 가족도 그때 냅킨 계약서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메시는 외국인 선수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성장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아 매일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했고,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에 나뉘어 이산가족의 괴로움을 겪으면서도 그는 바르셀로나에 적응해갔다.

한때는 스페인으로 귀화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뿌리부터 아르헨티나인 이라고 한다. 청소년기를 지나 프로 리그에서 뛰면서 그렇게 자신의 전설, 축구의 역사를 만들어 갔다.

 

메시가 이룬 기록은…….

아르헨티나의 주축인 축구의 신 메시는 마라도나와 함께 축구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역대 최고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 3~4명을 항상 달고 다닌다. 드리블이 너무나 빠르고 현란해 상대 수비수들이 도저히 못 따라간다고 불평할 정도다. 그는 역대 최고의 패스를 구사한다는데……. 예측불가능하고 창조적인 메시는 밀집수비를 일거에 깨뜨리는 명품 스루패스다. 2012년 공식경기에서 91골을 넣은 메시는 폭발적인 중거리 슈팅, 절묘한 프리킥, 다이내믹한 발리킥, 환상적인 칩샷 등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10년 간 공식대회에서 무려 21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2014년 2월, 개인 통상 334골을 기록했고, 스페인 축구 역사상 공식 대회에서 개인이 기록한 최다 골 기록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메시. 그의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축구 실력, 인간적인 휴먼스토리, 가족 이야기, 스페인 리그이야기를 통해서 세계 최고가 될 수밖에 없는 천재성과 성실성, 인간성을 본다. 신은 많은 것을 한 선수에게 몰아준 것은 아닐까. 천재적인 재능에 노력까지 겸비한 선수, 게다가 겸손하고 인간적이기까지 한 메시. 이젠 아르헨티나의 전설을 넘어 월드컵의 전설을 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메시의 매력에 쏙 빠져들게 하는 책이다. 브라질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 네이마르에 이어 두 번째로 읽게 된 책이다.

 

 

메시는 위대합니다. 그는 월드컵 우승트로피가 없어도 이미 위대한 선수입니다. - 조제 뮤리뉴(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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