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즈 보르코시건 : 마일즈의 유혹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5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창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마일즈의 유혹]미래소설의 걸작, 이젠 보르코시건시리즈다!

 

전 세계 21개국 3000만 독자가 읽은 책이라고 한다.

SF 3대 문학상을 받은 책!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수상작!

가상의 이야기를 담은 SF 소설이 아직 적응 중에 있지만 미래소설의 걸작이라니, 궁금해지는 책이다.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배경은 30세기 우주공간이다.

군국주의 사회 바라야에는 힘이 중시되는 나라다. 군사귀족계급 보르로 태어난 마일즈 보르코시건은 안타깝게도 허약체질이다.

보르계급은 군인이 되어 황제에게 충성하고 무훈을 쌓아야하는 계급이다 하지만 마일즈는 태아 때 당한 독가스 테러로 남들보다 머리하나 작은 키에 뼈가 뚝뚝 부러지는 체질이다. 마일즈는 장애를 지독히 터부시하는 바라야 사회에서 정상인 취급조차 받기 어려웠다.  더구나 수차례의 교정치료를 받아서 이젠 곱추처럼 등이 굽어져 있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두뇌와 능수능란한 임기응변, 유머 감각으로 난관을 헤쳐 나간다.

 

그는 장교가 되고, 우주함대의 지휘관이 되어 연전연승하게 된다. 바라야의 외교관이 되고 행정가로서도 활동하게 된다.

그는 항성간의 전쟁을 계속 막을 수 있을까. 30세기에 펼쳐지는 마일즈의 활약상이 기대되는데…….

 

마일즈는 팔촌 형 이반과 함께 세타간다 행성의 황태후 장례식에 바라야 제국 외교 특사로 가게 된다.

8개의 태양계로 이뤄진 세타간다는 지금 힘이 약해져 있기에 유전공학에 엄청난 투자를 하게 되면서 화려한 재기를 노리고 있는 중이다. 유전공학의 영향으로 세타간다의 최상위층인 호트귀족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는데……. 과연 황태후의 죽음은 자연사일까, 의문사일까.

 

세타간다에 도착한 마일즈는 누군가가 쏜 신경파괴총을 맞게 되고, 이반마저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장례식 오찬 중에서도 의문의 남자가 죽게 되고 마일즈를 쫓는 용의자는 황태후의 최고령 하인이라는데……. 이 모든 사건의 배후는 누구일까.

 

한편, 마일즈는 나이를 분간할 수 없는 아름다운 귀족여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알고 보니 그녀는 세타간다 황태후의 시녀이자 세타간다 유전자은행인 별 보호소에서 유전학자를 관리하며 세타간다의 구원에만 신경 쓰는 여자다. 게다가 곧 황제의 새 여자가 될 위치라는데…….

1000년 후의 미래세상을 다룬 미래소설이다. 총 16권이라는데…….

수많은 인류가 웜홀로 연결된 은하문명권 세계에 거주하게 된다는 이야기, 웜홀을 통한 행성 간 이동 이야기, 새로운 미개척 행성을 찾는 이야기들이 개척시대를 보는 것 같다. 중국격언집, 저우언라이 같은 단어들이 나와서 생뚱맞기도 하지만 친근감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생물학, 유전학, 약물학을 이용해 그려낸 미래소설이다.

유전공학을 악용하는 권력의 모습이 그려져 씁쓸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계층의 세분화와 고착화, 권력남용 등의 이야기가 미래에 대한 어두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먼미래  우주에도 유토피아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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