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사람이 활짝 꽃 핀다 - 고정욱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대안 메세지
고정욱 지음 / 율도국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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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사람이 활짝 꽃핀다]공백이 아닌 여백의 삼을 살고 싶다면 남다르게!~

 

남다르다는 건, 개성 있다는 말이다. 남다르다는 건, 차별화가 되어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남다른 아이가 활짝 꽃 핀다고 하는데……. 어떻게 남달라야 할까.

잘 되려면, 일단 질문이 남달라야 한다.

질문이 남다른 아이는 호기심도 남다를 것이다.

유태인의 토론교육은 늘 질문과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학교 갔다가 돌아온 아이들에게 무슨 질문을 했는지 묻는 유대인 부모들의 이야기는 늘 되새기게 된다. 호기심을 가지면 당연히 질문이 나온다. 질문이 없다는 건, 호기심이 부족하다는 말일 것이다. 질문이 적은 우리는 호기심이 부족한 걸까.

호기심이 부족하면 창의력도 의욕도 떨어지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호기심을 가진 아이가 어른이 될수록 성공한다는 책을 읽은 적도 있다. 호기심을 키워주는 방법은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일 것이다. 부모라면, 스승이라면 아이들에게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항상 의문을 품고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느냐에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남다름이란 절제, 감사, 성실, 소명에서 남다른 것이다.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순간적인 쾌락과 즐거움을 거부할 수 있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할 것이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한다면 화 낼 일도, 우울할 일도 없을 것이다.

남보다 일찍 부지런하다는 점, 성실하다는 점은 어떤 장애도 극복하게 해 줄 것이다. 저자는 장애인이었기에 남들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 등교를 했다는데…….

자신이 태어난 존재 이유, 삶의 소명의식까지 있다면 주변을 바꾸는 사람이 될 수도 있으리라.

 

글쓰기와 대학 강의, 출판사, 방송국으로 오가는 저자의 바쁜 일상을 보면 여유를 가지라는 선배의 충고가 의미 있게 와 닿는다. 빡빡한 스케줄이 좋은 줄로만, 그래야 최선인 줄로만 아는 청소년들에게 여백의 삶을 추천하고 있는데…….공백이 아닌 여백의 삶을 살라는데…….

어쩜 나를 위한 충고일까 싶어 순간 움찔했다. 공백은 하릴없고 무의미한 허무의 빈 시간이다. 하지만 여백은 잠깐 쉬면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관조의 시간이다. 여백은 사색일 수도 있고 명상일 수도 있으리라. 공백이 아닌 여백의 삶,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연습은 천재를 이긴다는 말도 공감이다.

천재를 이기는 자는 좋아하는 자이고, 좋아하는 자를 이기는 건 즐기는 자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즐기면서 노력한다면, 매일 습관이 된다면 운명은 당연히 바뀌게 될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 역시 노력을 강조하는 말임을 알고 있다. 매일 좋은 습관을 들인다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일상이 변화되고 희망의 빛이 비출 것이다.

책의 중간에서 발견한 김율도 시인의 시가 반갑다. 책과 함께 온 엽서에도 시인의 시가 들어 있었는데…….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소박하고 진솔한 격려의 메시지다.

개성 있고 색깔이 다른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의 책이다.

 

일 년에 한 번은 봄이 온다는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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