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중난하이 사람들 - 중국 전문작가 홍순도 특파원이 발로 쓴 최신 중국 권력지도 150 중국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리즈 1
홍순도 지음 / 서교출판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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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중난하이(中南海) 사람들]중국 권력의 핵심 인사들의 특수구역인 중난하이, 이곳을 모르는 자, 중국을 말하지 마라.

 

수많은 민족이 사는 광대한 중국이지만 중국을 이해하려면 알아야 할 곳이 있다는데…….

중난하이(中南海).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에서 시단(西單) 쪽으로 창안다제(長安大街)의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 권력의 핵심 인사들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이 가족과 함께 모여 사는 곳이다.

현직은 물론 전직 국가 원로와 그 가족까지 사는 특수구역이다.

중난하이는 과거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등이 살았고, 각국 주요 정상과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현재 주인은 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 시진핑이다. 물론 7인의 상무위원 전원과 전·현직 국가 주요 수반을 비롯한 당·정원로들, 부장급 이상 최고위 당정 관료들이 이곳에서 국사를 보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거주 인원이 최소 수천 명에 이른다고 한다.

면적은 100만 m²로, 7만 m²인 베르사유 궁전의 14배 이상이다.

인원과 면적도 놀랍지만 이들이 누리는 혜택은 단연 최고다.

학교, 결혼, 먹을거리, 일상용품은 일반인의 상상불가다.

문화적 혜택은 선진국 0.001% 귀족 청소년들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라는데…….

이들의 교육적 혜택…….

예절교육, 심성교육, 인사, 예술 문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신경을 쓴다.

시설이나 여건 등이 최상이다. 교육환경을 고려해 주점이나 커피숍도 없다. 2013년 3월에는 유일한 마트마저 문을 닫았다.

그래서 이 곳 아이들은 스포츠와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도 뛰어나고 학업에서도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인성 면에서도 예의 바르고 인사성 있고 심성도 착하다고 한다.

영국의 이튼스쿨은 총리만 20명 이상 배출한 700년 역사의 귀족학교다. 중난하이에서 자란 아이들도 권력을 대물림하는 현실이다.

국가 주석인 시진핑 역시도 중난하이에서 자랐다.

태자당(太子黨)

덩샤오핑의 자녀 및 사위를 비롯해 중국의 당·정·군과 경제계 실력파들의 자녀들을 말하며, 약 4천 명 정도이다. 하나의 조직은 아니지만, 혈연, 지연, 학연, 직장까지 관시(關係)를 맺으며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비슷한 집안끼리 결혼하는 먼당후두이(門當戶對)의 원칙에 따라 결혼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이 책에는 중난하이 리더들, 마에스트로, 중난하이 전략가들, 링지화, 시진핑, 천시퉁, 원자바오, 위정성, 중국의 6세대 예비 황제들까지 담았다.

중국 내 파벌정치, 군부 실력자들의 이야기, 최고 권력자들의 내밀한 공간인 중난하이의 모든 것을 담았다.

터궁(特供), 건강비결, 요리, 교육과 문화 이야기까지 담았다.

외부인 무단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그 곳을 파헤친 책이다. 천하를 움직이는 중난하이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은밀한 중국 이야기다. 중국 정치권력의 대물림과 신분계층화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이곳을 모르는 자, 중국을 말하지 마라!

뭐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1997년부터 1세대 베이징 특파원으로 10년을 베이징에서 산 중국 전문기자 홍순도다. 3부작 소설 <따거>를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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