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기술 - 일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행동지침서
조덕중 지음 / 영진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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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기술] 13권의 책을 분석하고 정리한 최신, 최첨단 승자의 비법!

 

부제가 '일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행동지침서'이다.

책 13권을 분석한 책이라기에 첫 시작은 그저 독서 일기 같은 책, 책 소개하는 책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다. 하지만 읽는 순간 이내 가슴이 점차 뜨거워지는 책이다.

내가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정돈 되어서 일까. 아니면 세상에 있는 최신판 승자의 비밀을 밝혀 놓았기 때문일까.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치른 한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근면성실해야만 했다. 할아버지 세대의 절대 가치는 가난을 벗어나는 거였으니까.

지금 한국은 선진국에 진입했기에 양보단 질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

삶의 질, 일의 질, 공부의 질, 이제는 질의 시대가 된 것이다.

글로벌화, SNS의 발달은 공간을 초월하여 소통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과는 많이도 다른 세상이다.

 

저자가 처음으로 소개하는 책은…….

후이지 겐키의 <90%가 하류로 전락하고 있다>

후이지 겐키는 일본의 현 상황을 암울하게 진단하고 있다.

일본의 80%가 하류로 전락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래는 더욱 참담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일본은 현재 한국보다 10~20년 앞서 간다고 한다.

한국전쟁을 발판으로 1950년대 후반부터 일본경제가 고도로 성장했고 1980년대 후반부터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중류가 되었다.

IT발달로 세계가 하나로 엮이게 되고 글로벌 경제의 가속화되면서 실력이 없는 국내파의 자리는 더욱 위협적이라는데……. 양국화의 심화, 하류층의 증가는 글로벌화 될수록 심각하다는데…….

어제의 사고방식으로는 하류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돈을 버는 쪽은 글로벌 기업과 외국 자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어제의 사고방식을 개혁하고 세계 공통의 자격을 갖고 있어야 생존 가능하다는데…….

 

저자가 말하는 하류의식 20가지는.......

국제 뉴스에 관심이 없다.

성과주의는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사업 방식은 찬성하지 않는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낭비다.

오락 TV를 즐겨 본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도 무방하다.

외제차를 더 좋아한다.

명품을 좋아한다.

공무원이 가장 안정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안전성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두 가지 직업을 갖고 싶다.

업무 외로 컴퓨터나 휴대 전화를 끼고 산다.

등…….

 

하류를 벗어나고 싶다면…….

해외 명문대를 가라. 명문대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진다. 해외 명문대학으로의 유학은 신 계급 사회로 가는 여권이다.

공무원은 절대로 되지 마라.

해외 뉴스에 주목하라.

컴퓨터 지식과 기술을 익혀라.

금융, 경제 지식을 익혀라.

기업에 취직하려거든 세계를 상대하는 곳으로 가야한다.

등…….

 

지금 선진국은 상류 2~3%, 중류 15~20%, 나머지는 하류라고 한다.

앞으로 경제가 글로벌화 될수록 하류의 가속화는 더욱 거세질 것이다. 선진국에서도 증세와 복지삭감이 이뤄진다면 하류의 위기는 예상할 수 있다. 문제는 계층 간의 이동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데 있다. 하류에서 중류, 중류에서 상류는 이제 오르지 못할 나무가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젊은 층은 이런 현실에 관심이 없고 기성세대는 양극화를 느끼지만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는데.

어제의 사고방식으로는 하류로 전락할 수 있다는 말이 뜨끔하게 와 닿는다.

 

승자들의 살아남기 위한 공부 요령은 어떨까.

목표를 세계 최고로 잡고 팀을 이뤄 경쟁하듯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 넘쳐나는 정보와 지식들을 단순화하고 조직화하는 능력을 키우는 공부라야 한다.

 

카민 갤로의 <스티브 잡스 무한 혁신의 비밀>에서는 개별 소비자의 단순한 수용이 아니라 그들의 어려움을 없앨 획기적인 방안인 소비자 가치가 기업 수익 창출의 원천이라고 했다. 기술적 통찰력을 가진 세계 1등을 궁극적인 가치로 잡고 배워가는 것이다.

최정화의 <외국어, 내 아이도 잘 할 수 있다>에서는 자기 스스로 익히고 배우려는 자세를 꼽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공부 방법에 있어서 집단 자율 경연 학습, 함께 토론과 강의를 겨루는 방법도 효과적일 것이다.

이 책은 책 13권을 분석하고 탐구해서 밝혀낸 승자기술서다.

이민화의 <호모 모빌리언스>, 황대권의 <고맙다, 잡초야>, 김근종의 <장사, 뭐니 뭐니 해도 비즈니스다>, <서른에는 꼭 만나야 할 저축 생활 가이드>, 홍성욱의 <하이브리드 세상읽기>,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 김병완의 <이건희 27법칙>, 사카토 켄지의 <메모의 기술> 등.........

 

한 권에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지만 주제는 일맥상통하게 흐른다. 삶의 승자가 되는 비법들이.

공감하며 무릎을 치며 읽었던 책, 기대 이상이다.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욱 대박이라고 할까.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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