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3 - 아무것도 만지지 마!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3
미란다 존스 지음, 곽정아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3] 핑크 요정, 아무것도 만지지 마!,

 

누구나 어렸을 적엔 한 번쯤 꾸는 꿈이 있어요.

어쩌면 지금도 꾸는 꿈일지도 모르죠.

해리포터처럼 마법을 부릴 수 있다면…….

알라딘의 램프처럼 지니가 나오는 램프 하나 있었으면…….

소원을 들어주는 깜찍한 요정이 친구처럼 곁에 있다면…….

그런 세상에서 한 번 살아봤으면…….

귀여운 소녀 알리는 따분해 하던 어느 날 낡은 마법 램프가 생깁니다.

할머니가 벼룩시장에서 사 준 램프였는데요. 그 안에 살고 있던 지니가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이랍니다.

손목시계의 분홍빛 모래시계가 아래로 흘러내리기 시작하면 새로운 소원을 빌 수 있는데요.

 

알리의 소원은 분홍색 방을 갖는 것이랍니다. 소원을 말하면 알리의 방이 핑크빛 숙녀의 방으로 변하게 될까요.

지금 알리의 방은 온통 하늘과 구름 투성이에요. 이불도 벽지도 모두 하늘과 구름뿐이랍니다.

 

-나도 방을 새로 꾸미고 싶다.

 

알리가 이렇게 말하자마자 방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이불과 커튼, 천장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우산을 써야 했지요.

비가 그치자 이불 위에 생긴 분홍색 점이 점점 커져 번져가면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게 된답니다.

하늘색 방이 이젠 분홍색 방이 되는 것도 모자라 알 리가 손대는 것마다 분홍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단지 분홍색 방을 원했을 뿐인데......

세상이 점점 분홍색으로 변해 가는데 위기감을 느끼는 알리.

 

-아무 것도 만지면 안 돼!

 

오렌지 주스 컵을 만지자 분홍색 주스가 되고…….

카터 아주머니의 오렌지색 고양이를 도와주려다 분홍색 고양이로…….

친구 메리의 초인종조차 마음대로 누르지 못하다니.

기어이 메리 오빠의 축구팀 유니폼까지 건들게 되고

메리네 개까지 분홍색으로…….

울타리의 파란색 꽃들을 건드리는 바람에 분홍색으로 변신 시키고

손이 스치는 물건마다 온통 꽃분홍이 됩니다.

분홍색 스카프와 분홍색 모자, 분홍색 응원도구까지, 온통 분홍색뿐입니다.

 

분홍색 유니폼이 행운을 가져다주었을까요.

메리네 오빠의 축구팀이 승리를 거두네요.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어 읽게 되는 책입니다.

꼬마 요정 지니와 귀여운 소녀 알리가 벌이는 요절복통 마법의 세계입니다.

대단한 마법은 아니지만 웃음을 선사하는 마법입니다.

얼렁뚱땅 요정과 우당탕탕 소녀가 벌이는 즐거운 마법의 시간은 언제나 즐겁답니다.

아슬아슬, 조마조마, 두근두근 긴장 3종 세트를 선물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책입니다.

전 초록빛깔 방이 갖고 싶은데,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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