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어떤 책을 읽는가 -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책 읽기
박경옥 지음 / 작은씨앗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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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어떤 책을 읽는가]리더는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사람~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의 길을 떠나라.―소동파(책에서)

 

책 속에 길이 있다지만 책이 모든 길을 알려 주지는 않을 것이다. 책에서 도움을 얻은 사람도 있지만 책에서 도움을 얻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기에.

종류불문, 장르불문의 무작정 책 읽기를 시작 하면서 느낀 점은 책은 받아들이는 자의 몫이라는 생각이다. 아무리 사소한 없는 책이라도 읽으면서 배운 점은 조금씩 있었으니까.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모두 책읽기를 시작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일 년 전의 나와 달라도 엄청 다른 모습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책은 읽기 나름이라는 생각이다.

 

조직의 리더라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리더라면 읽어야 할 책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리더를 위한 30권의 도서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책은 김성근의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열 개 중에 하나만 잘해도 그는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다만 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리더만 있을 뿐, 내가 생각하는 리더의 참 모습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김성근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은 아버지 같은 리더십이 아닐까.

그는 선수들을 세밀히 관찰하고 그 선수에게 가장 알맞은 맞춤형 지도법을 연구해서 결국엔 선수의 숨은 재능을 발견해 주는 리더다. 아무리 느려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을 키워주는 리더다. 선수들의 현재를 보살펴서 지금보다 더 나아가게 하는 리더다.

그의 리더십은 아버지처럼 선수들에 대한 믿음, 선수들에 대한 사랑,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할 것이다.

 

선수라면 자신을 알아주는 감독, 자신의 숨은 재능을 키워내는 감독을 누구나 원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프로선수로 크고 싶다면 감독이 지시하는 힘든 훈련도 감내할 각오를 하고 있을 것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깔려 있으니까.

지금도 김성근 감독은 끊임없이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고 한다. 선수들 관찰은 감독의 몫이니까. 선수들 입장에서는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를 고치고 바꿔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있을까.

 

준비해야 한다. 철저하게 준비하면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다. 가진 것이 많더라도 준비하고, 가진 것이 부족하면 더욱 완벽하게 준비해라. 기적은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오는 선물이다. -김성근

 

김성근 감독에게 있어서는 나태와 안일함은 금물이다. 선수들에게도 적당한 난이도의 목표를 부여하고 활력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절망에서 희망을 던져주는 리더,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리더, 슬럼프 극복에 도움을 주는 리더가 아닐까.

누구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도 반가운 일인데, 나를 넘어 도약하고 발전하는 나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리더를 만난 선수들은 행운아일 것이다.

그의 리더십이 가슴으로 이끌어주는 리더십이라는 말에 공감이다.

야구감독 김성근의 이 책을 나도 읽었다. 물론 김성근 감독의 다큐도 봤다.

리더가 조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감독 같아서 그를 존경한다. 다른 사람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발휘하는 감독이니까. 이름 없는 선수들을 발굴해내고 키워내는 감독의 열정과 헌신은 아버지 같은 리더이기에.

 

이 책에는 이외에도 29권의 도서목록들이 있다. CEO에게도 도움 되겠지만 CEO가 아니어도 도움이 될 책들이다.

 

저자는 박경옥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하여 10년간 SERICEO에서 컨설팅과 마케팅을 담당해온 저자는 경영자와 리더들이 책에서 영감과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에는 SERI에서 소개된 책 들을 포함한 30권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깨달음과 통찰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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