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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커스 주삭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

 '책도둑'으로, 순진무구한 화자가 성장해 나가면서 겪는 역사적인 고난의 상황들과 성장기를 아름답게 써냈던 작가가 이번에는 듣기만 해도 새콤해지는 성장담을 들고 왔다. 일단 제목이나 표지부터가 마음이 간지러워지는데, 겨울에는 사실 이런 소설을 읽으면서 봄을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2. 이상우 '프리즘'

 한국 문단에서 화제가 되었던 작가 이상우의 첫 소설집이다. 동명이인인 작가도 있지만, 그래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 그의 작품들이 궁금하다. 특히 현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작가들이 보고 그려냈는지, 지금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우에하시 나오코 '사슴의 왕'

 수많은 상을 타고 문화 인류학적인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은 책, 뿐만 아니라 병에 관련된 문학 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동물문학이 이토록 주목받은 적은 오랜만이다. 점점 사라져가는 자연에 대한 존중과-이는 인간의 삶이 버겁다는 이유로-살아남는 것과 생의 가치에 대해 고려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일 것 같다.

 

 

 

 

 

 

 

 

 

 

 

 

 

 

 

 

 

 

 

4. 코니 윌리스 '여왕마저도'

 코니 윌리스라는 작가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한국에서는 왜 마니아층에게만 소비되었는가. 장르소설이 작품적 성취를 이루기 어렵다는 편견 아래 외면되었던 경향이 있었지만 수많은 노력 아래 작가의 전집이 나왔다. 다른 매니아들도 있겠지만 이 매니아에만 한정된 작품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5. 마리 유키코 '골든 애플'

 일본 추리 소설은 정말 따라잡을 수가 없는데, 거기에 장르적인 미래 세계를 무대로 삼는다면 어떨까? 설명이든 서사의 속도든 능수능란할 것만 같다.

6. 요제프 로트 '거룩한 술꾼의 전설'

 일단 연말과 연초에 어울리는 멋진 제목이다. 아마 리뷰를 쓰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이 거룩함에 대해 탄복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 제목에서 공감이 가고 궁금해지는 내용이다. 한번 꼭 읽어보고 싶은, 멋진 번역자의 멋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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