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로봇 가게 - 로봇공학자 반가워요, 공학자 3
정재은 지음, 김중석 그림, 오준호 멘토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재은 작가님이 말하는 물건찾아주는 로봇, 깜빡 병 있는 나도 그거  꼭 필요한 로봇인데...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아 꼭 만들어 주길 바란다~] ​

<수상한 로봇가게>는 주니어 김영사 출판사의 <반가워요, 공학자>시리즈 중 3권이다.  

<반가워요, 공학자>시리즈는 재미있는 동화와 다양한 과학 상식을 통해 어린이들이 학에 쉽게 다가가고, 나아가 공학자 되기를 꿈꾸도록 도와줍니다. -책 뒷날개의 시리즈 특성 설명이다.

​ 어린이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 중 이야기만큼 좋은 게 없을 것이다. <수상한 로봇 가게>는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로봇공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쉽게 풀어주었다.

 주인공 진진은 로봇이 굉장히 발달한 로봇 세상에 살고 있다. 진진이 사는 로봇 세상에는 학교에 등.하원부터 집안일까지 마치 엄마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로봇 봇맘, 새로 개발 된  보호자 역할을 하는 앵무새 로봇, 반려견처럼 귀엽고 깜찍한 강아지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한다. 이야기도 이야기이지만 미래 세상에 등장하는 로봇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또한 중간 중간 나오는 로봇공학에 대한 지식도 무척 재미있다. <수상한 로봇가게>는 로봇공학자를 꿈꾸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리비아의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올리비아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이언 포크너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써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이 되었네요. 12월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크리스마스가 기다리고 있지요.
기대되는 크리스마스를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그림책은 아마 셀 수 없이 많을 거에요. 그 중 생각나는 인물 하면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가 떠오르네요. 또 크리스마스 캐럴에 나오는 스크루지도요.
요즘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뭐라고 답할까요? 아마  <올리비아의 두근두근 크리스마스>를 읽은 아이들은 올리비아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어요.
올리비아는 돼지를 케릭터로 만든건데요, 유아들의 생활을 눈높이에 맞게 또 코믹하게도 그려주는 TV에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거에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올리비아네 가족들은 마지막 쇼핑을 하느라 무척 바빠요. 트리도 만들어야 하고 맛있는 음식도 준비해야하니까요.
제가 TV로 봤을 때는 올리비아가 동생 하나만 있었는데 어느새 동생이 하나 더 생겼네요. 올리비아가 엄마를 도와 막내동생을 돌보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아요.

엉킨 전구줄을 푸는것도 잘 안 되고요. 첫째이지만 올리비아는 아직 어리잖아요. 온몸에 전구줄이 친친 감아진 올리비아를 보니 웃음이 튀어나오네요.
올리비아가 트리가 된거같아요. 하하
올리비아가 식탁을 귀여운 트리로 장식했어요. 그런데 저 귀여운 트리는 어디서 났을까요? 책의 접힌 부분을 활짝 펼치면 알 수 있어요.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가 오는지 창문으로 지켜봐요. 올리비아는 잠자리에 들어도 도통 잠이 오지 않지요.
그 때 지붕위에서 무슨 소리가 났어요. 누굴까요? 산타일까요?
책장을 아직 넘기지 말고 아이와 함께 누구일지 상상해보세요.

결국 올리비아는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었고 벌써 아침이 밝았네요. 저도 어린시절 안 자고 산타할아버지를 꼭 보겠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올리비아처럼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죠.
올리비아네 집에 산타할아버지가 언제 다녀가셨는지 트리밑에 선물이 한가득이에요.
그런데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짓는 표정을 보세요. 이런게 바로 그림책을 읽는 묘미겠지요? 옷이나 양말을 보고서는 표정이 영~ 떨떠름해요. 하지만 스키와 썰매, 마라카스를 받고는 다들 날아갈 듯 좋아하네요.
역시 그림책은 그림을 유심히 봐야 더욱 재미있어요.


올리비아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엄머아빠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줘요. 그런데 어째 엄마아빠 표정이 아이들이 옷을 받았을 때 지었던 표정이랑 똑같아 보이네요. ㅎㅎ 엄마아빠한테는 뭘 해줘야 날아갈 듯 좋아하실까요? ㅋㅋ
 
크리스마스날 올리비아는 선물받은 스키로 신나게 놀아요. 동생들과 눈사람도 만들고요.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갔으니 이제 굴뚝으로 들어올 사람도 없으니 난로에 불도 피우고요.
그리고 밤에 불도 끄기전에 잠이 들었답니다. 전날에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느라 많이 못잤을거에요.
꿈도꾸지 않을 정도로 깊이 잠들었다는데 그래도 꿈을 꾸긴했대요. 멋진 왕자님과 춤추는 꿈인듯 한데요, 누가 저 올리비아의 꿈 해몽 해 주실 분 안 계신가요?

이렇게 저는 <올리비아의 두근근 크리스마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 껏 누려봤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 역사 1 - 선사시대 ~ 고조선 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 역사 1
구완회 지음, 이희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물조물 내 손 안의 우리 역사>는 경쾌하고 친근한 입말체로 소리내어 읽으니 신이나요. 저는 이 책의권장 연령에 한참 못미치는 여섯 살 아들에게 읽어 주었는데도 무척 재미있어했어요.

저희 집이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가까워서 자주 갔더랬거든요. 그런데 내용에 '암사동 선사유적지'가 직접 언급이 되어있으니 어찌나 반가워하던지요. 뗀석기와 간석기 까지는 무리없이 이해하고 좋아하더군요. 청동기 시대에 전쟁이 시작되면서 조금씩 어려워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읽어달라고 해서 다 읽어 줬답니다. 3일에 걸쳐서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숨은그림찾기와 스티커였던거 같습니다. 각 챕터가 끝나면 정리의 시간으로 준비 된 코너인데요, 어린이들이 좋아할 요소들로 잘 준비된거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것은 저학년 아이들의 시선에 맞는 언어 표현들이었어요. 제가 어린시절 역사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용어 자체가 어려웠다는 거에요. <조물조물 내손안의 우리역사>의 작가 구완희 님은 이런 부분을 잘 인지하신것 같아요. 뗀석기라는 말은 처음 들으면 너무 어려운 단어인데, 뗀석기는 돌을 떼어서 붙인 이름이라고 쉽게 설명해주네요. 또 간석기는 돌을 갈아서 간석기라고 지었단 말도요. ​이런식으로 처음 접하는 용어들을 쉽게 알려주니 역사를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져요.

저는 저학년아이들의 첫 역사 책으로 <조물조물 내손안의 우리 역사>를 적극 추천합니다. 이 책은 시리즈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1권 선사시대~ 고조선까지 이후부터 역사는 복잡해지기시작하지요. 일순간 여러나라가 나오기 시작하는 고조선의 다음 이야기들은 과연 어떻게 쉽게 알려줄지

궁금하고 기대가됩니다.  



 

당시의 유물과 쓰임새를 서로 연결짓는 코너와 벽화를 그려보는 코너도 있어요.​


 

각 챕터 마지막에는 스티커로 그 시대를 꾸며 볼 수 있어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저희 아들이 그린 빗살무늬입니다. 자기는 크게 그릴거라며.ㅋ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김애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봄. 희망을 이야기하는 봄이기에 잔인한 4월이란 말이 더욱 잔인하게 다가왔다.

 처음 세월호의 소식을 들었을 때 설마하는 마음이 더 강했다. OECD가입 국가인 우리나라가,  경제 강국으로 떠오른 우리나라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에어 포켓이야기가 나올 때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가져보았다. 하지만 다 부질없는 일이었다. 우리는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채 세월호가 침몰하는 걸 보고만 있어야했다.

 실종자로 명명 되어있던 사람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사망자로 명명되어졌다. 이 얼나마 어이 없고 끔찍한 일인가.

 뉴스에서 끊임없이 침몰하고 있는 세월호를 보여줬다. 나는 그 배 안에서  두려움으로 떨고 있을 희생자들이 자꾸만 떠올랐다. 잠을 자려고 눈을 감으면 내가 세월호 안에서 떨고 있었다. 차갑고 어두운 그 배 안에서 희생자들의 고통이 자꾸 전해져왔다. 유가족들의 고통에 비할것도 아니지만 현실에선 한 아이의 엄마로서 나도 살아야했다. 나는 비겁하게 모든 세월호에 관한 이야기를 끊었다. 아니 피했다.

 그 때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눈먼자들의 국가>를 읽게 된 건 혹시 이러한 나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였다. 또 더이상 피하고만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를 가장 절망하게 만든 건, 더 노력해야 된다는 말이었어요.”​ - p.16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가족 이영자씨의  - 지금 당신을 가장 절망케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이 말에대한 김애란 작가의 생각이 무척이나 공감되었다.

 그 말 앞에서 나는 좀 놀랐다. 그러고 그 '놀랐다'는 사실 때문에 내가 철저히 그녀의 고통 바깥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아무리 노력한들 세상에는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도저히 짐작할 수 없는 고통과 그 고통이 담긴 타인의 몸이 있다는 걸 알았다.  -p.16

 2년 전 이자영씨를 떠올리며​ 내가 가까스로 발견해낸 건 만일 우리가 타인의 내부로 온전히 들어갈 수 없다면, 일단 그 바깥에 서보는 게 맞는 순서일지도 모른다는 거였다. 그 '바깥'에 서느라 때론 다리가 후들거리고 또 얼굴이 빨개져도 우선 서보기라도 해 보는 게 맞을 거 같았따. 그러니 '이해'란 타인 안으로 들어가 그의 내면과 만나고, 영혼을 훤히 들여다보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몸 바깥에 선 자신의 무지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그 차이를 통렬하게 실감해나가는 과정일지 몰랐다. -p. 18

  그렇다. 내가 아무리 세월호 사건으로 고통스러워 해 봤자 그 유가족들의 슬픔과, 황망함, 분노, 절망, 쓰라림 등 어느것 하나에도 '안'으로 들어와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철저히 그들의 고통 밖에 있었던 것이다.

 온갖 비리와 부조리, 대충주의와 안일한 조치들의 총 집합의 결과물로 나타난 세월호 사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니 진은영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이 사건에서 연민이 아닌 수치심을 느껴야 한다. 연민이란 우리 자신이 그런 고통을 가져온 원인에 연루되어 있지는 않다고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가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지는 못했다.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하는 질문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빠른 시간안에 나올 답변이 아니다. 수 십년간 이렇게 살아온 우리나라의 '습관'을 고치는 일이기 때문에 단순히 내가 무얼 해야된다는 답이 나올 사건이 아닌것이다. 다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세월호 사건을 더이상 피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한 것과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더욱 굳혔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눈먼자들의 국가>는 「문학동네」2014년 여름호와 가을호에 게재된 글들이라고 한다. 편집주간 신형철님의 말대로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인들과 사회과학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숙연한 열정으로 써내려간 글들이 더 많은 분들에게 신속히 전달되길 바란다.

 이 책의 원가는 11,000원 이라고 한다. 헌데 더 많은 분들이 읽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가를 5,500원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또 저자들은 인세를 모두 기부하기로 했단다. 이런 책은 꼭 사서 봐야하는데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읽었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다.

 끝으로 너무나 비참하게 하늘나라로 간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그곳에서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 행복하면 좋겠다. 또 그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게 정말 사과일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3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입견을 깨어주는 그림책 중 기억에 남는 책은 단연 로버트 먼치의 <종이 봉지 공주>다. 제목에 '공주'란 단어가 있는 걸 보고 알 수 있듯 공주가 나오는 책이다. 보통 동화 속 왕자님은 위험에 처한 공주를 구하고 둘이 행복하게 살았다고 끝이난다. 그런데 <종이 봉지 공주>는 이와 반대로 공주가 왕자를 구하러 간다. 게다가 겉모습만 중요시하는 왕자를 공주가 보기 좋게 뻥 차버린다. <종이 봉지 공주>가 이야기속의 선입견을 깨는 책이라면 <이게 정말 사과일까?>는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과'에 대한 선입견을 깨주는 책이다. 사과에 대한 선입견을 깬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이게 정말 사과일까?>는 우리 머릿속에 이미 단단한 바위처럼 박혀버린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깨고 좀 더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어느 날 집에 와 보니...... 식탁위에 사과가 한 개 있었어요.>

무척이나 귀엽게 생긴 아이가 식탁위에 올려져 있는 사과 한 개를 발견한다.

<하지만 저건....... 사과가 아닐지도 몰라요.>

지극히 사과로 보이는 사과를 보며 꼬마는 그것이 사과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커다란 체리가 아닐지, 속은 포도맛 젤리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빨간 물고기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우주에서 떨어진 작은 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외계인이 수없이 많을지도 모른다고.

와~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상상력에 입이 딱 벌어졌다.

아마도 어린이들은 늘 <이게 정말 사과일까?>의 주인공처럼 엄청난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않을까? 이 책은 작가 요시타케 신트케의 첫 그림책이라고 한다.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그럴만도 할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이 책을 보고 재미없어 할 어린이는 없을 거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페이지의 아랫 그림, 사과가 살짝 엿보고 있는 그림이 무척 좋았다.

사과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사과 하나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번엔 또 이렇게 말한다.

<사과한테 형제나 자매가 있을지도 몰라요.>

그 형제 자매의 모습과 이름이 참 재미있다.

스과, 상과, 사관, 슝과 등등.


 

어쩌면 형제자매가 무지무지 많을지도 모른다며 작가가 이렇게 많은 사과의 형제 자매를 그려놓았다.

이 부분은 이제 막 1학년에 올라가 받아쓰기를 하는 어린이들에게 무척 도움이 되는 페이지이다.

삭과, 샤과, 서과, 셔과, 설과 등등 저절로 한글공부가 된다.

 



 

수없이 많은 기발하고,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상을 하다가 마침내 꼬마는 사과를 먹어 본다.

아그작, 오물 오물. 혹시 포도맛 젤리가 들어 있을까? 윽, 외계인이 씹히는 건 아닐까?

물론 아니다. 꼬마는 사과를 쳐다보며 '맛있다!'라고 말한다.

 

 마치 꼬마의 상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났다가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모험의 끝에는 편안한 일상으로 맛있는 사과를 먹으며 독자인 어린이도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미소가 저저절로 지어진다.

나도 사과가 먹고 싶어진다. 우리집 사과는 어떤 사과일까?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