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2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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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염승환씨는 투자 증권사의 이사로, 19년 증권사 경력에 비추어 주식상담과 투자정보제공 등 개인투자자들과의 상담을 통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이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가 두번째 책으로 2021년 같은 제목의 책이 전작이다.  이미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1권을 집필한 경험에 비추어, 두번째 책 역시 초보 개인투자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속시원히 긁어주는 해석들로 가득하다.



개인투자자들이 궁금할 문의를 Q&A형식으로 77가지를  나열한다.이렇게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깔끔하고, 간결하지만, 정확한 대답을 적고 있어, 신뢰도가 높아진다.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것은 오랜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힘든 영역이다.   "이 주식 어때요? " 라고 하는 대답에서 "나에게 책임 전가하지 말아달라, 선택은 니 몫이다. " 라고 말하는 회피형 해석들과는 달리, "이 주식은 이래서 안좋고, 이래서 좋다"라는 식의 답변을 한다. 객관적 사실에 대해 설명해서, 투자자가 생각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높여준다.











(미국정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코로나 19등장 .그 당시) 주식의  급등과 반등한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따라 어떠한 주식 변화가 있었고, 이 변화로 인해 한국의 주식과 미국의 주식은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설명한다. 한참 지금도 물론이지만 미국주식투자 관련책이 폭등한 이유도 예상하게 한다.



이 때 이러한 환경에 있을 경우, 저자라면 이와 같은 주식을 샀을 것이라고 한 부분과 자본잠식이 이루어져 더는 보유하고 있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한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증권 업계에 오래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책을 쉽게 쓸수 있다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전문가적 지식을 요구하는 금융, 세무 관련 책은 쉽게 쓰기 어려운 분야가 아닐까 한다.  이미 바뀐 세법이나 금융관련 법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그 상황의 변화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식 전도사', '주린이의 멘토'라는 이력은, 그가 개인투자자들이 잘 투자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대변하는 닉네임같다.



금융, 세무 지식은 매일 공부해야 한다. 이미 인터넷과 각종 서적으로 전문가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있고, 그들에게 맞는 투자 상담을 해 주기 위해, 그 이상을 해내야 하는 전문가들에게는 분명 그만큼의 습득시간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주식 입문자들이 보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험 이전에 지식을 쌓는데 이만한 책은 없다는 생각이다. 77가지의 질문과 답을 하는 방식은 책의 강점이기도 하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면, VIP실이 있다.  VIP들이 직접가서 한번에 물어보지 못한 재테크 관련 이야기들도,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77] 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77] , 베스트 셀러에 오른 책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염승환 작가의  두번째 책인 이 책을 통해 투자자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판단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같아 지인에게도 한권 내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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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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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박사, 의학박사, 보건학석사 등. 저자의 이력이 차고 넘쳐 필자 설명에 앞날개와 뒤날개를 모두 사용한 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이책이 큰 흥미를 주는 건 저자가 세계 석학들에게 교육을 받고,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난치성 뇌 질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치료법을 개발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하며, 저자가 치매, 파킨슨, 뇌졸중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썼다는 점도 놀랍다.

책이 일반적인 다른 책과 비교되는 점이라면, 질환이 대체로 노인성 질환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 이유 때문인지, 나이 대가 많은 독자층을 위해 책이 큰 글자책 처럼 쓰여졌다. 글씨의 폰트가 비교적 커서 한 눈에 들어오고, 그래서 눈이 피로하지 않게 느껴진다.


수 많은 환자들을 상대하는 의사들은 '진료에 최선을 다하려는 사명감'은 어느 누구보다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료도 반복되면 익숙해지겠지만,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마주하는 직업은 긴장과 최선이 필수다. 나태해지는 순간 의료 과실이 나오고, 자칫 환자의 생명을 앗아갈수 있다는 점에서 그 누구도 쉽게 할수 없는 직업이 의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항상 마주하는 환자에게서 동일 증상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고 생각하는 몇몇의  의사들은, 환자의 마음상태보다, 시간안에 더 많은 환자를 보기에만 급급한것 같다. 그래서인지 의사들은 때론 환자를 환자가 아닌 수익의 대상으로 보는 것 같다.   그에 반해, [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저자의 이력을 보고 있으면, 환자의 증상을 찾아보고 고민하고, 완치하기 위해 배움의 노력을 꾸준히 했을 것이라 가늠할수 있었다.








뇌졸중을 한의학에서는 뇌가 바람(풍)을 맞는다고 해석한다. 태풍과 같은 바람에 뇌가 적중되었다라고 본다 한다. 이 책은 뇌졸중이 오기 전 전조증상과 예방법, 생활습관, 체질, 운동법에 대해 설명한다.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약 20%가 필요하다. 전두엽이 손상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 행동 조절이 안돼 반사회적 행동을 하기도 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면 정수리 뒤쪽에 위치하는 두정엽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된다고 알려져 있다.  관자놀이 부분에 위치하는 측두엽은 기억력, 학습 능력을 담당하고, 기분과 감정도 조절하는 역할을한다. 소뇌가 손상되었을 경우 신체 균형잡기가 불가능하고, 마비현상으로 뒤틀려 몸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등 


각 뇌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는 설명을 들으니,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다양하다는 점과 누구나 미리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정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외에 손발저림이 뇌졸중과 관련있는지, 뇌졸중의 고위험군인 당뇨,고혈압에 대한 설명, 아스피린을 먹어도 되는지 등의 일반인이 쉽게 알수 없는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저자는 책 뿐만 아니라, 국내 외 방송을 통해 심혈관계 난치병 예방을 전파하고 있다. 뇌졸중 조기 진단법과 예방 치료법에 대해 잘 설명되어있어, 이와 관련된 의학지식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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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 내 주머니를 지키고, 삶의 등급을 높이는 최소한의 경제상식 떠먹여드림, 전면개정판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현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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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회계사는 자본주의 파수꾼'이라는 말이 멋있게 들려 미국공인회계사가 된다.  전문 자격증이 있어, 탄탄대로를 갈 것 같던 저자는, 대기업 회계팀에 취직하고도 회사를 관두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어려운 경제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디 소속된다는 소속감보다  요즘, 능력있는 사람들은 유튜브를 통해 소득과 재미, 경제적 자유를 모두 누리는 것 같다. 아주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것 같아 미래 유망 직종은 평균 이상의 수입이 보장된다면, 어느 직종에 속하지 않는 '재택'이 아닐까 싶다. 부럽다 못해, 삶의 가치를 소속감이 아닌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누리는 것. 저자와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닮고 싶다.








이 책은 저자의 회계 지식을 기초로 한다. 초등학생 수준의 이해력만 갖춘다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잘 설명 되어있다.  경제 관련 일을 한다고 해도, 일반인에게 설명하기 모호하거나,어려운 용어가 있기 마련인데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 상식]은 어렴풋이 알고 있다 느낀 상식까지도, 좀 더 정확히 알수 있도록 세부적인 설명을 한다. 




과거 IMF시절 국가 부도가 난 우리나라의 현실과 IMF의 국내 국가 정세를 두고 한 작가의 말은 그 시대 경제 상황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기초지식을 알게 하고, 경제  관련 업종에 일한 사람에게는 경제 정보를 재 기억시켜준다.  최대한 쉽게 풀어써서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상식] 한권이면, 누구나 왠만한 경제지식 습득이 가능할 것 같다.













각 챕터에 경제 역사에 관한 현재와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넣어, 경제 기사와 경제 역사를 함께 읽는 느낌도 준다. 경제 이론 특유의 단조로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다양한 내용의 주제를 넣으려고 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또 리츠와 주식배당에 대해 관심을 갖아야 하는 이유를 설득하고, 우리나라의 병든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특히나 흥미로웠다.



어제 일도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지금 이순간에 읽은 이책도 내일이 되면 잊혀질것 같다. 그럼에도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상식]을 추천하는 이유는, 너무 쉽게 쓰여져있어, 언제든 읽으면 바로 떠올릴수 있을정도로 잘 정리되어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자가 재테크와 주식상식에 관한 책도 집필했는데, 당장 사서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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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으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 - 세상에 단 하나뿐인 퍼스널 브랜드를 위한 8단계 브랜딩 전략
마이크 김 지음, 이한이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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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비즈니스 코치, 마케팅전략가, 강연가, 카피라이팅 등 다양한 분야의 이력이 있다. 이력중에 특이한 점은 음악감독 일을 하다가 마케팅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늦은 나이에 마케팅총괄 책임자로 이직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저자 또한 분야가 원래 해오던 직종과 다른 전직이라 보았는지, 마케팅 저서를 다량 섭렵하여 읽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이후, 직무 전환 첫 해에 실적을 쌓고, 소규모 기업을 수백 만 달러 규모로 성장시킨다.




이후, 회사에 소속된 삶을 뛰쳐나와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1인 기업으로 길을 걷기 시작한다.  [나다움으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은 다양한 저자의 이력에 비춰 경험하고 느낀 마케팅의 사례를 담아놓은 책이다.










3장에서는 <관점>에 대한 주제가 나온다. 내가 참을 수 없는 일은 무엇인지, 나를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지 등, 3가지 질문이 교차하는 곳에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의 관점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간단하게 말해, 당신이 참을수 없는 문제를 찾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알아내고, 그 문제를 해결한 대가로 돈을 벌라는 것이다.  비즈니스란 문제를 해결하고 이득을 얻는 일인데, 위 세 가지를 통하면, 나를 성장시키고 만족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 퍼스널브랜드는 사람들로 하여금 물건을 사게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든다고 하는데, 판매를 위한 스토리는 등장인물에게 일어나는 도발적인 사건을 포함하고 있어, 창업, 비즈니스, 고객 스토리를 퍼스널 스토리로 만들어야 하는 게 중점이 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한다. 





이 밖에 브랜드를 세운다는 것이 아닌, 내 자신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서 해야할 관점, 스토리, 플랫폼, 상품, 권유, 협업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퍼스널 브랜드로 고유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저자는 카피 프루프 원칙을 참고하라 하는데, 5가지 마케팅 방식을 통해 프로세스를 가르쳐준다. 광고카피를 잘 쓰기 위한 비결로 브랜드와 관련된 핵심문장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저자는 사업가들에게 브랜드의 가장 기본적인 진실을 알려주고자 이글을 쓴것 같다. 내가 브랜드화 되기 위한 무언가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참고할 만한 스토리가 많다. 마케팅에 대해 무지한 사람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책으로, 내용이 전혀 규격화되어있지 않아 심플했다. 진정성 있게 만들어진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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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권리가 없는 나라 - 왜 한국 주식시장은 공정과 상식이 작동하지 않는가
박영옥.김규식 지음 / 센시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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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본시장이 어떻게 운영되어 왔는지,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기이하게 운영되어온 한국의 주식시장거래방식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외에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주식 관련 정보도 포함되어있다.

'내가 OO라면?'

이런 식으로 물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하고, 합리적으로 도출이 가능하도록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참고가 될 사례에 대한 설명이 깔끔하고 간결하다. 주주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고 있고 , 사례 자체가 최근의 보도들도 포함되어있어 재미있다.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저자의 주장처럼,  한국기업들의 고질적 문제인 기업거버넌스 문제에 이어, 코리아디스카운트(국내증시저평가)의 주된 원인중 하나인, 한국대기업의 피라미드형 구조의 반복, 중소, 중견기업들도 답습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배주주가 아닌 일반주주들의 다양한 피해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다.





또한, 저자가 삼성물산을 보유한 일반주주로서 저평가된 삼성물산의 주가부양방안을 모색해 주주 서한을 보낸 내용은 흥미롭다.




주식에 관해 일(1)도 몰랐는데, 이 책은 주식에 대해 쓰이는 다양한 용어(기업 거버넌스,더블 카운팅,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와 함께 해결 책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 생각만으로 끝난 내용이 아닌 기,승,전,결을 다 생각해 볼수 있도록 제언하고 있다. 좋은 주식책을 추천받고 싶다면 이책이다.   한국주식시장에 관해 이보다 더 잘 설명된 책이 있을까?





사례가 쉽고, 내용이 잘 정리되어있어, 주식시장에 대해 전혀 무지한 사람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수 있다.  저자는 책 만 권을 소요할 정도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한국주식시장은 공정과 상식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읽다보면, 언제 지배 주주들이 또 다른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일반주주들에게 피해를 줄지 모르니, 우리나라 주식은 일단 거르고, 미국과 베트남 주식을 알아봐야 할것만 같다.

한국주식을 매수할지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그럼에도 한국주식시장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면 나에게도 이익이 되어 돌아온다고 확신할수 있는 상식적인 시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기업은 홀로 존속할수 없으며, 존재가치가 국가와 국민들로부터 비롯되므로,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주식회사의 약속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하니, 스스로 내 권리를 위해 행동해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주식시장에 대해 공부해야만 한다.  무엇이든 알아야 발전의 계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인용문>


일반주주 뒤통수 치는 '물적분할 후 동시상장'


2021년 9월 SK이노베이션이 핵심 미래 산업이었던 배터리 부분을 물적분할을 통해 SK온(ON)으로 분사시켰다. 즉, SK이노베이션의 알짜 사업을 떼어 내 SK온이라는 자회사를 새로 만든것이다.



그결과 30만원대였던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0만원대까지 하락하고 일반주주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  단지 그 요인만 있는건 아니지만, 알짜 사업부를 분사시키면서 차후 상장시킬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다.  그 알짜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회사 주주들이 그 자회사의 주식을 배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불보듯 뻔하므로 투자자들이 떠나버린것이다.



해당 알짜 사업부를 보고 투자했는데 이제는 그 회사의 주식을 다시 사야 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수 있다.



SK온이 상장되면, SK이노베이션의 지배주주는 물적분할로 떼어낸 SK온의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대규모 신규 자금을 유치할수 있게 된다. 그것도 알짜사업이라는 프리미엄을 얹은 채 말이다.

지배주주 입장에서는 '꿩 먹고 알먹고'다. 


하지만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어떨까.



알짜 사업부인 배터리 부분이 성장할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던 SK이노베이션 일반주주들은 SK이노베이션의 알짜 사업부를 떼어 내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모회사 주식이 반토막나는 현실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지배주주가 핵심 사업부를 물적분할하여 열매를 맺을 동안 일반주주는 손 놓고 보고만 있어야 하는 셈이다.



이 사례가 SK이노베이션만이 아니다.


최근들어 핵심사업을 물적분할한후 자회사를 상장하여 모회사의 지배주주가 일반주주의 몫을 앗아가는 일이 기업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결정 이슈도 있었다.


LG화학이 2차전지 사업부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후 상장하자, 100만원에 육박하던 모기업 LG화학의 주가는 순식간에 반토막 났으며 알짜 사업인 2차전지 배터리를 잃은 LG화학은 이제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0년간 LG화학이 육성한 2차 전지 사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던 장기 투자자들은 악재 이상의 깊은 배신감과 좌절감을 느낄수 밖에 없다.



이런 일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는 것은 우리자본시장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대로라면 아무리 좋은 의도로 일등기업에 투자해도 소용없다. 주주가치를 훼손시키고자 하는 기업에 장기적인 투자 안목은 사치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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