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 - 고수익 신축 아파트를 최저가로 선점하는 법
정종은(무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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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재건축', '갭투자'는 과거 부동산 투자할때 한번쯤 생각해 본 투자방법이다.  저자는 이외에도 상가투자, 분양권 등의 다양한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여, 이후 전업 투자자로의 길을 걷는 자신의 경험이자 지식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한 겨울  김밥 한줄로 눈물겨운 임장 경험을 한 일화를 비롯해, 실 투자금액 1억원으로 첫 개발 입주권을 사서 수익률 800% 넘는 투자성공을 이룬 경험들을 적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매수와 매도를 통해 괜찮은 부동산을 여러 채 가지게 되었고,  부자가 되는 삶을 꿈꾸는 모든 사람의 공통된 바람을 알고 있기에, 저자는 [재개발 재건축]에 특화된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를 사서 차액을 남겨 투자 성공을 이루고 싶은 사람은 수 없이 많지만, 투자 방법을 모르거나 혹은 여건이 되지 않아 시도조차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는  재가발, 재건축 이슈와 트렌드를 비롯, 재개발, 개건축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투자의 기초, 서울부터 제주까지 투자 유니버스, 아파트가 아니어도 돈 되는 정비사업과 투자방법 등 이외 실투자 금액대 별로 접근하는 재개발 투자처와 입지분석, 실전 투자대비 매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업성이 있는 단지들을 분석하고, 투자 수익과 리모델링 단지와 진행 사항 등을 알수 있게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가장 궁금한 부분은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의 절차 중, 재개발과 재건축 조합 설립시의 차이점을 설명한 부분이다.  두 경우 동의율이 조금 다른데, 재건축에만 해당되는 기준이 '각 동별 구분 소유자의 과반수 동의' 라는 요소다. 실제 재건축을 진행하는데 갈등이 생기고, 조합설립이 안되는 부분이 이 조항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보면 갈등이 되는 사례가 한 둘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부산의 삼익비치아파트,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맨션 등의 실 사례를 예로 든다. 동별 이견이 생기면 분리재건축을 진행하기도 한다는 점은 책을 보며 알게된 부분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설명한 부분과 재개발, 재건축 차이점을 표로 정리된 부분은 깔끔하게 정리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였다.    단지별로 나뉘는 재건축 단지들과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활발한 잠원동, 송파와 가락의 주요 정비사업 현황, 한남  뉴타운과 아현동, 공덕동 부근의 재건축 단지 등.  각 지역별로 단지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부동산 용어가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설명도 친절하게 잘 되어있다.  투자 고수들의 임장 방법은 가장 좋은 팁이다.  1기신도시 중에 분당, 일산의 재건축 현황지도를 참고로 한 부분도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이다.



[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는 부동산을 소위 (발품 팔아 어느 지역의 물건이 좋은지 경험을 통해 체득한) 사례중심형의 투자방법으로  꼼꼼하게 설명했다. 저자가 직접 체득한 경험을 한권의 책으로 손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재개발 재건축에 투자하게 되는 현재 내 상황을 볼 때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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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리치의 부동산 상식 사전
우용표 지음 / 허들링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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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건 남이 모르고, 남이 아는건 내가 모를수 있는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내 분야에 대해 남보다 많이 안다고 우쭐될 일이 아니고, 나도 내 분야라 하는 범위에 나보다 월등한 사람과 비교하면 모자름이 있을수 있다
그래서 배울수록 모자름을 느끼고 겸손해지는 것 같다.




책을 읽어보니 저자에게  부동산 관련 책을 집필할 때 어떤방식으로 구상해야 할까 망설이는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시기에  컴퓨터 학원에서 디자인 관련 프로그램을 배우다가 가르치는 강사를 통해 모욕감을 느끼게되고,이를 계기로 책을 집필하기로 마음먹게된다 .  '초보자를위한 친절한 책을 만들겠다'는 결심이 서게 되는 동기로 작용하게 되는것이다.




프롤로그를 통한 저자의 집필 동기를 보니, 결심에 선 저자의 목적은 달성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동안 부동산에 관심있었지만, 안일하게 모르고 지나간 정보들을 한눈에 깔끔히 정리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평소 나는 간간히 모델하우스에서 집을 둘러보고, 집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아파트 평형보는 방식이 좀 복잡하다 생각해왔었다.




[슈퍼 리치의 부동산 상식] 의 27페이지를 보면 전용,공용 별 면적보는 방법에 대한 표를 참고로,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데, 그동안 이렇게 쉽게 설명되어온 책을 본적이 없다. 이해가 한번에 되니, 추후에 모델하우스를 가게되면 집 평수보다 구조와 디자인에 대해서만 꼼꼼히 보면 될듯하다.












이밖에, 건축물 대장보는 방법, 중개 대상물 확인 및 설명서, 부동산 계약의 기초상식, 부동산 개발(디벨롭)사업, 재건축이해, 투자 수익성, 미니 재개발 사업, 신속 통합기획 및 부동산 세금과 정책에 대한 필수 상식을 넣었다.

부동산에 관심있어 부동산 관련 공부를 하려고 보면, '민법', '공시법'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가뜩이나 부동산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입문 서 외에 상위 난이도의 책을 읽으려 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일단 배워두면 도움이 되는건 사실인데, 부동산에 관한 용어나 지식이 어느 정도 서 있지 않는 한 책을 열어보기 무섭게 덮고 싶어진다.  이때, 부동산 관련 용어에 대해 쉽게 정리해놓은 저자의 책이 부동산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는데, 탁월한 힘을 발휘할것이라 자부한다.










잘 가르치는 사람은 학력이 높은 사람이 아니고, 잘 모르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사람이다.
상대를 알고, 그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는 것은 내가 그 수준의 능력 밖에 되기 않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지식의 차원이 높은 단계에 있기 때문에 각 단계별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저자의 학력과 경력, 다수의 책 집필 실력이 이를 입증하고도 남는다. 금융저서에 많이 들어본 저자의 이력이 눈에 들어와 이 책 [슈퍼리치의 부동산 상식사전] 또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준다. 








공인중개사를 도전하고 싶어 공부중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우선해서 보기를,
부동산관련 뉴스를 볼 때 이해가 안가던 용어들을 찾아볼 시간에 이 책 한권을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남들보다 좀더 다른 삶을 살려거든, 남들보다 다른 시각으로 돈 공부를 해야 한다.
그 시작에 여전히 부동산은 존재하고 있고, 공부할 가치가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피할수 없는 공부가 부동산이고, 이 책이 부동산에 관한 한 입문서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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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명화 수록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54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외젠 들라크루아 그림, 안인희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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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는 현대지성의 시그니처 시리즈인 [현대지성 클래식] 중 하나로 타 문학고전 대비 명화수록을 컬러로 만들었다는 점과 원문의 리듬을 고스란히 살려낸 가장 희곡다운 번역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우스트]는 대문호 괴테가 60년동안 고민해서 쓴 희곡으로, 악마와 신의 내기를 다루고 있다. 내기의 대상은 파우스트라는 인간이다. 파우스트는 나이가 많은 학자이지만.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사느냐 죽느냐를 고민하게 되고,  이때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독일 민간전승에서 기원한 악마)가 검은 개의 형상으로 파우스트 앞에 나타난다.  
 검은 개는 이언 매큐언의 소설 속에서도 검은 욕망으로 그려지고, 검은 개는 꿈풀이에서도 흉몽으로 풀이된다.  [파우스트] 속 검은 개의 형상도 악을 그리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악마는 파우스트에게 삶을 즐겁게 만들어 주겠다며 계약을 제안한다. 악마는 살아있는 동안 파우스트의 종이 될테니 죽음이 오는 저세상에서는, 파우스트가 나의 종이 되는 것이 내기의 조건이라 말한다. 이생의 삶이 더 중요했던 파우스트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늙은 마녀를 찾아가 젊어지는 묘약을 건네 파우스트에게 준다. 다시 젊어진 파우스트는 젊은 처녀를 사랑하게 되고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을 품에 안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악마의 장난은 이렇게 시작되는데...


















[파우스트]는 1541년에 죽은 허풍쟁이 마술사로 실존인물이었다. 그의 이야기가 독일 곳곳에서 다른 이야기와 접목되어 부풀려지고 접목되어 전설적인 인물이 된다. 출판업자 요한이 서로 다른 이야기의 파우스트를 접목시켜 출판한 것이 괴테의 [파우스트]의 기반이 된다.




[파우스트]의 내용은 권력, 전쟁, 죽음, 사랑, 재물 등 욕망과 관련된 모든 부분들이 소제가 된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를 도와주는 척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그레트헨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간다.  낭만주의적인 상상력을 기반한 괴테의  [파우스트]는 철학적인 교훈을 준다.  인간의 욕망과 신의 장난이 악을 불러올 때 [파우스트]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지만 선함과 악함의 정의는, 우리모두 어떤 결론을 내릴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선한 인간은 어두운 충동 속에서도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잘 알고 있다.

- 제328 ~ 329절에서 메피스토펠레스와의 대화 中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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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바이오 - 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
민경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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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는데, 바이오/ 제약관련 회사를 염두해 본적은 없는 것 같다. 저자가 우려한대로, 신약개발이 평균 15년의 기간이 소요되고, 비용도 수천 억에 달한데다,  성공할 비율 또한 10% 내외이기 때문에, 투자 위험도가 상당하다는데 동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린이들에게는 알만한 기업의 주식을 사서, 주식의 변화를 지켜보며, 단타로 투자를 하든, 갈아타든 하며 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이오투자에 관한 책은 처음 접하는데, 바이오 용어 자체가 상당히 전문적이고, 내용 해석이 잘 되어 있음에도 꽤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처럼 전문 지식이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은 저서를 쓰지 않았다면, 일반인들이 바이오/제약에 관한 투자의 맥을 집기란 상당히 어려웠을 것 같다.


정부에 의존하는 VC(벤처 캐피탈)에게 운용 보수를 줄 필요없이 대기업들은 너나 할것 없이 CVC(기업형벤처캐피탈)을 만들었다.  그 대표적 기업중에 대웅제약(대웅인베스트먼트) , 종근당 (CKD창업투자) , 동아쏘시오그룹(NS인베스트먼트) , 동구 바이오제약(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 광동제약(KD인베스트먼트), 경동제약(킹고투자파트너스) 등이 있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제약사가 세운 CVC가 발굴해 투자를 진행한 신생기업은, CVC의 모기업이 보유한 연구시설, R&D 노하우, 포트폴리오, 공급, 유통 채널 등을 활용할수 있다. 이것은 제약사의 신성장 동력으로써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존 CVC 들의 입지가 줄어들어, 그들도 생존에 맞는 다른 방식을 취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금감원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에 관한 보고서)'를 타이트하게 보며, 이는 투자자들의 정보비대칭의 현상을 줄여 줄 좋은 프로세스라는 생각도 들었다. 증권이 금융업이며, 주식도 결국 기업의 재무구조를 알아야 투자가 가능한 분야이므로, 회계지식 또한 필요하다. 바이오 기업의 손익계산서와 연구개발비용 현황, 현금성자산 추이 등 회계를 알아야 이해가 빠른 설명들도 나열되어있다.  이또한, 어렵지 않도록, 풀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는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 전자 공시 시스템(다트)를 통해, 증권신고서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낮은 신용도가 대다수라, 이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메자닌 발행)과 유상증자에 관한 설명은 충분히 실패확률을 줄여주는 부분이다.


더불어, 투자자들이 회사가 언제 증자할 것인지에 관한 예측방법으로, 몇가지를 설명하고 있다.(R&D 자금규모와 소진추이, 현금보유액과 버닝레이트 확인, 상장사라면 금감원 공시자료확인 등)



바이오 기업을 분석해 투자하는데 따른 위험요인들이 많은 상황에서, 저자의 설명을 통해 기업을 선택을 하는것은 어렵다는 결론이 난다.  다만, 주의점과 투자할 만한 기업의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어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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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좋은 사람
이다 치아키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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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꿈꾸는 방]은 그림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작가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컬러링 북이었기 때문에 색감을 넣는 재미가 있었다. 그때 이다 치아키 작가가 뿌려주는 색감은 어떨까 참 궁금했었는데. 이번 [집이 좋은 사람]은 작가의 충전소같은 행복감으로 가득하다. 




다섯 곳의 집을 보여주는데 작은 소품 하나하나, 색감표현이 얼마나 예쁜지, 집이 좋은 5명의 소녀들 사사, 가에,나나코, 미도리,아키라가 입은 옷들도 어쩜 그리 감각적인지, 집안의 도면을 보여주는 한 페이지 조차 너무 귀엽다.




언니를 기다리는 나나코의 거실 안 테이블, 지나가는 달 위로 멀어지는 공기가 언제 이렇게 차가워졌나 싶게  고타쓰(일본의 전통 이불탁자)를 덮고 가에도 사사도 미도리도 겨울을 따듯하게 느낀다. 각자가 원룸에 살며 달디단 코코아를 타거나 프루츠 케이크를 준비하기도 한다.












작가는 다섯 곳의 집을 상상하고 낙서한 아이디어 속 가득한 시간을 펼쳐보였다.영화를 보고 산책을 하며 때론 벼룩시장에서 화려한 접시를 사고... 
쌓여있는 책을 읽다 한켠에 떨어진 오래된 사진을 보듯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작가 미도리의 작업실은 물론 산책을 하고 커피를 끓이는 아키라의 산책까지.





이다 치아키가 손으로 그려낸 감정은 우울한 기분마져 따듯함으로 감화시킨다.
그다지 극적이지 않은 우리의 일상도 이렇게 특별한 느낌마져 느끼게 하는 건 그림체에서 오는 행복감 때문이 아닐까.

[집이 좋은 사람]은 정말 나의 이야기같다. 자취를 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잔잔한 음악과 함께 건네주고 싶은 감성적인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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