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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프로그램
숀 필립스 지음, 정주호 옮김 / 한언출판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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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보디빌딩에 관심을 가졌다면,

그래서 입문을 하려는 초보라면 일독을 권한다.

하지만, 얼마간 보디빌딩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돈주고 사보긴 조금 아깝다.

운동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얼마간 운동을 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법을 알고 있기 때문.

하지만 초보라면, 그래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며 길을 찾는 이에겐 분명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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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을 바로 잡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코어 프로그램
페기 W. 브릴 & 제랄드 S. 코즌 지음, 이종수.송윤경 옮김 / 한언출판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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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은 동작과 자세로 몸의 컨대션을 유지하게 해 주는 책이다.

배우기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해보면 역시 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조금 사진설명이 더 자세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직접 해 보면 알겠지만, 하고 나면 조금은 몸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다.

저자는 물리치료사 경력에 인체구조를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배운 분이다.

그런데, 한은정씨... 얼마나 사람의 몸에 대해 배우셨는지...

건강이나 몸에 관한 것은 아무나 그냥 흉내낸다고 되는 책이 아니다.

교육과정과 임상실험의 결과가 필요하다.

제발.... 돈도 좋지만, 양심에 당당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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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2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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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계속되는 칼의 노래 이야기 이다.

하지만, 사실 2권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작가가 스토리에 휘둘려서 결국엔 어찌할 바 모르고 당황해 하다가,

결국 어설프게 끝내버린 느낌이었다.

그래서 조금 작가가 미워져 버렸다.

조금 더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표현할 수는 없었을까.

끝을 꼭 그렇게 밍밍한 쌀뜨물처럼 나타낼 수 밖엔 없었을까...

정말 안타까웠고, 화가 날 지경이었다.

1편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뒤심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조국과 민족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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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1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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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연히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노무현 대통령 덕이었다.

이래저래 심사가 불편한 와중에 읽는 책이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일었다.

그리하여 부랴부랴 구해읽은 칼의 노래는 내가 생각한 소설과는 조금 달랐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고요한 독백이었다.

상황이나 사건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마음의 고민, 상처, 애닯음이 나타나 있었다.

1권은 그 시작으로서 읽는 중에 이순신 장군을 더욱 흠모하게 하는 책이다.

일독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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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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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난주님의 번역을 보고는 만족스러웠다. 문장 하나하나에 그 뉘앙스를 밝혀내기 위한 고심이 개구리처럼 툭, 툭하고 튀어나오는 식이다. <먼 북소리>를 골랐을때도 역시 그랬다. 이양반... 설마 '직독직해'로 배신하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 역시... 김난주님의 번역은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여행기... 라는 것은 흔하다.. 게다가 유럽쯤이야... 하지만, 하루키식의 삶이다. 이것은.. 하지만, 이것도 그리 대단하지는 않다. 일본의 소설가일 뿐이다. 그에게 환장할 필요도 없고, 그의 소설에 나오는 라이프 스타일을 흉내낼 필요는 없다. 우리는 원숭이가 아니니까.. 그럼에도... 역시 나는 아직도 머리가 복잡할때면 '하루키'를 잡는다. <먼 북소리> 역시 그러한 맥락...

처음에는 지루했다. 솔찍하게 말하자면... 그래서 5/1쯤 읽다만 책은 바쁘다는 핑계로 방구석에 처박혀 있었고, 어느날인가, 갑자기 마법에 걸리듯, 다시금 아... 그렇지, 이 책이 있었지... 슬슬 읽어볼까... 하는 식이 되어.. 그만, 몇일이고 열중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읽어버리게 되었었다. 물론, 이것은 소설가의 여행기이자, 일상적인 이야기이다. 특별한 뿔이 달린 등장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의가 이기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재미있다. 무엇보다 견딜 수 없이 재미있다. 이것이 이 시시껄렁한 소재의 책의 진실이다.

그 재미있음은, 독특한 감수성에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재미있게 포장한 그 상술적인 문체에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지만... 알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은 그냥 '재미있는' 것이다. 소재는 간단하다. 일본에 사는 한 소설가가, 로마에 여행을 간다. 그리곤 그 주변에 대해 다시 한바퀴 휘~~~~~~ 하고 둘러보고 온 이야기 이다. 하지만, 무엇이 멋있었는지, 무엇이 맛있었는지, 그리고 그런 것을 누릴 수 있는 나는 얼마나 훌륭한지로 가득 차 있는 한심한 여행기 따위의 쓰레기와는 다르다. 이 책은 삶을 담고 있다.

특별히 공간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삶 속에서 만나는 일상과, 인연과, 정서일 뿐이다. 그래서 재미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척 묘하게도... 눈을 감으면 로마의 골목길과 에게해의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것 이다. 아주 친밀하게... 그리고 아주 익숙하게.... 마치 어디선가 들려오는 북소리 처럼. 둥... 둥...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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