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의 노래 - 마음에 용기와 지혜를 주는 황선미의 민담 10편
황선미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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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신화이야기나 전설은 많은 책들이 나와있고

많이 접해본 이야기들이 많아요.

그렇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민담은 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책들이 참 드문데요.

민담 속에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답고 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황선미씨가 본 민담 10편입니다.

여기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이 함께해요.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듯한 이야기도 있고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도 있는데요.

짧지만 이야기 속에 전해주고자하는 것들이 뚜렷하게 나타나있네요.


이야기의 도입부에는 이렇게 핵심이라고 할만한 한 줄의 메시지가 담겨있답니다.


이야기 속 그림들은 처음엔 어두운 톤으로 생각이 되었는데요.

곳곳에 이야기를 읽고 있는 그리고 바라보고 있는 소녀가 보인답니다.

이 소녀의 시선이 바로 우리의 시선이 아닐까요?

 

출신보다 중요한 것..

그것이 바로 무엇일까요?

물질보다 중요한 것..겉모습보다 중요한 것..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보이지 않는 무엇

우리는 지금 이것을 잠시 잃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행운..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는 않는 행운

행운을 위해선 노력이 뒷받침되어야한다는 것도 알고 있죠?

노력없는 무엇은 없답니다.

 

 

짧지만 깊은 생각을 담고 있는 민담 10편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생활과 가치관 그리고 지혜가 담겨있답니다.


지금의 내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들...

간간히 넘겨보는 이야기가 즐거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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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인형 코디북 패션 디자이너 겨울 의상 스티커 인형 코디북 시리즈
스텔라 배곳 그림, 피오나 와트 글 /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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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북

그리고 요즘 하기 좋은 운동인 아이스스케이팅이 만났어요.

아이스스케이팅의 옷들이 예뻐서 꾸미기도 참 좋아요.

스케이팅을 하는 친구들이 여러 상황에서의 모습을 코디해줄 수 있어요.

쇼핑을 가서 연습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 ....

옷만 코디하는 게 아니라 목도리나 가방 신발 등의 악세사리까지!!

그리고 각 장면장면 어떻게 꾸미면 좋은지 힌트가 있어

루시는 참 좋아했어요.

무대 위의 모습도 너무 이뻤어요.

루시는 자기가 발레무대에 섰을 때를 회상하면서 하더라구요.

완성하기 전에는 어떤 모습으로 꾸며질지 생각하고 기대하고

완성하고 나서 계속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어 더욱 좋은 코디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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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동물 게임과 퍼즐 마법의 시간여행
메리 폽 어즈번.나탈리 폽 보이스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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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가 가방에 꼭 챙겨가지고 다니는 책이 생겼습니다.

바로 <마법의 시간여행>인데요.

책을 보자마자 루시가 좋아할 것 같다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요. ^^

 

책이 여러 가지 형태의 퀴즈와 풀 수 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이 있어요.
 

책에 그리거나 낙서를 하는 걸 제가 싫어해서;;

평소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더니 처음엔 눈으로만 보는 루시랍니다.

근데 눈으로만 봐서는 이 책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점;;

 

그래서 책에 문제를 풀어도 된다고 해줬어요.

진짜 해도 되냐고 몇 번을 묻는 루시 ㅋㅋㅋㅋ

 처음부터 풀지 않고 중간중간 관심있는 것부터 해도 된다고 했더니 또 신나서 휘리릭 넘겨봅니다.
 

역시 루시가 선택한 건 미로~!!

 

그리고 그 이후 전 책을 보지 못했다는;;;

루시의 책가방 속에 매일 들어있습니다요;;;

항상 들고 다니며 시간 날때마다 본다며

가방이 무거우면 집에 놔두고 다니랬더니 괜찮다며;;;

너무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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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속마음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기적 같은 소통의 양육 수업
비키 호플 지음, 이주혜 옮김, 최희수 감수 / 을유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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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때는 말을 하지 못해서 울음으로만 표현하니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자라 말을 하고 표현을 하기 시작해도

아이의 속마음까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더라구요.


좀 더 어릴 땐 단순한 이유들로 어떤 행동들이 이루어졌다면

어느 정도 자라고 나자 그 이유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내 아이지만 잘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 아닌가 싶네요.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뀐다..

맞는 말인 것도 알고 격하게 공감하고 실천해야함도 알지만

그게 생각만큼 쉽게 실천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슬픈 현실이네요.


책에서는 아이의 독립성과 자립심을 길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모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주느냐에 따라

의존적인 성인이 되느냐 독립적인 성인이 되느냐가 결정이 된다구요.

6살 내 아이를 기른다고 생각하지 말고 26살의 어른을 기른다고 생각하라구요.

 

아이에게 했던 말들을 곱씹어보면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말보다 부정적인 말이 두드러지는 말들을 사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되는데요.

사실 이러고 있더라는;;;


아이가 바쁘게 등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책을 느긋하게 보고 있으면

"시계는 안보니"에서부터 시작해서 여러 잔소리들을 늘어놓을 생각만 했지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는구나.."라고 말하기가 참 어려운 현실이네요.

습관화되어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작은 것 하나부터 바꾸려고 해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하니까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엔 4가지 목표가 있대요.

관심/권력/복수/회피


어떤 것인지 구분하는 건 아이를 보는 게 아니고 아이의 행동에 따른 부모의 마음을 보고 아이의 목적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대응도 달라지기 마련이구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많은 말들~!!

그 중 아이를 자라게 하는 단어들이 여기에 있네요.

이런 말들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떨까요?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모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 또한 부모랍니다.

아이와 많이 이야기하고 대화를 나누고

부모의 마음을 한 차례 다스리고

아이와 부모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책을 읽으며 다시 마음을 다져봅니다.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자구요.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보며 맘껏 웃게 만들어주자구요.

칭찬에 인색한 성격이라...는 핑계는 한켠으로 미뤄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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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엄마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7
정란희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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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엄마>

제목만 읽고도 왠지 뭉클해지는 건 저만 느끼는 감정일까요?

엄마와 손을 잡고 마주보며 웃는 표지가 참으로 기분이 좋아지며 저도 함께 웃음짓게 만들어지네요.

그러고보니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뭐가 그리 바쁜지

예전에 비해 더욱 서로간의 대화가 없었던 것 같은 모녀지간입니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만이라도 많이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고 함께해야하는데

그게 왜이리 쉽지 않은지...

요구하는 건 많아지고 그 요구를 정당화하는 일에 급급했던 것 같네요.

이 책은 이렇게 저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학교에 가면 수업하는 주제 중 "우리 가족"이 있어요.

학교 아니더라도 유아기관에서의 누리과정에서도 있는데요.

우리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미나는 자신과 닮지 않은 엄마에 슬펐고

현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답니다.

 

미나의 엄마는 성형수술로 미나와 다른 외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지는요?

현지는 부모님이 공개입양한 아이랍니다.

어려서부터 엄마는 그 사실을 떳떳하게 밝혔고 주위에서는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현지의 부모님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했죠.

그리고 현지에게는 착하게 살아야한다, 부모님께 효도해야한다...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했구요.

 
 

엄마가 슬퍼하실까봐 엄마에게 물어보지는 못하던 어느 날

앨범에서 낯선 사진을 한 장 보게 되요.

현지는 이 사진이 자신의 친엄마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자신과 닮아보였거든요.

엄마가 사진을 찍으신 곳이 바로 서울역 앞

현지는 무작정 엄마를 찾으러 가는데요.

마침 외할머니가 서울역으로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갈 일이 생겼기 때문이죠.


그 사진 속의 여자가 정말 현지의 엄마였을까요?

바로 외할머니의 젊었을 때 모습이랍니다.

자신과 비슷했다고 엄마라고 착각했던 건 바로 외할머니였답니다.

 
 

엄마와 외모가 닮지 않으면 어떤가요?

생각하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많은 것이 닮아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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