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속마음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기적 같은 소통의 양육 수업
비키 호플 지음, 이주혜 옮김, 최희수 감수 / 을유문화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아기때는 말을 하지 못해서 울음으로만 표현하니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자라 말을 하고 표현을 하기 시작해도

아이의 속마음까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더라구요.


좀 더 어릴 땐 단순한 이유들로 어떤 행동들이 이루어졌다면

어느 정도 자라고 나자 그 이유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내 아이지만 잘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 아닌가 싶네요.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뀐다..

맞는 말인 것도 알고 격하게 공감하고 실천해야함도 알지만

그게 생각만큼 쉽게 실천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슬픈 현실이네요.


책에서는 아이의 독립성과 자립심을 길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모라고 합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주느냐에 따라

의존적인 성인이 되느냐 독립적인 성인이 되느냐가 결정이 된다구요.

6살 내 아이를 기른다고 생각하지 말고 26살의 어른을 기른다고 생각하라구요.

 

아이에게 했던 말들을 곱씹어보면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말보다 부정적인 말이 두드러지는 말들을 사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되는데요.

사실 이러고 있더라는;;;


아이가 바쁘게 등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책을 느긋하게 보고 있으면

"시계는 안보니"에서부터 시작해서 여러 잔소리들을 늘어놓을 생각만 했지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는구나.."라고 말하기가 참 어려운 현실이네요.

습관화되어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작은 것 하나부터 바꾸려고 해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지는 못하니까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엔 4가지 목표가 있대요.

관심/권력/복수/회피


어떤 것인지 구분하는 건 아이를 보는 게 아니고 아이의 행동에 따른 부모의 마음을 보고 아이의 목적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대응도 달라지기 마련이구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많은 말들~!!

그 중 아이를 자라게 하는 단어들이 여기에 있네요.

이런 말들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떨까요?

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모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 또한 부모랍니다.

아이와 많이 이야기하고 대화를 나누고

부모의 마음을 한 차례 다스리고

아이와 부모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책을 읽으며 다시 마음을 다져봅니다.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자구요.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보며 맘껏 웃게 만들어주자구요.

칭찬에 인색한 성격이라...는 핑계는 한켠으로 미뤄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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