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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싫어요! - 처음으로 재밌게 일기 쓰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7
김혜형 지음, 김유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다들 겨울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초등학교 겨울방학 숙제에 빠질수 없는 것이 일기쓰기이죠^^
저는 지금도 일기를 쓰고있고, 어릴때 일기쓰기
별로 싫어하지 않은것 같은데....
우리딸은 별로 쓰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아요. ㅋㅋ
하지만 일기쓰기의 중요성을 알기에 저는
큰딸 7살때부터 일주일에 두세번은 일기쓰게 했어요.
물론 억지로 쓰는 일기는 안좋겠지만요..
어제 딸이랑 읽어본 "일기쓰기 싫어요!" 이 책은
제목을 보자마자 딸이 관심 갖더라고요^^
책 주인공 진수는 학교에서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집에와서 자꾸 생각이 나요.
진수가 친해지고 싶은 예서가 집에 놀러온다고 했는데,
"상민이가 나도 같이 가!" 라고 말해서
진수는 하는 수없이 일이 있어 오늘은 안된다고 했어요.
예서만 오길 바랬거든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상민이가 놀이터에서
다른 꼬마어린이들을
괴롭혀서 아이들이 울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진수는 일기에 이 이야기를 적지 않았어요.
사실대로 적으면 예서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선생님께 들키게 되고,
놀이터에서 본 모습을 적으면 상민이 일을
선생님께 알리게 되는게 되어 상민이가 혼날 것 같아서요.
진수는 그냥 평범한 일상 이야기를 일기로 적었어요.
저도 어릴대 이런 것 때 문에 사실대로 일기를 적지 않았던
기억이 있내요. ^^
그래서 공감가더라고요.
이 책에는 진수네 반 아이들 이야기와 담임 선생님인
이은정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아이들의 에피소드, 그리고 일기를 중요시하는 이은정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여러 일기를 보여주시며 일기를 쓰는 방법들을 알려주죠.
이은정 선생님은 아이들 일기를 검사하고
꼭 밑에 글을 적어줘요.
아이들은 그 답글을 보고 싶어 늘 기대하죠 ^^
이 책을 보며 이은정 선생님은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할머니랑만 사는 상민이를,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상민이의
마음도 보듬어 주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선생님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딸은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앞으로 더 열심히
일기를 쓸 거라고 말하더라고요.
책 내용 중간에 선생님이 자신의 어릴적 일기와
현재의 일기장도 갖고 와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나와요.
어른도 일기를 쓴다고 말하죠.
우리딸에게 엄마도 어른이지만 일기를 쓴다고 말했어요.
저도 원래 일기를 중요시하기에
우리딸이 계속~~ 꾸준히 일기를 썼으면 해요. ^^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보면 좋은 초등추천 도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