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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질 때마다 나는 헤어지는 상상을 해 - 나만 손 놓으면 끝나는 연애에 관하여
코끼리코 지음 / 콜라보 / 2020년 11월
평점 :
《네가 좋아질때마다 나는 헤어지는 상상을해》
"이 책은 내적 음악 에세이로 읽는 동안 마음속에서 멜로디가 흐르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드는 에세이를 말합니다"
사랑을 하며 행복한 시간뒤에 불현듯 찾아올수도 있는 이별에 관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단어 '이별' 생각하면 슬프고 먹먹하고 모든게 무너져 버리는 그런 마음을 책을 통해 공감하고 조금은 이해도 되는 그런책인것 같다. 사람들에겐 이별은 어떤 이유로 찾아오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친구와의 이별, 가족들과의 이별 그리고 예상하지 못 했던 순간에서의 이별도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이 책은 연인들의 이별에 관해 이별의 징조와 이별후 솔직한 감정이 담긴 책이다.
p32 슬픔이나 그리움도 딱 이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거야. 그걸 온전히 겪어야만 사랑은 어떻게 하는지, 진짜 행복한 연애가 뭔지 정확히 알게 될 거야.
p58 보이는 대로 순진하게 다 믿었다가 나중에 외톨이가 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야 하는 것들이 있으니까.
p72 조금은 나에게 집착하고 충분한 애정으로 날 감싸주고 내가 원할 때 언제라도 그 자리에서 나를 보듬어주며 든든한 마음이 들게 하면 좋겠어.
p92 정서가 닮았다는 건 정말 중요하죠. 같은 포인트에서 웃고 슬프고. 사실은 그게 삶의 재미 포인트니까. 아니, 어쩌면 삶의 전부니까.
p121 열정이 식고 정신을 차려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안 보이던 모든 것들이 갑자기 또렷하게 보일 때도 원망하지 않을 수 있게. 우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른 체하지 않기로 해.
p144 연애는 한 인간의 세계를 억지로라도, 아프게라도, 어떻게든, 확장시켜준다.
p160 가끔씩 모든 진실을 밝혀 관계를 망가뜨리고 싶은 충동에 흔들린다. 참아야하까. 근데 그게... 참을수 있을까.
p180 갑자기 사라져버린 그 사람의 빈자리에 어쩔 줄 몰라 하며 각자 보이지 않은 곳에서 자신엥게 주어진 아픔을 추스르기 바쁜 거지.
이별후 사람들의 삶은 한동안 멍하고 한동안 쓸쓸하고 또 추억속에서 아파하며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한다.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것 같으면서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추억속에 그리움도 있을 것이고, 다시 되돌아 가면 어떨까 하는 희망도 가졌다가 이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고뇌도 이별후 겪어야 하는 일들이다.
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 한쪽에서 끝내지 않는 서로간의 대화속에서 이별을 하는것이 예의인것 같다.
이 책은 연인들의 이별을 여러감정으로 느낄수 있는 책인것 같다. 읽는 동안 잔잔한 파도를 보는듯한 느낌이였고 마음도 잔잔해지는 느낌이여서 많이 아프지 않은 마음을 다독여 주는 책인것 같아 조금은 따뜻함을 느낀 책이다. 사랑은 영원하면 좋겠지만 이별을 맞이하는 연인들은 마음이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장을 덮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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