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창업주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편드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보다 힘들다. 수백 억 원의 자산을 가진 부자 정치인이 가난한 사람의 편에서 법안을 만들 수 있을까. 부자 목사가 가난한 교인의 편에서 목회하는 것을 보았는가. 없지는 않을 테지만 말이다. 영생을 설교하는 목사인들 여기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일찌기 마르크스는 그 사람의 재력이 어떠하면 그 사람의 사상도 어떠하다고 갈파하지 않았던가. 절대 진리는 아니어도 상당히 진리다. 부자는 자신의 부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다. 아주 가끔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편을 들곤 한다. 속임수이든지, 현자이든지, 성인이든지 셋 중의 하나다.
그런 부자가 없지는 않다. 유한양행의 유일한 창업주 같은 분이 그랬다. 국민의 절대 다수는 서민이다. 부자 대통령은 반드시 부자들을 위해 움직일 것이다. 그게 부자의 본능이다. 대선 후보감들의 재력을 서민들이 꼭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다. www.everce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