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맞춤법 + 받아쓰기 2단계 (1~2학년) - 초등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한 번에!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2023년)
동아출판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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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한번에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2단계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우리 아이는

국어를 좋아하는 편이예요.

책만 잘 읽으면 글쓰기나 맞춤법, 받아쓰기가

다 잘될줄 알았는데요.

그건 저의 착각이었어요.

2학년이 되었는데도 자주 틀리는 맞춤법은

여전히 틀리게 쓰고 있더라구요.

맞춤법과 받아쓰기는 따로 가르쳐야 한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교재를 찾고 있었는데요.

동아출판 초능력은

맞춤법과 받아쓰기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교재라서 당당히 저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2학년인데 예전부터 틀리게 쓰던 맞춤법을 여전히 틀리게 쓰고 있다는 걸

요즘 집에서 학습꾸러미를 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사실 우리말이 어렵긴 하지만요.

좋은 책으로 정리를 해 줄 필요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 책은 하루 2쪽 분량 50일 완성으로 구성되어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4쪽이 아니라서요. ㅋㅋ

아이들은 쉽게 소리나는 대로 쓰는 실수를 범합니다.

이 교재에서는 아이틀이 잘 틀리는 것을 모아 모아

잘 정리해 놓았어요.

차례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소리와 다르게 쓰는 말, 잘못 쓰기 쉬운 말, 

뜻에 따라 구별해서 써야 하는 말 등입니다.

띄어쓰기를 전혀 안하고 글을 써서

무슨 말인지 읽기가 너무 힘든 우리 아이의 글쓰기도

이 교재에서 받아쓰기와 띄어쓰기 단원을 통해

습관을 다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1단원은 닮은 소리가 나는 말 입니다.

큰 그림과 예시를 통해 무엇을 공부할지 보여주는데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읽을때 'ㄴ' 으로 소리나는 말을 모아 놓았어요.

맞춤법에 맞게 써보고 고쳐 씁니다.

쥐를 '쫓는' 고양이 받침이 어려웠나 봅니다.

우리 아이는 '쫒는' 이라고 썼어요.

틀린 문제는 자주 반복해서 알려줘야 겠어요.


동아출판 교재의 또 다른 장점은 

무료 스마트 러닝 학습이 가능하다는 건데요.

교재 위쪽의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보며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요.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고 아이의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좋은 방법 같아서 맘에 들어요.




동영상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어 봅니다.

하루 2쪽 분량이라서 아이가 부담없이 

짧은 시간안에 풀 수 있어서

초능력 교재 좋다고 하네요. ㅎㅎ




교재를 풀어보니 우리 아이가 무엇을 모르는지가

확실하게 나타났습니다.

물난리를 여태 물날리로 알고 있었다니

저는 좀 놀랐습니다.

글은 눈으로 보는 것으로 그치면 안되고

꼭 써보고 읽어보고 해야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더 늦기 전에 알게 되서 너무 다행이기도 하구요.




'ㅁ'으로 소리나는 말을 배웁니다.

온 세상을 '덤는' 새하얀 눈에서

'덤는' 을 바르게 고쳐 쓰는 문제가 나왔는데요.

평소 'ㅂ'받침과 'ㅍ' 받침을 헷갈려 하고

'ㅂ' 받침을 쓸 자리에 'ㅁ'을 잘 쓰는 우리 아이는

역시나 이 문제를 틀렸네요.

'덥는' 이라고 썼더라구요.

틀리는 걸 속상해 해서 고쳐쓰게 하고 맞다고 해줬어요. ㅠㅠ

하루 분량 문제에서 한 문제씩 꼬박꼬박 틀리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매일매일 초능력으로 학습해서

맞춤법 확실히 고쳐줘야 겠습니다.




1학년때부터 받아쓰기 많이 하죠.

우리 아이 1학년때 선생님은 받아쓰기를 

많이 시키지 않으셨어요.

저도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요.

맞춤법의 헛점을 보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받아쓰기를 열심히 연습시켜야 할 것 같아요.

초능력 받아쓰기 페이지에는 QR코드가 있어서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똑똑한 스마트 러닝 선생님이 있으니까요.

QR코드 실행시키면 예쁜 목소리로 

문제를 읽어주십니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초능력이

엄마에게 휴식시간을 주네요. ㅎㅎ

요즘 아이들은 어느정도 스마트 학습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시험보는 것 같아 싫기만 한 받아쓰기도

초능력과 함께라면 훌륭하게 해낼 수 있어요.

지금부터 여름방학동안 초능력으로 학습해서

2학기부터는 바르게 글을 쓸 줄 아는 아이가 되어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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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수학S 개념 start 초등수학 2-2 (2021년용) - 교과서 중심 개념서, 새교육과정 큐브수학S (2021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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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1학기는 너무나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의 학습은

엄마의 몫이 되어 버렸어요.

슬슬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걸 보니

2학기 예습을 해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우리 아이 2학기 수학은

동아 큐브수학S 개념에 맡기려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때와는 많이 달라진 아이들의 수학을 보니

너무 어려워져서 예습을 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들어 졌어요.

수학은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하기 때문에

개념서가 가장 중요한데요.

개념을 정확히 반복해서 확실하게 알려주는

동아 큐브수학S 개념으로 스타트~~ 합니다.




꽤 크고 듬직하게 생긴 큐브수학S개념서 입니다.

2-2 글자를 보니 금방 3학년이 될 것 같네요. ㅎㅎ

큐브수학S는 개념서와 함께 매칭북이 있어요.

개념서에서도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도록 해주지만

간편한 매칭북을 통해 다시한번 반복해 풀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얇고 학습지처럼 보다 심플한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외출시나 시간이 없을때 잘 활용하면 좋겠어요.




2학기에는 무엇을 배우나 살펴봅니다.

네 자리 수, 곱셈구구, 길이 재기, 시각과 시간, 표와 그래프, 규칙찾기를

배우는 군요.

벌써 네 자리수를 배우다니 걱정이 앞섭니다.

수에 대한 감각이 좀 둔한 편이라서요.

어려워 하는 곱셈과 시간이 다시 나오는 군요.

새롭게 배우는 표와 그래프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표준 진도표를 보면 주6회 하루2장분량을 하도록 되어 있어요.

진도표 대로만 한다면 6주만에 2학기 수학의 개념을 잡을 수 있겠어요.




두구두구 네 자리 수 입니다.

99에서 100으로 넘어가기를 어려워 하는 아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재밌는 그림과 함께 배울 내용을 미리 보니

생각보다 흥미로워 합니다.

할 수 있다고 격려를 해줘야 겠어요.




교과서 개념잡기 입니다.

개념 부분은 아이 혼자 보도록 하지 말고

꼭 엄마가 짚어주면 좋겠어요.

아이가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말이예요.

돈의 개념도 아직 잘 모르는 아이지만

요즘 좀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돈 그림이 나오니 생각보다 흥미로워 하며 풀어 나갔어요.




천의 자리, 백의 자리, 십의 자리, 일의 자리를 

읽고 나타내는 법을 배웁니다.

0이 있는 네 자리 수를 어려워 했는데

재밌는 예를 들어 개념을 따로 알려주니 참 좋았어요.




개념을 익히고 나서는

다시 한번 더 익히도록 합니다.

이 부분에 해당하는 매칭북 페이지도 안내가 되어 있어서

교재를 꼼꼼히 활용하면 더 좋겠어요.




모든지 교과서가 기본이 되어야 하죠.

수학 익힘책의 문제유형으로 다지기 입니다.

학교 수업에 따라가기 훨씬 수월하겠어요.

교과서 문제를 틀려오면 속상한데요.

수학 익힘책을 예습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네 자리 수 단원의 마무리까지 달려 왔습니다.

개념을 확실히 알았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학교의 단원평가에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수학은 어려운 문제를 많이 푼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쉬운 기초 개념을 탄탄하게 다져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념서를 잘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요즘 문제집이 너무나 많아서 고르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예요.

서점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교재를

선택하면 좋은데 코로나로 외출도 조심스러운 시점이라서

엄마의 고민은 더 많아졌어요.

저와 아이는 문제가 너무 많거나 어려운 개념서는

좀 꺼려지더라구요.

동아 큐브수학S개념서는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교재라서

2학년 2학기를 무탈하게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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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디포 지음, 김창희 그림, 위문숙 옮김 / 스푼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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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글 / 김창희 그림




무인도에 홀로 남아 몇 십년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 로빈슨 크루소는

누구나가 알 정도로 유명한 명작입니다.

작가가 바다를 항해하던 사람이었나 생각했는데요.

양초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작가는

바다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이 작품에는 그때의 시대상과

작가의 청교도 신자로서의 사상이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좋은 작품을 읽었을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훌륭한 가문의 아들로 태어난 로빈슨은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항상 바다로 나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어요.

부모님은 위험한 바다로 나가겠다는 아들을

극구 말렸지만

로빈슨은 결국 기회를 틈타 배를 탑니다.

그리고 성난 파도를 만나

죽을 위기를 넘깁니다.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다시 선장이 있는 배에 탄 로빈슨은

해적을 만나 노예로 끌려갑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바다를 향해

나아간 로빈슨을 보면

그의 운명인가 싶기도 합니다.




배가 정박한 나라에서 물건을 사서

다른나라에 비싸게 팔기도 하며

자연스레 돈을 벌게 된 로빈슨은

지인에게 돈을 맡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배를 탄 로빈슨은

배가 난파되고 동료들은 모두

생사를 알 수 없게 됩니다.

홀로 무인도에 남게 된 로빈슨은

난파된 배에서 필요한 물건을 챙겨오면서

본격적인 무인도 생활이 시작됩니다.




무인도에서 말할 사람 하나 없이 살고 있는 로빈슨에게

앵무새는 유일한 대화상대입니다.

불 피우는 법도 익히고

염소를 키워 우유와 치즈를 얻는 법도 배우고

밀을 농작해서 빵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도끼 하나 만드는데도 3개월이 걸렸고

사람 목소리도 들을 수 없고

힘든일이 정말 많았지만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가며

28년을 산 로빈슨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무인도지만 섬이 꽤 컸나 봅니다.

반대쪽 섬까지 가보는데도 며칠이 걸리곤 했는데요.

사람의 발자국과 뼈를 발견한 로빈슨은

그때부터 식인종의 습격을 받을까바

두려움에 떨며 삽니다.

그리고 실제 식인종이 사람을 잡아먹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로빈슨은 식인종을 물리치고 

잡혀온 인질을 살려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예로 데리고 함께 살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얼마만에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을 하는건지

로빈슨은 너무나 기뻤을 거예요.

하나님을 믿는 로빈슨은

처음엔 하나님을 원망했지만

지금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노예와 또 몇년을 살아갑니다.

무인도에서 가장 필요없는 물건이 뭔지 아세요?

바로 돈입니다.

여기서는 모래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게 금화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무인도에서의 삶을 아주 자세히 묘사한 이 책은

한번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라

너무 신기하면서도 얼마나 외로울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여러 영화로도 제작이 된 로빈슨 크루소를

장편의 책으로 읽는동안

직접 모험을 한 듯 생생하게 느껴지며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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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2 - 당신에게 시간을 드리지요 십 년 가게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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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십년 가게 2>


히로시마 레이코 글 / 사다케 미호 그림




십년 가게 1권에서 신비로운 이야기에 푹 빠졌었는데요.

2권이 나왔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재밌게 읽고 있는 책입니다.

판타지 소설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직접적으로 판타지 판타지 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살짝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좋아요.

이번엔 십년 가게에 어떤 사연의 손님이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글 속에서 주인공 십년 가게와 고양이 집사를

세세하게 묘사해 놓아서

글을 읽으며 저절로 상상이 되곤 합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듯 생생합니다.

바이올린을 좋아했지만 엄격한 선생님에게

배운 소녀는 이내 흥미를 잃고 말아요.

엄마는 바이올린을 사촌동생에게 줍니다.

소녀는 바이올린을 더 이상 배우진 않지만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물건이라 누구에게 주고 싶진 않았어요.

사촌동생집에서 먼지속에 버려진 바이올린을

다시 가지고 온 소녀에게

십년 가게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소녀는 소중한 바이올린을 다시 뺏기기 싫어서

기꺼이 1년의 수명을 주고 맡깁니다.




십년 가게에는 온갖 물건이 가득 쌓여 있어요.

한때는 누군가에게 보물이었던 물건들이지요.

시간이 흘러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물건은

십년 가게에 쌓여 새로운 주인을 기다립니다.

십년 가게에 오는 손님에게는

고양이 집사가 맛있는 디저트와 차를 대접하는데요.

너무나 맛있게 묘사되어 있어

읽을때마다 너무 먹고 싶어 져요.

십년 가게를 읽을때는 맛있는 케익과 커피를 미리

준비해 놓는 것도 좋을 거예요.

정말 침이 꼴깍 넘어가며 배가 고파지거든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맛이 느껴집니다.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아 거의 만나지 않고

10년을 산 이 남자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말에

병원을 찾습니다.

그리고 십년 전에 어머니가 십년 가게에 맡긴

보물상자를 보게 되는데요.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큰 오해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됩니다.

아~~ 그 세월이 참 안타깝습니다.

1권에서도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참 감동적이었는데요.

2권은 좀 다른 느낌으로 감동적인 이야기 들입니다.

정말 손에서 놓을 수 없이 빨려 들어가는 

십년 가게의 이야기 매력적이예요.




조금 무서운 이야기들과 신비스러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십년 가게 2권에서는

시간을 댓가로 받지만 반대로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십년 가게에 왔다가

소중한 물건을 맡기지 않고 그냥 돌아가기도 합니다.

꼬마 색깔 마법사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3권에서는 십년 가게 골목의 다른 가게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벌써 3권이 너무나 기다려 집니다.

작가님의 상상력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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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할머니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89
김바다 지음, 이형진 그림 / 봄봄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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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목화 할머니>


김바다 글 / 이형진 그림




목화꽃은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저에겐 신비스러운 꽃이예요.

목화꽃이 떨어진 자리에 하얗게 피어나는 솜은 너무나 아름다워요.

실제로 꼭 보고 싶은 꽃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목화 할머니네 목화밭에 가보렵니다.




뽀글뽀글 할머니들의 상징인 하얀 머리카락이

꼭 목화솜을 닮았어요.

그림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목화꽃에서 솜이 생긴다는 건 알지만

목화꽃은 어떻게 생겼고, 어디서 자라는지

어떻게 솜이 되어 우리의 이불과 옷이 되는지는

제대로 배워 본 적도, 누가 알려준 적도 없는 것 같아요.

책에서도 본 기억이 없어요.


문래마을에 사는 할머니는 봄이면 목화 씨앗을 심어요.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진딧물도 일일이 잡아주며 정성껏 키웁니다.

하얀 목화꽃이 피었어요.

호롱불처럼 아름답습니다.




목화꽃이 진 자리에 목화 다래가 열렸어요.

다래가 익고 하얀 목화가 피었어요.

폭신폭신한 목화를 하나하나 따서 

손톱이 부러지도록 씨앗을 빼내야 해요.

씨가 굉장히 단단하게 붙어 있나 봅니다.




할머니는 손주에게 줄 솜이불을 만들기 위해서

목화를 이리 정성들여 키웠나 봅니다.

드디오 예쁜 솜이불이 완성되었어요.

보기만 해도 따뜻하고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할머니의 손주를 향한 깊은 사랑도 함께요.

우리 집에도 저희 친정엄마가 

제가 했찌를 낳았을때 해주신 솜이불이 있어요.

그 이불 위에서 우리 했찌를 키웠는데요.

기저귀를 떼는 과정에 쉬를 몇번 해서

지금은 누래지고 천도 다 찢어졌어요.

하지만 친정엄마의 정성이 생각나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답니다.




어느날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들이 찾아 왔어요.

동물들도 따뜻한 목화솜이불이 필요한가 봐요.

할머니는 시장에 가서 예쁜 천을 사오고

또 목화솜을 넣어 이불을 만듭니다.

사람이랑 사느라 힘든 동물들의 마음을

할머니가 따뜻한 이불로 덮어 주는 것 같아요. 후훗

요즘은 여러가지 재료로 만든 편하고 가볍고

세탁도 쉬운 이불이 많지요.

하지만 묵직하고 포근한 이 솜이불을 따를 자는 없을 거예요.

그래서 시집갈때 이 솜이불 해가지고 가잖아요. 

책을 읽고 나니 목화꽃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얀 목화가 핀 꽃밭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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