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디포 지음, 김창희 그림, 위문숙 옮김 / 스푼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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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글 / 김창희 그림




무인도에 홀로 남아 몇 십년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 로빈슨 크루소는

누구나가 알 정도로 유명한 명작입니다.

작가가 바다를 항해하던 사람이었나 생각했는데요.

양초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작가는

바다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이 작품에는 그때의 시대상과

작가의 청교도 신자로서의 사상이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좋은 작품을 읽었을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훌륭한 가문의 아들로 태어난 로빈슨은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항상 바다로 나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어요.

부모님은 위험한 바다로 나가겠다는 아들을

극구 말렸지만

로빈슨은 결국 기회를 틈타 배를 탑니다.

그리고 성난 파도를 만나

죽을 위기를 넘깁니다.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다시 선장이 있는 배에 탄 로빈슨은

해적을 만나 노예로 끌려갑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바다를 향해

나아간 로빈슨을 보면

그의 운명인가 싶기도 합니다.




배가 정박한 나라에서 물건을 사서

다른나라에 비싸게 팔기도 하며

자연스레 돈을 벌게 된 로빈슨은

지인에게 돈을 맡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배를 탄 로빈슨은

배가 난파되고 동료들은 모두

생사를 알 수 없게 됩니다.

홀로 무인도에 남게 된 로빈슨은

난파된 배에서 필요한 물건을 챙겨오면서

본격적인 무인도 생활이 시작됩니다.




무인도에서 말할 사람 하나 없이 살고 있는 로빈슨에게

앵무새는 유일한 대화상대입니다.

불 피우는 법도 익히고

염소를 키워 우유와 치즈를 얻는 법도 배우고

밀을 농작해서 빵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도끼 하나 만드는데도 3개월이 걸렸고

사람 목소리도 들을 수 없고

힘든일이 정말 많았지만

혼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가며

28년을 산 로빈슨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무인도지만 섬이 꽤 컸나 봅니다.

반대쪽 섬까지 가보는데도 며칠이 걸리곤 했는데요.

사람의 발자국과 뼈를 발견한 로빈슨은

그때부터 식인종의 습격을 받을까바

두려움에 떨며 삽니다.

그리고 실제 식인종이 사람을 잡아먹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로빈슨은 식인종을 물리치고 

잡혀온 인질을 살려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예로 데리고 함께 살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얼마만에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을 하는건지

로빈슨은 너무나 기뻤을 거예요.

하나님을 믿는 로빈슨은

처음엔 하나님을 원망했지만

지금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노예와 또 몇년을 살아갑니다.

무인도에서 가장 필요없는 물건이 뭔지 아세요?

바로 돈입니다.

여기서는 모래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게 금화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무인도에서의 삶을 아주 자세히 묘사한 이 책은

한번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라

너무 신기하면서도 얼마나 외로울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여러 영화로도 제작이 된 로빈슨 크루소를

장편의 책으로 읽는동안

직접 모험을 한 듯 생생하게 느껴지며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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