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누군가에 의해 베풀어지는게 아니고 사회구성원 개인의 능력만큼 실현되는 것이다. 능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관심, 참여를 통해 배양되어 나간다. 만일 우리가 그 능력을 잃으면 언제든지 독재 또는 전체주의는 다시 나타날 것이다.
˝불의의 시대에 필요한 정의의 계보학˝ 부제만 봐도 딱 어려워 보이는 책이다. 그러나 솔직히 쉽지는 않지만 굉장히 잘 읽히는 책이다. 중간 중간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사례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다 읽고 나면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뭔가 손에 잡힐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