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소원어린이책 6
신은영 지음, 김다정 그림 / 소원나무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이번에 처음으로 깨달았어. 인간의 후각이 이렇게강력하다는 걸 말이야. 그리운 냄새를 맡자마자 그것과 관련된 기억들이 쉴 새 없이 떠오르잖아. 아마 이 향기 덕분에 잊고 있었던 기억들까지 떠오를 거야. 기억을 풍성하게하는 데 향기보다 좋은 건 없는 것 같거든."
- P32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특별한 향기요. 아저씨가 만드는 그 특별한 향기로 행복해질 수 있는 가족들이 많다는걸 깨달았어요. 제가 레시피 노트를 훔치면 그 가족들이행복해질 기회가 사라질지도 모르잖아요."
- P1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닌가!
"크흐, 공자님은 역시 대단해, 어진 엄마 이거 들어 봐. 너무 멋진 말아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으면….. 아니, 나는 화가나, 너무 화가 난다고, 이렇게 열심히 사는 걸 왜 아무도 안 알아주는거야? 에휴, 난 역시 군자가 아닌가 봐."
아빠는 청소하는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며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고있었다. 듣다 못한 엄마가 결국 짜증을 냈다.
"아휴, 그만 좀 해.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잘해 보라고, 우선 재활용 쓰레기나 내다버리고 와. 그러면나라도 알아줄 테니까. 빨리!"
결국 아빠는 양손 가득 쓰레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 P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춘기 가족 높은 학년 동화 25
오미경 지음, 조승연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마루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보석처럼 방들반들해진 까만 얼굴에 하얀 이. 마루가 환하게 웃고 있다.
내게 아주 특별한 노랑어리연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춘기 가족 높은 학년 동화 25
오미경 지음, 조승연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애들이 널 함주로 하는데도 바보처럼 가만있지 말라고! 그건 너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나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어쭈, 제법이네. 엄마랑자주 이야기를 나누더니 말솜씨가 많이 늘었다.
"너, 또 그럼 정말 바보라 부른다!"
마루는 내게 으름장을 놓았다. 가만, 정말 바보라 부르겠다고? 뭔가 좀 이상했다.
"잠깐만, 사물함에 바보라고 쓴 게 혹시…….…?"
마루는 피식 웃으며 얼른 몸을 피했다.
- P191

나는 마루에게도 고마웠다.
마루야, 고마워! 나 자신에게 예의를 지키는 법을 알려 줘서, 네가 아니었다면 내 열세 살은 유치한 기억으로만 겨겨이쌓인 화석이 되었을 거야. 아주 초라하고 부끄러운 화석!
나 자신에게 예의 지키기! 나는 아직도 그게 어떤 것인지 잘은 모르겠다. 그렇지만 오늘, 나는 조금은 나 자신에게 예의를지킨 것 같다.
- P20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4 - 폭풍전야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4
천효정 지음, 강경수 그림 / 비룡소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앞의 빠른 공격에 현혹되지 말고 공격을 아껴 때를 기다려야 해 - P120

‘내 살을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
- P121

"음. 나야 상관없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 내 어린 제자한테 이런 고생을 시킨 게 썩 유쾌하진 않군"
건방이와 도꼬는 어쩐지 찡한 심정으로 오방도사를 바라보았다.
어린 제자라면 나이가 어린 나를 말하는 거로구나, 사부가날 그렇게 생각해 주다니."
어린 제자라면 몸이 어려진 나를 말하는 거로구나 역시 스승님은 나를 더 생각하셔.
건방이와 도꼬가 감동어린 표정을 짓고 있는데 오방도사가몸을 돌려 초아에게 물었다.
"초아야 어디 다친 데는 없느냐? 쯧쯧, 어린것이 얼마나 고생을 했을꼬"
초아가 씽끗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다친 데 하나도 없어요."
오방도사가 다행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괜히 아무 잘못도 없는 네가 이 사단을 겪었구나."
건방이와 도꼬가 황당하다는 얼굴로 항의했다.
"사부 어린 제자라는 게 초아를 말하는 거였어요?"
"스승님! 언제부터 저 계집애가 스승님의 제자가 되었습니까?"
- P138

오방도사가 효자손으로 딱콩딱콩, 건방이와 도꼬의 머리를때렸다.
"떼! 낮도깨비 같은 놈들이 시끄럽구나! 꽃님 소저의 제자는내 제자이기도 한 법!"
- P1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