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치고 만지는 로보카 폴리 팝업 놀이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
펼치고 만지는 로보카 폴리 팝업 놀이책
달리출판사 편집부 엮음 / 달리 / 2012년 6월
품절
EBS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가 360˚ 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환호성이 절로 나오게 하는 팝업북으로 나왔다..
이 책을 만나기 전 까지는 이 애니메이션이 그렇게도 인기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우리 조카들 반응을 보고 그제서야 아이들 사이에선 뽀통령과 버금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실 둘째가 3학년이니 뽀통령에 열광하는 나이는 지나서 몰랐었는데 이 로보카 폴리도 인가가 대단한가 보다..ㅎㅎ
6살 8살인 울 조카들 이 팝업북을 주자 마자 서로 자기 것이라고 눈에서 레이져가 발사하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으니 말이다..
사실 6살인 조카가 생일이 며칠 안남아서 생일 선물로 준거였는데 8살인 큰 조카가 서운해 할 정도로 이 캐릭터들이 무척이나 인기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살짝 큰 아이에게 미안하기 까지 했다.
이 책은 팝업북 답게 판형이 무척이나 크다.. 팝업북을 펼치면 이렇게 총 세장으로 구성이 되 있는데 구조 대원들이 출동하는 본부 외관, 항상 북적거리는 브룸스타운, 사건 사고를 접수하는 상황실 이렇게 세 쪽으로 구성이 되 있다..
평소에 손 꼽아 기다리며 보던 아이들이라면 화면에서 주로 활동 범위였던 이 세곳을 자신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놀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매력이겠는가 싶었다.
아이들이 직접 캐릭터들을 만들어 가지고 놀수 있다는 점도 무엇보다도 이 연령대의 아이들에겐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 조카들 한장 한장 넘기더니 난 무엇인지도 모르겠는데 둘은 아주 죽이 잘 맞아 바로 놀이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에서 역시 아이들에겐 이런 팝업북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조카는 와!! 여기 텔레비젼에서 보던 상황실이다.. 삐뽀 삐뽀 연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을 보며 절로 웃음이 나왔었다..
이 책은 본책과 함께 팝업북을 어떻게 가지고 놀아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이된 설명서와 다양한 로보카 폴리 입체 모형과 로보카 폴리를 꾸미고 단장 시킬 아이들의 영원한 놀잇감인 스티커로 구성이 되 있다.
주인공인 폴리,로이,엠버,헬리를 포함한 총 17가지의 캐릭터들을 만들수 있는 우드락 모형과 스티커가 두 장이나 들어있어 아이들이 어떤 인형을 먼저 만들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하기도 했다..
천천히 하면 될 것을 두 녀석들이 서로 욕심을 내서 한 개라도 더 차지 하려고 얼마나 눈에서 불이 나던지..ㅋㅋ 중간에서 이모인 내가 중재를 하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그 만큼 이 팝업북이 이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매력만점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조금 가격면에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본다면 살때 망설이던 마음이 금새 사라지지 않을까..
6살인 이 녀석 나이는 어려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니 형보다 모형 만드는 손매가 매서웠다..
오히려 더 나은듯..ㅋㅋ 종이접기, 그리기를 좋아 한다고 해서 내가 그리기 책은 자주 선물해 줬는데 이 팝업북은 정말 아이가 받자 마자 귀에 입이 걸리게 했었다..
동생네와 이번 휴가를 같이 보내게 되서 여행 떠나기 전에 줬더니 이 팝업북을 보자 마자 끝까지 제주도 여행길에 가지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달래느라 애좀 먹었지만 제주도 여행 중에도 집에 언제 가냐고 얼마나 졸라대던지.. 다 이 팝업북을 빨랑 가지고 놀고 싶어서 아주 안달을 했었다..ㅋㅋ
동생과 경쟁을 벌이며 만들었던 큰 조카..ㅎㅎ
그래도 동생보다 나이를 더 먹었다고 조금 어려웠던 헬리와 로이는 이 녀석 담당이었다..
이 팝업북을 가지고 노는것을 보니까 조금 아쉬웠던 것은 모형들이 다 우드락이어서 오랫동안 가지고 놀기에는 무리라는 것이었다.. 다른 것들은 몰라도 주인공인 폴리.헬리.엠버,로이는 우드락보다 좀더 튼튼한 걸로 구성이 됐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들었다..
가격면에서 살짝 더 올라간다고 해도 이미 이 책을 사줄 부모들이라면 개의치 않을까 싶기도 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더 열광적인 환호성을 이끌었던 것은 이 상황실의 숨겨진 매력이었다.
상황실 모니터가 간단한 손 조작으로 모니터가 변한다는 것.. 손으로 잡아당기면 모니터가 변했다.
또 창문,책상들도 열수 있어 아이들이 이 놀이에 흠뻑 빠지게 하는 또 다른 요소들이 아닐까 싶었다.
우리 조카들에겐 이 상황실이 인기 폭발이었다..ㅋㅋ
두 녀석들이 서로 경쟁하듯 역할 놀이를 하는것이 어찌나 귀엽던지..
주제곡까지 흥얼 거리며 놀이에 흠뻑 빠져서 제주도에서 늦게 도착했는데도 잠을 잘 생각을 안해서 이날 재우느라 무지 힘들었었다..ㅋㅋ
이 팝업북 하나만 있음 아이들 한 두시간은 거뜬히 놀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렇게도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라서 더 뿌듯하기도 하다..
당분간 우리 조카들에게 인기 만점인 이모로 남을수 있지 않을까..
이 팝업북 하나로 아이들이 무궁 무진한 놀이를 하는 것으로 보아 상상력은 물론 창의력 까지 쑥쑥 키울수 있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책이되지 않을까 싶다.
어렸을때 매일 해도 지겹지 않았던 소꼽놀이를 하는 것 마냥 매일 매일 새로운 이야기들로 가득찰 이 로보카 폴리 팝업북...
아이들에게 아주 멋진 선물이 될 그런 책이다...
아이들 생일 선물로 이 책 어떨지 강추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