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사 이야기 1>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한국 과학사 이야기 1 - 카이스트 신동원 교수님이 들려주는 하늘과 땅의 과학 한국 과학사 이야기 1
신동원 지음, 임익종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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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 부터 느껴지는 강한 포스에 약간은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이 책을 들춰보게 했다.. 
오호라~~~ 한국사를 접하면서 우리의 과학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겠단 말씀~~~ 솔직히 별 기대없이 아이가 보기 전에 내가 먼저 사전검열이라도 하듯이 내가 먼저 읽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선 책이 오면 두 가지의 상황이 벌어진다.. 하나는  택배 아저씨가 갖다 주자마자 하던 일 다 제쳐놓고 아이들이 먼저 읽기 시작하는 책들이 있는 반면 이 엄마가 궁금해서 아이들을 제쳐놓고 먼저 보게 되는 이 두가지로 구분이 된다..
거기엔 아이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뒤로 밀어내는 책들인 경우와 또 내가 먼저 어떤 책인지를 사전 점검하는 차원에서 먼저 보게 되는데 이 책이 이 두번째에 해당하는 그런 경우였다..
이 책을 본 아이는 은근 슬쩍 뒤로 미루면서 읽기를 거부했다.. 제목에서 부터 머리가 아플것 같다고 자기는 요즘 판타지를 원한다나 뭐라나..ㅠㅠ

그러나 이 책을 먼저 본 이 엄마의 평가는 별 다섯개도 아깝지 않다는 결론,,
이런 책들은 무조건 아이가 싫다고 해도 반 강제적으로라도  읽히게 된다.. 비록 그 책이 머리가 아프고 아이가 밀어낸다고 해도 끝까지 보게 하는 고집쟁이 엄마인데 이 책도 그런 책이 될듯 싶다..
아이가 유독 어려워 하고 싫어하는 두 가지가 접목이 되 있으니 뭐 두말하면 잔소리 그래도 이 엄마의 리스트에 올라온 책이니 꼼짝없이 읽게 될 책이다.
<한국 과학사 이야기 1>는 그 동안 잘 접해보지 못한 역사와 함께 과학을 둘러보게 되는 그런 보기 드문 종류의 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인 카이스트 교수님이신 신동원 교수님의 수업 방식과도 비슷하다는 아이들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답을 찾아 보는 토론식인 수업 방식을 엿볼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선생님이 질문을 하고 그에 맞는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사진 자료들을 보여주며 우리 아이들의 이해를 도울수 있는 그런 형식으로 짜여져 있기에 아이들이 처음에 겁을 먹고 지루하지 않을까 조금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하나 하나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하늘과 땅으로 나눠서 아주 흥미롭게 하늘과 땅이 과학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아주 흥미롭게 소개를 하고 있다.. 그 동안 알고는 있었으나 깊게는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태반이었고 그나마 모르고 있었던 것들 투성인 이 <한국 과학사 이야기 1> 읽는 내내 신동원 교수님께 고마움을 느낀 그런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1부- 하늘  편은 세계에서 우리나라에 절반 이상이 있다는 고인돌을 시작으로 고인돌에 별을 그려 넣었다는데 이건 나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 오호라~~처음 시작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렇다면 선사시대부터  우리나라에도 천문학을? ㅎㅎ 
얼마나 우리 조상들이 뛰어난 것인가 그래서 이 책은 그 동안  우리나라엔 유명한 과학자도 잘 알려진 유물도 얼마 없다고 한탄하던 우리가 얼마나 부끄럽고 무지 했었는지를 잘 알게 하는 그런 책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벽화속의 별자리도 첨성대의 비밀도 그리고 이 책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알게 되는 조선시대 특히 세종때는 가히 눈부시다 못해 자랑스럽기 까지 하다.. 얼마전 일본에서 세계 과학사의 업적을 연표로 만들었다는데 거기에 보면 1418년~1450년 동안은 거의 조선의 과학 유물이 차지하고 있다는것.. 대간의,소간의,혼천의,앙부일구,자력루,옥루,천상열차분야지도,측우기.농사직설,금속할자,화약과 화포,,, 수도 없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유물들을 보면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이처럼 우리 나라가 가히 뒤쳐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 처럼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자부심을 가질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이자 우리의 역사와 과학을 동시에 들여다 볼수 있는 그런 책이다..
2부- 땅은 아이들이 땅에 기운이 있어 예부터 수도를 정할때 풍수지리를 보며 정했다는 것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로 큰길은 대부분 찾을수 있다는 것도 우리 아이들에겐 참 신기하지 않을까..
그리고 또 하나 이제 한국사를 공부하게 되는 아이들에겐 다소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에 관련된 교수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사진들과 그림들로 인해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수 있는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이 책은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그런 책이자 꼭 보여주라고 권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는 이 시리즈 계속 눈여겨 봐야 할것만 같은 그런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모처럼 만에 아이들 책을 보면서 많은 공부를 한것만 같은 그런 책이기도 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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