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나눗셈, 귀신 백과사전>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귀신 백과사전 -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우리 귀신 이야기
이현 지음, 김경희 그림, 조현설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마다 여름만 되면 극장가에는 각종 공포물에 으스스할 정도로 등골이 오싹한 스릴러들이 천국을 이룬다.. 올해도 <고사>와 함께 <폐가>가 개봉을 했었고 텔레비젼은 여우누이던이란 구미호를 하고 있다.. 그 만큼 여름 하면 빼 놓을수 없는 공포물에 귀신 이야기 어찌 그냥 지나칠수 있겠는가 한 여름이니 또 즐겁게 봐줘야지... 그래서 우리 아이들과 같이 본 영화 <폐가> 우린 별로 였지만 우리 아이들은 보고 온 후로 며칠을 귀신들이 생각이 난다고 고생을 했었다.. 


그 만큼 귀신 이야기는 무섭다고만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 <귀신 백과사전>은 무서운 귀신들과 함께 아주 재미있는 귀신들까지 수 많은 귀신들을 소개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리 아이들 책이 오자 마자 너무나 반가워 하며 본 책 이었는데 둘다 똑 같이 한 말은 세상에 귀신이 이렇게도 많은지 처음 알았단다..ㅋㅋ
그 동안 자신들이 알고 있던 귀신들은 처녀귀신,총각귀신,달걀귀신.구미호 뭐 이런 귀신들 밖에 몰랐는데 종류는 물론 각종 신들 까지 이루 말할수 없는 귀신들이 총 출동을 하고 있어 귀신들 이름 익히는데도 한 참을 걸릴 정도였으니 제목 한번 그럴싸하게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어른들은 뭐 많은 귀신들 이야기를 접하기도 했고 알고 있다지만 우리 아이들에겐 이런 귀신 이야기는 다소 생소하기도 했을 그런 책이었기에 이 여름에 아주 시원하면서도 재미있는 그런 책을 만나지 않았나 싶어진다..

 
처음부터 우리 아이들 눈이 휘둥그래졌던 문구의 등장에 1학년인 우리 아들은 나에게 허락을 맡았다.. 그게 뭐냐면 바로 요것!



잔득 기대를 하고 넘겼는데 떡~~하니 이런 살벌한 문구가 나오니 순간 당황했었나 보다..ㅋㅋ
궁금하면 읽어봐~~란 이 엄마의 허락이 떨어지니 아주 신나하며 책장을 넘긴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은 아이들이 귀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사전 테스트를 할수 있어 아이들 스스로가 귀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수 있어 그 또한 재미있는 요소였다.. 

책은 아이들이 원래 좋아하고 호기심을 마구 불러 일으키는 귀신들을 요소 요소 주제에 맞게 아주 잘 구성을 해 놓고 있어 아이들이 흠뻑 빠져귀신들 구경은 물론 그림들이 군데 군데 들어가 있는 삽화들에 한껏 취해서 사후세계인 저승을 아주 재미나게 구경을 하게 된다..



사람이 죽으면 가게 된다는 저승 그 첫번째 관문인 염라국에서의 심사를 통해 알게 되는 죽음 그 이후의 절차를 아이들은 아주 신기하면서도 아주 세로워 하는 것을 볼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 사람이 죽으면 이렇게 많은 절차를 통해서 지옥과 천당으로 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귀신 백과사전>은 그저 단순히 귀신들의 이야기만 하고 있는게 아니라 자세히 보면 아주 옛날 그 시대에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에서 부터 신분 제도와 함께 풍습은 물론 전해 내려오는 전통 문화까지 아주 골고루 맛을 볼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는 그런 책이다..
그저 아이들이 자신들이 알지 못했던 각종 귀신 이야기만 맛 볼수 있는게 아니라 한 귀신 한 귀신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 시대의 모습도 풍습도 문화도 다 알수 있는 장치가 마련이 되있어 더할 나위 없는 그런 책이었다..

정확한 통계는 없다지만 우리 근처에는 무려 1만 8천여의 귀신들이 있단다.. 우와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이렇게도 많은 귀신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니 아이고 이젠 밤 늦은 시간에 혼자 밤길 다니긴 다 틀렸다고 우리 딸 말을 한다..ㅋㅋ
세상에 귀신들이 다 무서운 귀신들만 있는게 아니라고 이 책에서 그렇게도 말 했거늘 귀신은 착한 귀신 나쁜 귀신을 떠나서 무서운 존재로 받아 들여지나 보다... 뭐 그건 나도 뭐 비슷할지도... ㅋㅋ

 
우리 아들 자신은 4대 독자이니 조상신들께 잘 보여야 한다고 제사는 물론 차례를 잘 지내야 겠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 왜 우린 차례를 안 지내냐고 나한테 물어보는데 이렇게도 난감할수가..ㅋㅋ
그래서 난 대답을 이렇게 하고 넘어갔다.. "그건 엄마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니까 다음에  할아버지한테 여쭤봐~~" ㅋ
자식~~ 잘 되곤 싶으가 보다~~~

 

 
<사진출처:푸른숲주니어- 귀신 백과사전>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