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왕이시여, 위대한 마법사여!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리겠습니다
.....
자,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동화같은 이야기와 게임같은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돈과 마법과 우정을 그리는 모험!
<스모모모모모모-지상최강의 신부>의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
마법의 미궁 - 마기!
금색의 피리를 메고 다니는 어린 소년.
세상물정 모르고, 때묻지 않아 순수하...순수..순......;;
어떤의미로는 순수하지는 않은 것 같은 천진난만한 소년, 그의 이름은 알라딘.
어딘가 어수록해 보이기도 하지만, 알라딘이 내뱉는 한마디는 사람의
마음에 무언가 다짐을 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알라딘의 친구인 우고.
우고는 피리 안에 살고 있으며, 알라딘이 피리를 불면 모습을 들어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램프의 요정과 같은 것이죠.
알라딘은 우고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진'으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우고의 모습은 만화로 직접 보시길..^^
#1. 마기 1권입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늘을 나는 융탄자...가 아니라 마기에선 마법의 터번을 타고 나는
알라딘의 모습에서 무언가 모험의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마기의 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알라딘과 알리바바가 만나기 전에 프롤로그 형식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편만 봐도 작품의 분위기와 알라딘의 성격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의 전작이었던 스모모모모모모모와 거의 흡사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전작에 비해 작화력도 꽤 나아진 느낌은 받았지만, 코믹스러운 표정이나 인물을 그릴때는
이거 너무 대충그렸다...는 느낌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만화속에서 나오는 서비스 컷이 수위가 그리 높은 건 아니지만...
조금 보기 안좋은 장면들이 조금 등장하네요.
알라딘 캐릭터 자체가 여성의 가슴을 좋아하는 걸로 나옵니다.
이 설정은 전혀 마음에 드는 설정이 아니지요.-_-;; 참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설정 아주 싫어해요.
#2. 마기 1권 뒷커버입니다. 알라딘이 보이는데요.
여기서 잠깐퀴즈...사진 상태가 조금 안좋긴 하나 구분은 되실 겁니다.
앞 커버 일러스트의 알라딘과 뒷 커버 일러스트의 마기의 모습에서 다른 점을 찾아보십시오!
표정이 다르다, 동작이 다르다 배경이 다르다는 답이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바로 눈에 띕니다. 옥에 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맞추셔도 상품은 없으니 지나치시고 감상문 마저 읽어주시죠...;ㅁ;
마기 1권에서 알라딘과 알리바바가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마기의 세계가 펼쳐지게 됩니다.
알리바바의 목적은 던전을 클리어해서 막대한 부를 노리는 것!
여기서 던전이란?!
우리가 롤플레잉게임에서 나오는 던전의 개념과 매우 흡사합니다.
게임에선 던전을 한 번 클리어 하면 보너스가 두둑해지거나 특별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요,
마기 속에서 등장하는 던전은 의문의 유적으로
그곳에는 진귀한 보물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알리바바는 보물을 위해서, 알라딘은 그 보물 속에 같이 있을것이라 믿어지는
'진의 금속기'를 찾기 위해서 여행을 같이 하게 됩니다.
#3. 마기 2권입니다. 황금빛 머리카락의 알리바바. 뒤에선 신기한 듯 가게를 둘러보는 알라딘.^^
알리바바는 마차 운전수로 등장하지만 사실 엄청난 신분을 타고난 캐릭터로 나옵니다.
과거의 무슨 사건을 숨기고 다니는 듯...
2권에선 첫번재 던전 공략이 시작됩니다.
던전이란 약 14년 전에 전 해저에서 솓아오른 하나의 탑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곳곳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지며,
수많은 사람들이 던전을 모험했지만, 대부분 살아 돌아오는 경우가 드문 위험한 곳입니다.
그리고 그 던전을 공략하면, 그 던전 내의 보물을 가질 수 있고,
공략을 완료한 던전은 사라진다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확실히 게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아마 마기를 구상할 때 게임을 아주 많이 했을 것 같다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토록 저에겐 친숙한 소재인 게임과 동화를 주제로한 만화인 만큼
마기 역시마기만의 특별함은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도 특별함 타령이냐....-_-;;)
전형적인 판타지 어드밴쳐!
등장인물도 익숙한 이름들이고, 마기의 배경이나 중요 이야기의 구도 역시
이어져 오는 만화나 게임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다 쓴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사실, 1,2권을 읽으면서 이렇게 2권으로 마무리되어도 괜찮겠다 싶게
잘 꾸며진 단편만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너무 초반에 캐릭터들의 설정을 다 보여준 감이 있습니다.
특히나, 알라딘의 경우 더 비밀스러운 인물로 남겨둬도 될 뻔 했는데,
2권에서 홀라당 정체가 공개되기도 하죠.
알리바바의 정체도 마찬가지고....
뭐...아직 정체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서히
밝혀진 이들의 진짜 모습이 기대되기도합니다.
1,2권에서 떡밥을 던져놓고 나머지 후속권에서 그 떡밥들을
하나하나 수거해 나가며 펼치는 모험담이 그려질 것 같다는 예상이 들기도 하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펼치게 될 마기!
사막의 오아시스를 지나 이젠 다른 대륙으로 배경을 옮기려고 합니다.
작가님의 바람으론 일본까지 이야기를 확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일본 가기 전에 한국도 좀 들러주시길...^^;;
1권과 2권 여백페이지에는 만화가가 되기 전과 후의
오타카 시노부작가님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으니 같이 읽어보시구요.
동화같은 게임의 만화
마법의 미궁 - 마기
알라딘과 알리바바의 모험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