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 정치의 죽음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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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다스린다면 정치는

 

지상 최고의 일거리이며 아트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란 욕심장이들의 각축같습니다.

 

속은 시커먼 채로 내뱉는 말들은 향기롭지요.

 

그런데 트럼프는 덜 포장하고 솔직히 말하니까

 

그런 대로 호감이 갑니다. 사실 너무 오래 한 집안이 정치를 하면

 

보는 사람들은 상당히 지루합니다.

 

미국에 있으면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해 뒷욕 꽤나 먹었습니다.

 

 

이 번에 자료를 보니 사실 트럼프도 그 동안

 

정치 쪽에 발을 딛으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만한 활동가로서 당연히 정치가 구미에 맞았겠지요.

 

하지만 기성 정치판에서 좀처럼 그를 끼어주지 않았다고요.

 

그러니까 이 번의 대승이란 그에게 절대로 갑작스런 일이 아니고

 

거의 평생 동안을 별러온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단숨에 천하를 평정해버린 것이겠지요.

 

두고 보면 반드시 우리에게도 바람직한 결실이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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