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비포유 중 윌의 편지 일부

중략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고래들하고 수영하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당신이 그런다면 내심 좋아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대담무쌍하게 살아가라는 말이에요. 스스로를 밀어붙이면서. 안주하지 말아요.
그 줄무늬 타이츠를 당당하게 입고 다녀요. 그리고 어떤 말도 안 되는 남자한테 굳이 정착하고 싶다면, 꼭 이 돈 일부를 어딘가에 다람쥐처럼 챙겨둬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사는 건, 얼마나호사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 가능성들을 당신에게 준 사람이 나라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일말의 고통을 던 느낌이에요.
이게 끝입니다. 당신은 내 심장에 깊이 새겨져 있어요, 클라크, 처음걸어 들어온 그날부터 그랬어요. 그 웃기는 옷들과 거지 같은 농담들과 감정이라고는 하나도 숨길 줄 모르는 그 한심한 무능력까지. 이돈이 당신 인생을 아무리 바꾸어놓더라도, 내 인생은 당신으로 인해훨씬 더 많이 바뀌었다는 걸 잊지 말아요.
내 생각은 너무 자주 하지 말아요. 당신이 감상에 빠져 질질 짜는 건생각하기 싫어요.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사랑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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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61
잘해주는 게 아니라 걱정하고 아끼는 거야..
너무 노력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노력해야 해. 이모가 단호하게 말했다. 사람은 노력해야 해. 소중한 존재에 대해서는 특히 더 그래야 해..
노력은 힘든 거잖아요. 제야가 중얼거렸다.
마음을 쓰는 거야. 억지로 하는 게 아니야. 좋은 것을 위해 애를 쓰는 거지.
제야는 일기에 이모의 말을 썼다. 언젠가는 이모의 말 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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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연대기 마지막전투

높은곳으로 더 깊은 곳으로
그림자나라여 안녕!

"열차 사고가 실제로 있었단다. 너희 부모님과 너희들 모두는 그림자 나라에서 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죽은 거란다. 이제 다 끝난 거지. 축제가 시작된 거야. 꿈은 끝나고 이제는 아침이 된 거다."
아슬란은 더 이상 사자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 이후부터 일어나 일들은 너무나도 훌륭하고 아름다워서 나로서는 글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모든 이야기의 끝이며, 우리가 진심으로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그들 모두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이것이 진짜 이야기의 시작일 뿐이었다. 우리 세계에서 보냈던 그들의 삶과 나니아에서의 모든 모험은 책 겉장에 적혀 있는 제 목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드디어 그들은 지구상의 어느 누구도 읽지 못한 위대한이야기의 첫 장을 시작하고 있는 중이다. 그 이야기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며, 항상새로운 장이 그 이전 장보다 훨씬 더 위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독수리 말이 맞다. 피터, 들어 보렴. 아슬란 님께서 너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을때에는, 네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나니아를 염두에 두고 계셨던 거야. 하지만 그건진짜 나니아가 아니란다. 그 나니아는 시작과 끝이 있었지. 그것은, 언제나 여기 이렇게 있고 앞으로도 영원할 진짜 나니아의 복사판이나 그림자에 불과해. 우리 세계인 영국과 다른 모든 나라가 아슬란 님이 계시는 진짜 세계의 복사판이나 그림자인것과 같은 이치지. 루시, 나니아 일로 슬퍼하지 말아라. 옛 나니아의 중요한 것들과 착한 창조물들은 그 문을 통해 진짜 나니아로 다 들어왔으니까. 물론 다르기야 하겠 지. 진짜 물건이 그림자와 다르고, 삶이 꿈과 다른 것은 당연한 이치란다."
1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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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연대기 마지막 전투
타슈신을 섬겼던 칼로르멘사람 에메스

이 세계의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뛰어나게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사자의 발치에 엎드려 이제 ‘나는 죽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존경을 받고도 남을)그 사자는 내가 자기 아닌 타슈 신만을 평생토록 섬겨 왔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천하의 티스로크 황제가 되어 사자를 보지 못한 채 사느니, 사자를 보고 당장 죽는 편이 나을 성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영광스런 분은 황금빛 머리를 숙여 제 이마를 혀로 핥고 나서, ‘아들아, 환영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슬프게도 저는 당신의 아들이 아니라 타슈 신의 종이옵니다.‘ 하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아들아, 네가 타슈 신에게 다했던 정성은 나에게 한 것과다름없느니라.‘ 하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궁금증을 못 이겨 두려움도 잊은 채 그 영광스런 분께 여쭈었습니다. ‘사자시여, 그럼 타슈 신과 당신이 같은 분이라는 원숭이의 말이 사실입니까? 그러자 그분은 땅이 흔들릴 정도로 포효하며 (그런데 그분의 분노는 저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타슈와하나가 아니라 적이기 때문에 타슈에게 다한 네 정성이 사실은 나에 대한 성인는 것이다. 그 말은 곧, 타슈와 나는 아주 다른 존재이며, 사악한 정정이는 방법이듯, 선한 정성은 나를 섬기는 방법이라는 뜻이다. 그런 미는 존재이며, 사악한 정성이 타슈를 섬기법이라는 뜻이다. 그런 까닭에 누군가가타슈의 이름에 대고 맹세한 뒤 그것을 지킨다면, 진정으로 한 맹세그, 진정으로 한 맹세는 나한테 하는르더라도 그 맹세에 보답하는 이는 바로

나다. 어떤 이가 잔인한 짓을 저지른다면, 설사 그 사람이 아슬란을 믿는 자라 할지라도 그 사람은 타슈를 섬기는 것이 되며, 그 사람의 행위를 인정해 주는 이 역시 바로 타슈인 것이다. 아들아,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자시여, 제가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아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평생토록 타슈 신만을 바라고 찾았습니다.‘ (저는 진실을 고백할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그 영광스런 분께서는, 사랑하는 아들아, 네 소망이 나를거스르는 것이었다면 그렇게 오랫동안, 그토록 진실 되게 찾지 않았을 것이다.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은 다 찾게 마련이기 때문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분은 저에게 숨을 불어넣어 제 사지가 떨리는 것을 멈추게 하시고제가 똑바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런 뒤 그분께서는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거라며 저에게 더 높은 곳으로, 더 깊은 곳으로 가라는 말씀만을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몸을 빙그르르 돌려 황금빛 돌풍으로 변하더니 순식간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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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연대기

마지막전투 난쟁이 부분


아슬란이 말했다.
"이제 알겠느냐? 저들은 우리의 도움을 바라지 않는다. 저들은 믿음 대신 교활함을 선택했느니라. 저들의 감옥은 단지 각자의 마음 속에 있다. 그런데 지금 저들은 그 감옥에 갇혀 있구나. 속는 것이 너무 두려운 나머지 나오려고 하지 않는 게다. 가 자, 할 일이 기다리고 있느니라."

난쟁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히죽거려...
바라보면서 히죽거렸다. 유쾌한 웃음이 아니라 이죽거리는 웃음이었다.
까만 난쟁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 난쟁이의 이르을 열었다. (그 난쟁이의 이름은 그리플이었다.)그르겠지만, 난 아슬란 얘기라면 이제는 더 듣고 싶지 않그쎄, 당신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아슬란 애기고,
을 만큼 들었소."
다른 난쟁이들도 투덕지,
나재이들도 투덜거리며 그리플의 말을 거들었다.
"맞아요, 다 속임수야. 완벽한 속임수야."
티리언 왕이 말했다.
"무슨 소린가?"
싸우는 동안에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던 티리언 왕이 지금은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티리언 왕은 이 순간이 어느 때보다도 감동적인 순간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악몽보다 더 끔찍했다.
그리플이 말했다.
"우리가 바보 멍청인 줄 아는가 보군. 우린 이미 한 번 속았어. 그러니 또 속을 거라 생각하는 모양이지. 우린 더 이상 아슬란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소. 봐요! 저걸봐! 기다란 귀를 가진 늙은 당나귀잖아!"
티리언 왕이 말했다.
"세상에, 미치게 만드는군 누가 저것이 아슬란 님이라고 했나? 저건 원숭이가 꾸며 낸 가짜 아슬란 님이다. 이해가 안 되는가?"
그리플이 말했다.
"그러면 당신한텐 더 나은 가짜가 있나 보군! 됐소. 우리는 한 번은 속았지만 두번 속지는 않을 거요."
티리언 왕이 화가 나서 외쳤다.
가짜가 아니라 난 진짜 아슬란 님을 모실 뿐이다."
몇몇 난쟁이들이 말했다.
어디 있소? 누가 그분이오? 우리한테 그분을 보여 주시오!
"그분이 어디 있소? 누가
"내가 그분을 주머니 인도대체 뭐라고 마음대로 그분을 나가 아니란 말이다."
을 주머니 안에 넣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건가? 바보 같으니라고,
대로 그분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는 건가? 그분은 길들여진 사자가 아니란 말이다

티리언 왕은 그 말이 입 밖으로 나간 순간 잘못 말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난지이 곧바로 길들여진 사자가 아냐, 길들여진 사자가 아냐." 하고 노래를 부르며 놀려댔던 것이다.
한 난쟁이가 말했다.
"그 말은 바로 또 다른 음모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야."
질이 말했다.
"여러분은 진짜 아슬란 님이 계시다는 것을 못 믿겠다는 거예요? 전 그분을 보았어요. 그분은 우리 둘을 다른 세계에서 이곳으로 보내셨어요."
그리플이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아, 당신도 그렇게 말하는구려. 배우긴 제대로 배웠군, 배운 대로 말한 거야. 그렇지?"
티리언 왕이 소리쳤다.
"버릇없는 놈, 감히 아가씨를 앞에 두고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하는 거냐?"
난쟁이 그리플이 대꾸했다.
"이보시오, 머릿속에다 공손한 말이나 담아 두시오. 그렇게 보이지도 않지만 만일당신이 티리언 왕이라고 해도, 우리한테 아슬란이 필요 없듯이 왕도 더 이상 필요없소. 이제부터는 우리가 우리를 돌볼 생각이오. 어느 누구한테도 머리를 조아리지않을 거요, 알겠소?"
다른 난쟁이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소, 이제부터 우린 우리 마음대로 할 겁니다. 아슬란도 싫고, 왕도 싫고, 다른세계에 대한 바보 같은 이야기도 이제 신물이 났소, 난쟁이들은 난쟁이들만을 위해살 것이오."
유스터스가 말했다.
짐승들 같으니! 염전으로 끌려가는 것을 구해 주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니거요?"
아, 구해 준 이유야 우리도 다 꿰뚫고 있지 당신들도 우리를 이용하고 싶었던 거야. 그래서 우리를 구해 준 거겠지. 자기네들 멋대로 장난 좀 해 본 거면서 뭐. 차, 이제 그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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