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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집 ㅣ 참 잘했어요 사회 통합교과 시리즈 13
신현수 지음, 김윤정 그림, 초등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9년 1월
평점 :
우리가 살고 있는 집 하지만 다양한 집에 대하여 총망라된 도서가 나왔다.
초등교사모임에서 감수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책을 보자 마자 감탄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딱 맞춰진
그리고 책 안에 담고 있는 내용도 아이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만하다.
집의 개념부터 역사, 관련 직업, 문화, 수학 과학까지
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재미나게 만화와 그림을 담아 설명하고 있었다.
일단 만화형식으로 집에 대한 관심을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집이 무엇이며 왜 필요할지? 우리가 집에 살면서도 한 번도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것들을
생각해보고 이야기할 꺼리를 제공한다.
또한 자연스럽게 역사로 넘어가서 움집부터 시작해서 전통집까지 그림과 실사가 적절히 조화되어 아이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
수학 부분이 참 인상적이고 재미났는데 어른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다.
평 이라는 개념이 뭔지? 또 한옥에 깃든 과학은 도편수를 비롯해 한옥만드는 데 필요한 사람들도 설명해주는데
이는 아이가 전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옛 것은 무조건 멋지지 않고 구식이라는 느낌 대신
한옥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지어진 것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집과 관련된 예술 부분도 인상적이다.
우리 신화 속 나온 집 지킴이들 소개와 음악 속에 나온 집, 미술 속에 집, 문학 속 집 등
집에 대한 주제로만 한 달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도 끝이 없을 듯 하다.
이 책 한 권으로 한 달간 주제 수업을 해도 좋을 것만 같다.
후반부는 집과 관련된 직업을 다룬다. 어떤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소개하는데 건축가 뿐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이너, 부동산 중개업자 등
굉장히 광범위하고 쉽게 설명을 해서 아이가 읽기 쉽다.
나아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공동주택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도 간과하지 않는다
소음문제 또, 아파트 값의 상승 문제 등
사회적 이슈도 다루고 있어
아이와 이야기 해본다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