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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세월이 흐르면서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산도 변하고 강도 변하고 무뚝뚝한 바위 조차도 비바람에 닳고 닳아 다른 모습으로 변해간다. 이렇듯 세월 속에 나 자신을 스쳐지나간 모든 것을 하나하나 기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병률'의 「끌림」을 읽으면서 무언가 모르게 공감을 하면서 읽어내려갔던 기억을 더듬어 본다. 그렇게 만나게 된 그의 또 다른 작품인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이병률'의 두 번째 작품인 셈이다. 오랜 세월 7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그가 어떤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자 하는지 그의 발자취를 따라서 낯선 곳을 통해서 들여다 보는 그 무언가를 통해서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2.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여행을 통해서 어쩌면 나 자신의 또 다른 내면을 들여다 볼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여행을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고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인이었던 그거 이제는 여행길을 떠났다.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그를 통해서 잠시나마 잊었던 그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여행 이야기가 될 것이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이 누군가의 어깨가 되어서 편안함 혹은 힘들거나 지칠 때 기댈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글과 그림으로 그가 바라본 풍경과 생각한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자신에게 자유를 선물해주는 책인 것 같다.
3. 함부로 애틋하게
누군가를 글을 통해서 위로와 편안함을 느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그림을 통해서 휴식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 두가지 모두로 수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유희', '권신아' 두 사람이 보여주는 글과 그림을 통해서 느끼는 감수성을 만나게 된다면 색다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를테면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그림을 통해서 느낀다거나 혹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글로 표현해서 느끼는 것처럼 글과 그림으로 독창적인 두 사람의 생각을 통해서 상상 그 이상을 만나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