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싸움 - 예수 동행을 가로막는 일곱 가지 죄
김다위 지음 / 두란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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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싸움


*인상 깊은 문장

23p 결국 매일 무엇을 보고, 듣고, 생각하느냐가 그 사람을 형성(formation)합니다.

43p 당신은 최근에 무엇을 자랑하고 싶었습니까? 우리가 자랑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오직 우리는 십자가만 자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84p 모세는 바로의 궁정에서 40년을 보내며 자신이 누군가(sombody)라고 생각했고, 광야에서 40년을 보내며 자신이 아무도 아님(nobody)을 깨달았고, 나머지 40년을 보내며 아무도 아님(nobody)을 깨달은 누군가(somebody)를 통해 무엇을 하실 수 있는지를(God can do)보여 주었다.-전도자 D.L. 무디(Dwight Lyman Moody)

161p 의로운 분노가 되는 기준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사랑은 왜곡되고 뒤틀려 있습니다. 가장 사랑해야 할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고, 덜 사랑해야 할 대상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히포의 어거스틴(Augustine of Hippo)은 죄를 무질서한 사랑, 망가진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가장 사랑해야 할 대상은 사랑하지 않고, 두 번째, 세 번째로 사랑해야 할 대상을 가장 사랑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타락하여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194p 말씀은 언제나 자신을 살피는 기준이 되어야지 누군가를 정죄하거나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200p 자신이 하루 중에 가장 많이 들여다보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장 갈망하고 원하는 그것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책의 구성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받은 김다위 목사님이 2022년 성령집회 시리즈 설교했던 주제가 일곱가지 죄에 대한 것이었고 그 설교가 책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선한목자교회의 핵심철학은 예수 동행입니다. ‘예수 동행을 가로막는 일곱 가지 죄가 무엇인지 책에서 하나씩 살펴봅니다. 그리고 각 장마다 소그룹을 위한 나눔 질문기도 제목을 정리해 독자들이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영혼을 위한 싸움을 하는데 있어서 인식하고 싸워나가야 할 일곱 가지 죄는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1.예수동행을 가로막는 7가지 죄를 알아야 합니다.

교만 : 자기 자신을 너무 높이평가하는 것이고 그로인해 하나님을 잊고, 하나님의 위치에 자신을 두는 것이다. 자기를 자랑하고 영광을 추구하고 자기를 숭배하는 것이다. 예수동행을 가로막는 가장 치명적인 죄다. 나의 희생과 헌신을 알아주지 않고 칭찬과 보상이 없을 때 파고드는 자기연민도 교만이ex)가룟유다

 

허영 : ‘허영’(vainglory)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에바그리우스는 자기자랑위선을 허영의 열매로 봤다. 이런 열매는 관계속에서 우월감열등감으로 드러난다. 서로 질투하고 상처주게 된다.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 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헛되거나 거짓되거나 과장된 견해를 갖고 있다. 그래서 세상과 사람으로부터 칭찬과 영광을 구하는 것이다. 곧 사라질 것(인기,영광,외모,권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교만의 뿌리에서 나왔다. ex)사울

 

시기 : 다른 누군가가 자신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것과 그의 삶을 원하는 것,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기 보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고 집착하는 마음의 병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보고 슬퍼하고, 반대로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기뻐한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미움과 슬픔에 지배당한 영혼의 마음이다. 왜곡된 자기 사랑의 열매이다. 현재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에 대한 불신의 태도이다.

크랩 멘탈리티’(crab mentality)라는 말로 생각해볼 수 있다. 양동이 안에 있는 게가 빠져나가려고 하면 나가지 못하도록 잡아끌어내리는 것을 일컫는 표현이다. ‘질투로 볼 수 도 있다. 이들은 내가 가진 권리’,‘내가 받은 부당한 대우라는 말을 항상 달고 산다. 그러다보니 자신보다 더 행복해 지기보다 다같이 불행해지는 쪽을 선택한다. 그레고리우스는 사람의 시기는 증오와 험담과 비난이라는 세 딸을 낳는다고 했다. ex)탕자이야기에 나오는 큰 아들, 사울이 다윗을 바라보았던 시선, 예수님을 시기한 대제사장들

 

나태 : 게으르고 귀찮아 한다는 의미가 있고, 주님이 주신 사명에 사랑과 열정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나태는 라틴어로 ‘acedia’라고 하는데, 이는 무관심이라는 뜻이다. 즉 나태는 행하는 죄가 아니라 무관심해서 행하지 않는 죄이다. 마땅히 해야 할 일, 순종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ex)한 달란트 받은 종

 

분노 :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분노의 원인이다. 불의하거나 부조리한 현실을 볼 때,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나타나는 마음의 반응이다. 자신이 현실을 통제하거나 바꿀 수 없다고 느낄 때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이다. 내가 제대로 대우받거나 대접받지 못했다는 자기 중심적인 기준을 갖고 상황을 해석할 때 일어나는 감정이다. 대부분의 분노는 인정받거나 대접받지 못한 자아의 상처로부터 촉발된다. 분노는 현실에 대한 거부이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다. 하나님과 그 분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한다. ex)가인의 분노, 요나의 분노, 다윗의 큰 형인 엘리압의 분노, 나아만 장군의 분노

 

탐욕 : 헬라어로 플레오넥시아인데, ‘플레오더 많은이라는 뜻이고, ‘넥시아소유하다라는 뜻이다. 더 많은 것을 욕구하는 것이 탐욕이다.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른 무엇인가(,재물,명예,소유)를 갈망하는 왜곡된 욕구다. ‘채워주심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함에서 오는 것이다. ex)아간의 탐욕,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탐욕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았던 가룟유다,

정욕 : 관계를 거부하고 육체만을 원하는 비인격적인 죄다. 하나님은 성(sex)을 창조하고 그 기준을 정하셨다. 성욕(sexual desire)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이고, 성생활(sexuality)은 결혼 안에서 남자와 연자가 한 몸 된 부부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부부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관계는 간음이다. 탐식을 제어해야 정욕과 탐욕과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맛집투어, 빵지순례, 먹방유튜버등 오늘날 식도락(食道樂) 문화가 탐식을 자극한다.

ex) 유다와 동침한 다말,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 다윗이 밧세바를 범함, 암논이 다말을 범함,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음행(언니는 오홀라요, 동생은 오홀리바다), 간음한 여인, 요한계시록에 땅의 임금들과 땅에사는 이들

 

2.예수님의 성품이 심겨지기 위해 생각을 다스려야 합니다.

예수동행을 가로막는 죄의 시작은 생각이었다.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파는 행동을 하기 전에 사탄에 의해 팔려는 생각이 가룟유다에게 들어갔다.(13:2) 베드로는 위대한 제자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막으려는 말을 하자 예수님이 꾸짖었다. ‘아무 생각이나 받아들이면 언제든지 사탄이 역사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생각을 분별해야 한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3)

 

25p 우리가 죄에 넘어갈 때 그 시작은 항상 생각인데, 그 생각에 영향을 주는 악한 영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에서 마음으로, 그것이 감정을 자극하고, 감정이 의지를 발동시켜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 성품은 그 사람의 운명이 되는데,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3.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과 동행을 하기 위해 예수님의 삶을 보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당신에게 맡겨진 사명과 목적을 향해 나아가셨다. 주님을 위해 해야할 일이 우리에게도 있는 것이다. 은혜로 구원받고 큰 사랑을 거저 받았기에 그 사랑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 남아있는 이유이고, 삶의 이유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예수님의 자녀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복음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고 한 사람도 예외가 없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죽으셔야 할 정도로 끔찍한 죄인이다. 동시에 우리는 큰 사랑을 받은 자로서 사랑받는 주님의 자녀가 됐다. 이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겸손할 수 있다. ‘허영에 빠지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들 모르게 하는 은밀함’, ‘고독의 훈련이 필요하다.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알기 때문이다. 주님이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시기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관점이 필요하다. 나의 역할도 있지만 그의 역할도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의 원팀(one team)으로 협력하고 동역해야 한다. ‘나태를 이기려면 우선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결산한 날을 마주할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각자에게 주님이 주신 고유한 사명 즉 소명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작은 것에서부터 섬기고, 작은 일에 충성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생각과 판단은 자주 틀릴 수 있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현실을 판단하고 인식하면 분노할 수 있다. 그래서 날마다 겸손히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자신의 통제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정욕을 이기기 위한 소극적인 방법은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와 단둘이 있는 환경을 피했다. 적극적인 방법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주목하는 것이다. 주님이 허락하신 가장 큰 기쁨을 누리자. 이럴 때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게 될 것이다.

 

143p 기억하십시오. 결산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177p 온유함은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며 그분이 통치하심을 믿을 때 생기는 성품입니다.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분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럴 때 분노가 사라집니다.

196p ‘탐욕정욕은 대게 보는 것에서 온다. 그러므로 보는 눈을 지키고 조심해야 한다.

207p 탐욕을 이기는 길은 욕망을 꺾는 것이 아닙니다. 더 큰 보화와 영원한가치를 갈망함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매일, 매 순간 바라보는 것입니다.

 

*느낀 점

우리 모두는 영적으로 치열한 전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치명적인 죄들이 우리의 영혼을 공격해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상관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갑니다. 교만, 시기, 분노, 나태, 정욕, 탐식, 탐욕은 오랜시간동안 경계되었던 죄들입니다. 치명적인 죄를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우리의 영혼을 점검하도록 도와줍니다. 죄와 어떻게 싸워 이길 수 있는지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한국교회 성도님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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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해 주일예배 - 준비하고 함께하는 만큼 은혜롭다
폴 트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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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해 주일예배


*인상 깊은 문장

19p 주일 예배는 하나님이 매주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32p 공예배는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거울이다. 이 거울은 우리의 육체적 생김새, 겉모습을 보여 주는 거울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진짜 생각, 진짜 욕구, 진짜 상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거울이다.

145p 주 안에서 쉬고, 진리를 기억하고,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말씀에 순복하라.

203p 크고 작은 불손종의 행위는 자기 영광에서 비롯된다.

250p 내가 하나님의 변함없는 임재와 역사를 전적으로 확신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교회에서 보낸 시간 덕분이다. 수천 번의 예배, 수천 번의 설교, 수천 번의 성경 공부 모임,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자매가 해 준 수천 번의 권면과 지적과 위로가 쌓이고 쌓여 내안에 그런 확신을 만들어 냈다.

 

*책의 구성

폴트립은 탁월한 목회상담가입니다. 이번 책은 목회적 상담을 직접 진행한 저자가 왜 주일 공예배를 왜 마음 다해 드려야 하는지를 묵상한 책입니다. 책의 구성은 1~50회의 주일날 묵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묵상글 마지막에는 성경구절과 묵상질문, 그리고 나눔질문이 있어서 소그룹 모임에서 같이 읽고 나눔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러번 수술을 경험했던 저자가 주일 공예배를 중요하게 여겼던 이유도 잘 나와있습니다. 주일 공예배를 마음 다해 드려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1.죄인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타락한 세상에서 사는 죄인이다. 죄의 속성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다.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책에서는 반복하여 강조한다. 죄인된 우리는 자기중심적이다. 죄는 스스로 작은 왕이 되기를 원하게 만든다.

 

38p 죄는 자기중심적이다. 죄는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얻으려는 것이다.

39p 죄는 내 욕구, 내 필요, 내 감정에 초점을 맞추게 한다.

204p 모든 죄의 영적 뿌리는 자기 영광이다.

 

2.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에 모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죄인은 우리는 먼저 우리기가 죄인임을 자각해야한다. 동시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유일한 소망인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이 주일예배이다. 그래서 주일예배가 필요하다. 우리 삶은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공동체를 주셨다. 혼자 예배하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로 예배한다. 그래서 우리는 외롭지 않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회의 지체들과 영적으로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를 연결시킨 곳이 교회이다.

 

120p 주일예배는 우리 마음을 되찾기 위한 하나님의 주된 도구 중 하나다.

198p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께로 부르시고 우리와 함께 거하기 위해 오실 뿐 아니라, 우리를 한자리에 모으신다. 복음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체적인 것이다. 우리를 한 백성으로, 사귐으로, 한 몸의 지체들로, 성전의 돌들로, 가족으로, 형제요 자매로 부르셨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207p 주일 공예배는 자기 영광이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빛나는 영광을 바라보기 위한 시간이다.

 

3.주일 공예배에 마음 다해야 합니다.

죄인된 우리의 짐을 벗겨주셨고 자녀된 우리를 의롭다 칭해 주셨음을 감사해야 한다. 우리의 노력으로는 하나님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의 기준을 완전히 충족시켰다. 우리가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기억한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기쁨으로 모이고 이 복된 소식을 계속해서 듣고 또 들어야 한다고 권면한다. 영적전쟁에 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데 까지 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

 

219p 나에 관한 가장 중요한 것, 나를 정의하고 내가 하는 일에 의욕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내가 하나님의 아들과 연합한 은혜로 그분의 영원한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매주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자매와 함께 모여 찬양과 설교와 교제를 통해 이 진리를 다시 마음에 새길 수 있어 더없이 감사하다.

259p 주일 공예배는 선하고 영화로우며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을 다시 마음에 새기기 위한 시간이다. 그분은 가까이 계시며, 내 예배를 받으시고, 내 부르짖음을 들으신다.


 

*느낀 점

교회에 대해 특히 주일 공예배에 대해 깊이 묵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마음다해 주일예배를 읽어보니 마음 다해 예배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일 공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뿌리내리고, 복음에 대해 다시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형식적인 주일예배가 아니라 은혜넘치는 주일예배를 사모하는 성도님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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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불안 - 더는 불안이 불안하지 않다
커티스 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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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불안


*인상 깊은 문장

25p 모든 인간은 불안 스펙트럼의 어느 한 지점에 존재한다.

26p 하나님은 불안을 사용해 우리의 삶에 변화와 영적 성장을 가져오실 수 있다.

299p 예수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불안을 줄이는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분의 소명을 이루는 것이었다.

300p 예수님은 우리도 행동으로 초대하고 계신다. “함께 가자우리가 언제 가야 할지는 불안을 필요한 수준까지 줄였는지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것은 예수님의 소명 안에서 우리의 역할에 따라 결정된다.

301p 하지만 당신은 충분하다. 지금 예수님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당신편이시다.

 

*책의 구성

커티스 창은 중국계 이민 가정에서 자랐고 하버드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 실리콘 밸리에서 목회했으나 30대후반 불안으로 목회를 내려놓습니다. 하지만 불안을 성경적 관점으로 다루고 마침내 극복하여 불안관리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불안은 죄가 아니고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기회로 여길 수 있도록 이 책은 총3개의 Part(1.불안하고 걱정많은 나, 2.불안을 마주하다, 3.내 모든 불안을 하나님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불안을 경험하면서도 불안이 영적성장을 위한 기회라는 관점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책의 내용

1.‘불안의 본질은 상실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저자는 불안의 본질은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봤다. 고개가 끄덕여 진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것이 있다. 가족이나 직장일 수 있고, 재정이나 건강일 수도 있다. 또는 지위나 평판일 수도 있다. ‘나는 무엇을 잃을까봐 두려워하고 있나?’에 대해 질문해 보면 누구나 불안을 겪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나 주변에서 발견되는 상실의 사례들을 보녀서 그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 불안은 피할 수 있을까? 피할 수 없다고 결론내린다. 아무리 피하려도해도 궁극적으로 죽음을 만나게 되기에 언젠가는 상실이 일어난다는 것이 합리적이다. 절망스럽지만 이 사실을 저자는 독자에게 분명히 인식시킨다.

 

44p 불안은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다. 우리가 잃을까 두려워하는 대상의 본질과 상관없이, 불안의 영적 본질은 가치 있게 여기는 뭔가 잃을지 모른다는 매우 인간적인 걱정이다.

 

192P 불안 자체는 죄가 아니다. 불안은 지금과 아직사이에서 인간으로 사는 삶의 피할 수 없는 일부다.

 

2.모든 인간은 상실을 피할 수 없지만, ‘상실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상실을 피하려고 걱정하고, 초조해 한다. ‘상실을 늦추거나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매일 운동을 해도 예기치 못한 불치병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선천성 척추측만증을 앓았고 대학졸업을 앞두고 통증이 심해 기독교동아리 친구들의 제안을 받고 치유기도 은사로 유명한 목사님에게 기도를 받는다. 하지만 아무 치료도 일어나지 않았다. 저자는 대학교수라는 미래의 꿈을 상실하고 싶지 않아서 치유기도를 받았다. 그러나 치유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자신으로 인해 친구들이 영적확신을 잃는 것이 두려웠다. 이러한 피하기는 좋은의도였고, 사랑에서 비롯됐지만 그 결과는 더 큰 수준의 불안으로 이어졌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시간이지나 목회를 했으나 불안으로 그만두게 된다. 이후에 회사를 차리고 나서 팬데믹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한번 불안에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성령님의 도우심(8:26)을 구하며 생각을 파헤쳐보니 목회자로 실패했지만 성공한 기업가로 이상적 자아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팬데믹으로 회사를 잃게된다면 사람들의 존경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보다 근본적이었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상실을 만나게 된다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이 상실이 왜 그토록 두렵게 느껴는가?”질문해보라고 한다. 잃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3.‘상실을 피하기 위한 습관들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상실을 피하고 싶을 것이다. 저자는 피하고자 하는 행동을 두 가지 습관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벗어나기습관으로 중독이 대표적이다. 일시적으로 벗어나게 해주지만, ‘상실의 가능성을 없애주지 않는다. 속일뿐이다. 두 번째로 맴돌기습관이다. 이 습관은 상실을 생각하거나 행동을 반복하거나 머릿속으로 시나리오를 계속 상상하면서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한다. 이러한 상실피하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점점 더 불안을 초래할 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도 피하기 행동을 했다고 고백한다.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을 검색하는 행동이다. 할 일이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도망치려는 행동이었다. 이런 피하기 행동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다. “마음의 생각과 뜻을 날카롭게 판단하실 수 있다.(4:12) 우리보다 우리 속을 더 잘 아시는 성령은 우리의 깊은 생각속에 숨은 죄의 존재를 탐지하게 도와주신다(8:26, 16:8)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저자는 하나님이 공급자되시는데, 회사가 자신의 우상과 공급자로 변질되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눈물로 회개하게 된다.

 

164p 어떤 종류의 피하기 습관을 갖고 있든 결과는 불안 에너지다. 피하기는 피할 수 없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 에너지를 낳는다. 피하기는 무의미한 짓이다. 피하기는 불가능한 것을 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피하기를 이어 가기 위해서는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끌어모아야 한다. 이것이 불안이 우리를 지치게 하는 동시에 중독시키는 이유다.

 

193p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향해 저지르는 피하기. 하나님의 사랑과 공급하심을 믿어야 함을 외면하는 것이다.

 

4.‘상실은 궁극적으로 회복됨을 믿고 예수님처럼 기도’,‘슬퍼하기’,‘공동체를 붙잡고 통과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과 아직의 사람이다. ‘불안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불안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빌립보서 321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그리스도의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는 말씀을 제시한다. ‘지금과 아직의 삶이란 예수님처럼 변해가는 것을 목표로 삼은 삶이기 때문에 지금은 한계가 있지만 마침내 영광스러운 몸을 입은 사람이 될 것이다라는 방향성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기독교는 상실을 피하는 종교가 아니며 예수님의 삶도 그것을 말해준다. 기독교는 상실최종적인 것이 아니라는 소망을 제시한다. 바로 부활소망이다. 이 소망을 잘 붙잡기 위해 저자는 겟세마네 기도장면이 담긴 본문을 통해 부여잡기세 가지 습관을 제안한다. 그것은 기도’, ‘슬퍼하기’, ‘공동체였다. 먼저 기도는 피하기기도에서 항복기도로 나아간 것이다. 예수님은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나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앞에 항복한 것이다. 주기도문에 나오는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는 항복기도를 드리는 것이 불안을 줄어들게 하는 영적능력임을 기억하자. 평생의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예수님은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게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말씀하시며 슬픔으로 초대했다. 슬퍼하기는 상실을 받아들이기 위한 중요한 방법임을 말한다. 슬퍼하기 위한 시간과 공간을 내야한다. 개인적으로 침묵, 묵상, 일기 쓰기, 심리치료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함께 슬퍼해줄 수 있어야 한다. 두 사람이 함께 공감하고 경청해주는 행동일 수 있다. 슬퍼하기도 오랫동안 연습해야 한다. 큰 상실을 감당하려면 슬퍼하기 연습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상실을 겪는 것은 곧 슬픔을 겪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 혼자가지 않고 제자들을 데리고 갔다. 상실의 무게를 함께 져주길 원했다. 저자는 친구중 한명과 수요일 4시에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산책을 한다고 책에서 나누었다. 평범하고 일상속에서 불안을 함께 대하고 있었고 그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것이다. 공동체의 리더는 공동체를 경험하도록 구조해주고 적절한 활동에 대한 가이드를 해줄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이를 통해 외로움을 이겨내고 더욱 친밀한 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07P 상실 너머 회복이 온다는 사실을 알면 고통 중에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이 기대는 인내력을 더 끌어올려준다.

 

265p 부활의 핵심 약속(잃은 것을 되찾는다)을 부여잡을수록 상실의 힘이 줄어든다.

 

302p 우리는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상실을 통과하도록 부름받았다. 이것이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소명이었다. 이제 예수님은 그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분을 따라오라고 부르고 계신다.



 

*느낀 점

불안에 대해 이렇게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통찰을 준 책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불안상실이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불안=상실×피하기공식을 사용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준 부분이 놀라웠습니다. 습관적 피하기로 벗어나기습관과 멤돌기습관으로 분류한 내용을 보면서 나는 어떤 피하기 습관이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경속에서 불안을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지 불안=상실÷부여잡기라는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 ‘슬퍼하기’,‘공동체의 키워드로 가이드해 주어서 앞으로 불안을 어떻게 다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궁극적목표가 불안을 줄이는 것이 아닌 그분의 소명을 이루는 것이었다는책의 문장이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오늘도 불안으로 힘들어하시는 성도님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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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뜻대로 안 될 때 - 낙심, 피로, 분노, 불안을 끊는 온전한 연결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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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뜻대로 안될때


*인상 깊은 문장

47p 예수님과 깊이 연결되어 가는 여정은 바로 겸손한 항복에서 시작한다. 겸손한 항복은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인정을 전제로 한다.

87p 분노 수치는 예수님과의 단절된 삶을 보여 주는 가장 정확한 지표 중 하나다.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계속해서 내 방법대로 할 것인가?”

88p 예수님과 연결되면서 그는 자신에게 솔직해질 은혜자기 행동을 변화시킬 힘을 얻었다.

121p 모세의 불안에 대한 해답은 그의 방법을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과의 연결을 기억하고 그 연결 속에서 살아야 했다. 하나님의 방식은 언제나 어디서든 통한다.

223p 그리스도인의 삶의 대부분은 잘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251p 어떤 일이 일어나도, 심지어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가지가 되어 참포도나무이신 그분께 끝까지 붙어 있으라.

 

*책의 구성

카일 아이들먼(Kyle Idlemas) 목사가 요한복음 15~17장 예수님의 고별설교 중에서 특별히 155절 말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이 구절을 통해 삶이 뜻대로 안될 때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묵상한 내용입니다. 이 책은 총2개의 Part(1.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분을 떠나서는, 2.예수 나무에 접붙여지다, 단단히 그리고 온전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삶의 뜻대로 안되는성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1.예수님과 연결되지 않으면, 네 가지 감정(낙심,피로,분노,불안)이 나타납니다.

예수님과 연결되지 않으면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성찰적 인식이 먼저다. 겸손히 성찰해야 한다. 예수님과 단절될 때 네 가지 감정이 점진적으로 또는 한꺼번에 밀려올 수 있다.

우선 낙심에 대해 살펴보자. 결과가 기대와 다를 때 낙심이 찾아온다. 한나는 엘가나와 결혼했지만 자녀를 낳지못해 낙심했다. 그의 남편 엘가나는 두 번째 아내를 맞았다. 엘가나가 자신의 방법대로 행했지만(DIY, do-it-yourself) 더 큰 낙심으로 이어졌다.

가인은 분노했다. 의로운 분노가 아니었다. 동생 아벨을 시기했고,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벨이 가인에게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 가인은 사실상 자신에게 화가난 것이다. 자신의 실패와 단점에 대한 분노가 다른 사람을 향한 것이다. ‘분노로 표출된 일차 감정두려움일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공감이 되었다. 내가 분노한 포인트도 돌아보면 두려움이었던 것 같다. 두렵다고 인정하기보다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더 쉬울수 있다고 나온다. 또한 분노를 표출하게 되는 감정은 단순한 피로일수도 있다고 진단한다. 삶이 너무 피곤하면 작은 일에도 욱하게 된다. 여하튼 분노의 감정이 올라왔을 때 하나님은 가인에게 경고했음에도 아벨을 쳐 죽였다.(4:8)

엘리야는 바알선지자와 대결해 승리했다. 그후 로뎀 나무 아래에서 엘리야는 전혀다른 사람이었다. 피로감에 빠져있었다.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잠자고 있던 엘리야를 깨워 구운 떡과 불을 주었다. 쉼이필요했다. 저자도 교회에서 3개월의 안식월을 추천받았다. 그도 하나님의 선물같은 안식월을 감사로 받았다. 너무 바빠서 피로하게 되면 예수님과 연결될 수 없다.

모세는 출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들으며 불안했다. 모세는 자신의 동포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분개해 애굽인을 죽인 일이 떠올랐을지 모른다. 애굽왕과 수백만명의 동포 앞에서 말할만큼 언변이 없어 불안했을 수 있다. ‘불안의 감정은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고, 상황이나 결과를 통제할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모세의 불안에 대해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주었다. 예수님과 연결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네 가지 감정에 대해 책을 읽으며 생각해볼 수 있었다.

 

80p 예수님과 단절될수록 자신을 더 의존하게 되고, 자신을 더 의존할수록 실패를 더 두려워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두려움은 분노로 표출된다. 분노를 표출하되 실질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수치일 수 있다.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을 때 수치심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126p 당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아 불안한가?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있는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가? 그분을 향한 확신을 고백하며 가만히 있으라.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싸워주실 것이다.

 


2.예수님에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왜 예수님께 연결되어야 할까? 예수님은 우리를 우리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 ‘겸손한 항복이 예수님과 연결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시다. 우리는 그 나무의 가지이기 때문에 그분께 붙어있어야 한다. 어떤 것을 생산하거나 결과를 내는 것보다 연결이 핵심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분께 붙어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그분을 떠나서는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권면한다. 구약의 한나는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냈다. 상황은 그대로였지만 한나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갔다. 마침내 그녀는 임신하여 아들낳았다. 그가 사무엘이었다. 그 이름은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뜻이다. 예수님에게 연결이 핵심임을 기억하자고 마음에 다짐해본다.

 

26p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져도, 아무리 크게 낙심하고 실망해도, 아무리 상황이 답답해도, 아무리 지쳐도, 어떤 고난이 찾아와도 이 한 가지만은 절대 잊지 말라.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으라!”

 

136p 우리는 생산이 연결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연결이 생산으로 이어진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느낀 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주일학교때부터 너무 많이 들었던 말씀입니다. 책을 읽으며 너는 가지라가 아니라 너희는 가지라라는 복수형태의 표현이 공동체적 연결을 의미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실제로 포도나무 사진을 찾아보니 긴 가지가 서로 삼겹줄처럼 연결되어 포도의 무게를 버티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연결되어 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농부로 비유되는 하나님께서 열매가 없는 나무를 제거해 버리겠다고 나옵니다. “제거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이로의 의미가 제거하다뿐만 아니라 들어 올리다의 의미도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가지가 죽었지만 포도나무에 걸려있다면 제거하겠지만 죽어 가는 열매없는 가지를 들어 올리신다는 번역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열매가 없으면 제거한다로만 해석했는데 하나님을 제한하는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올려 다시 열매맺도록 할 수 있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실까요? 열매가 없다는 이유로 제거하실까요? 아마도 주변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털고 다시 열매맺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아이로해석에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열매를 잘 맺도록 집중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 농부의 가지치기입니다.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농부가 되지 않는 이상 가지치기의 큰 그림을 알 수 없습니다. 가지치기가 원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을 뜻을 신뢰하고 때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순간이 혹시 하나님의 가지치기는 아닐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5:5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의 방법을 내려놓고, 예수님과 연결되는 가지가 되어 살아갈 때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성도님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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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회 - 신앙의 래디컬을 꿈꾸다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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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회


*인상 깊은 문장

22p 돈의 가치가 큰 세상에서 핍박을 받더라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을 세상은 매력적으로 봅니다. 결국 우리가 믿음 안에서, 신앙 안에서 거룩하게 살아가는 모습이야말로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인 것입니다.

61p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좋은 일, 가장 아름다운 일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 기준이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절대로 잘못되지 않을 것입니다.

67p 사역은 내 호불호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이 그렇게 하셨으니 우리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역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110p 이 땅에서 우리가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원하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배자에게는 말씀대로의 삶, 진리를 따르는 삶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예배자로 살아가는 의미가 되어야 합니다.

142p 성경이 말하는 탁월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릅니다. 바로 열매 맺는 삶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삶입니다.

149p ‘하나님은 내 준비대로 일하시는 분이 아니구나, 내가 최선을 다하지만 하나님은 늘 하나님의 방법으로 나를 인도하시는구나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이 이런 것 아닐까요?

171p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보이는 것이 비전이 아닙니다. 무엇을 바라보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 그 확신이 인생의 선명한 비전이 됩니다.

190p 어떤 사람은 내 안위와 생존의 기준에 따라 선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분의 부르심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198p 우리의 헌신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에서 나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죽음까지도 불사했던 이유는 포기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08p 이 시대 한국 교회의 가장 큰 영향력은 무엇일까요? 권위란 우리가 어떤 위대한 일, 많은 일을 하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가 영혼을 사랑하고 그 영혼들을 돌보며 무엇을 하는가를 보여줄 때 가장 영향력 있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242p 가장 강력한 선교, 가장 강력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우리의 삶에 가장 가치 있는 그분, 예수님 때문에 나타나는 모든 일들이 되어야 합니다. 바로 그러한 삶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책의 구성

이 책은 교회론에 대한 저자의 고민을 담아낸 책입니다. 만나교회의 담임목사로 20년간 교회가 이 땅의 소망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실천했던 사례와 이유에 대해 다시 고민하며 정리한 책입니다. 4개의 Part(1.다시, 쓸모 있는 교회로, 2.다시, 감격있는 예배로, 3.다시, 쓰임받는 성도로, 4.다시 벽을 허무는 사랑으로)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섬기는 만나교회가 꿈꾸며 나아가려는 교회의 본질적 모습은 무엇일까요?

 

*책의 내용

1.교회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이땅에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기 앞서서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내적·외적 상황에 대한 정확한 문제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어쩌면 다시, 교회는 여기서부터 시작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 중심적인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가?’ 진단해 볼 수 있는 레너드 스윗(Leonard Sweet)교회 변화과정이 흥미롭다. Mission Church(선교적교회) Ministry Church(목양적교회) Maintenance Church(유지하는 교회) Museum Church(박물관 교회)로 이어진다. 처음 교회는 선교적(Mission) 교회로 생겨났지만 사람이 모여 목양(Ministry)을 하게 된다. 교인들을 유지(Maintence)하는데 관심을 갖고 나중에는 건물만 남는 박물관(Museum)이 된다는 것이다. 이 대목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각자가 섬기는 교회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자문하게 된다.



 

2.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교회가 이 땅에 소망이라고 외치려면 교회가 교회다워야 한다. 왜 우리는 교회에 모일까? 저자는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모이는 것인지,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모이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모이는 것 자체보다 어떤 목적지를 보고 모이느냐가 교회 본질과 맞닿아 있다. 우리 교회의 필요만 보는 교회중심의 교회가 되어 안주하기보다, 연약한 다른 교회를 섬기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도전한다. 책에서는 만나교회의 다양한 사례가 나온다. 수년전부터 토요예배를 마련한 이유도 토요일에 본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주일에는 흩어져 작은 교회들을 섬기라는 것이다. 또한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카페를 만들었다. 아파서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디어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회를 위한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적인 사역을 고민하며 나온 아이디어였다. 저자는 이런 사례가 교회의 본질은 아니지만 복음전파라는 본질적 사명을 놓치지 않는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말로만으로는 안된다. 복음을 살아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19p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어쩌면 기독교의 본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본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매력까지 잃은 것이지요.

 

27p 모이는 교회는 우리의 우선순위(Priority)입니다. 교회의 최종목적(Purpose)은 흩어지는데 있습니다.

 

28p 우리는 교회에 왜 모입니까?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모입니까, 아니면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모입니까?



 

3.“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질문하고 얻은 답으로 나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소망을 주는 본질적인 교회는 사명을 중시한다. 방법에 휘둘리지 않는다. 저자는 만나교회 담임목사로서 사명을 중시하며 펼친 사역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주변의 필요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이 교회로 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죄와 죄인을 동일하게 보고 판단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나교회의 사역에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가?’에 대한 질문을 먼저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고 고민한다. 그러다보니 카페를 주민에게 개방하고, 토요예배 개설, 미디어예배 개설, 패션쇼, 교인이 아닌 청년들지 지원, 1회용컵 사용하지 않기등이 나오는 것이다. 다양한 시도의 출발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이다. 우리도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인정하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부터 물어야 하지 않을까.

 

45p 우리가 세상 가운데 믿음으로, 사명자로 살아갈 때에도 이런 말을 들으면 좋겠습니다. “ 너를 보니 하나님이 생각난다.”, “너를 보니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구나.”

 

87p 교회는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인정하는 곳입니다. 내 영광이나 내 뜻이 드러나는 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느낀 점

다시, 교회라는 제목이 자칫 교회생활 열심히 하세요라는 흔한 권면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쓴 김병삼 목사님과 만나교회 성도들의 다양한 사역이 어디에서부터 나올 수 있었는지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했기에 나타나는 모습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사역자 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들도 책을 읽어가며 성찰하게 도와줍니다. 김병삼 목사님은 본인이 섬기는 만나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본질을 붙드는 교회로 든든히 서서, 진정으로 이 땅에 희망을 주는 교회들로 함께 세워지길 소망하며 꿈꾸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어떻게 해야 이 땅에 소망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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