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쟁이 동물들 또또 아기그림책
시미즈 지음, 최경식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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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의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책입니다. <흉내쟁이 동물들>이라는 제목처럼 표지에 동물들이 흉내를 내고 있는데요. 개구리는 당근의 잎을 흉내 내고 있고, 토끼는 당근 흉내를 내고 있네요.

그림책 속에서 흉내쟁이 동물들이 어떤 것을 표현할지 궁금해집니다.

흉내쟁이 동물들은 흉내 내는 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오늘은 어떤 흉내를 낼까요?

둥글 둥글한 몸의 펭귄과 곰이 등장했어요. 어떤 것을 흉내 내고 있는지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아! 펭귄은 동글한 몸은 자동차 바퀴가 되었고, 곰은 자동차 몸이 되었어요.

그다음에는 표지에 있던 개구리와 토끼가 등장해요. 아이는 개구리와 토끼를 보더니 단번에 알아맞힙니다. "당근!"이라고요. 만세를 해서 당근의 잎사귀를 표현한 개구리가 너무 귀엽습니다.

꾸불꾸불한 모양의 뱀과 커다란 곰이 내는 흉내는 어떤 것일지, 길쭉길쭉 기린과 길쭉한 개는 어떤 흉내를 낼지 한 번에 맞추기는 너무나 어렵지만, 뒷장을 넘겨서 정답을 보고 나면 "기발한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기발한 흉내쟁이 동물들의 흉내를 보고, 흉내쟁이 동물들로 흉내 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기발한 생각을 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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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 방학, 엄마가 미치기 일보 직전일 때
우윤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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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첫 번째 책 '미니멀 감정육아'를 읽은 적이 있다. 육아를 하면서 아이의 감정과 나의 감정을 돌아보는 일은 힘든 일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과 관련된 육아서나 글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번에는<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한 아이의 엄마로 감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감정과 관련된 육아서를 출간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감정을 만나게 되는데, 가장 힘든 감정을 만나는 순간은 나의 해소되지 않은 깊은 감정을 만날 때, 가장 약한 부분의 나의 모습을 볼 때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저자 역시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예시로 개념을 설명해주는 부분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첫 책이 출간 되고 아이가 책 제목을 물어볼 때, 좋지 않은 댓글을 아이가 보게 될까봐 대충 대답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마음을 보게 되었다는 사례였다. 또 너무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육아서를 읽고 아동대학원까지 진학하여 공부를 한 엄마라는 점이다.

저자의 글은 진솔해서 마음에 와닿는다. 아무리 좋은 정보가 담겨 있는 육아서라도 마음이 닿지 않으면 나에게 담기지 않고 실천하기 어렵다. 저자에게는 진솔함을 가지고 육아를 위해 노력하는 엄마라는 점이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삶과 책 출간을 응원한다.

책을 옆에 두고 꼭 실천해야지 하며 체크해두었던 부분이 있다. 파트 6에 나와 있는 '엄마가 아이와 함께 하고 일들'이었다. 경제교육하기, 도서관 가는 길 새롭게 만들기, 아이와 책 읽는 법, 아이와 토론하기, 상상 놀이 하기, 서로의 장단점 말해보기, 영화를 같이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이 제시되어 있다. 책을 옆에 두고 생각 날 때 하나씩 실천해보면 좋을만한 활동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도 감정 조절에 실패한 엄마지만, 그럴 때마다 좋은 책을 보고 반성하고 또 다시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하며 그렇게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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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미래그래픽노블 13
브라이언 프레스키 지음, 엘레나 트리올로 그림, 김지우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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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열정', '꿈'이라는 단어를 보면 지나치지 못하게 된다. 열정을 가지고 싶은 나의 마음과 어쩌면 지금 꿈을 쫓고 있고 찾아나가고 있는 여정에 서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엘리>는 위와 같은 이유에서 선택한 책이다. '그래픽노블'이라고 설명되어 있어서 의미를 찾아보았다.

네이버 사전에 검색해보니 '그래픽노블(graphic novel)'이란 '문학적 구성과 특성을 지닌 작가주의 만화'라고 정의되어 있다.

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청소년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하였다. 물론 성인인 나도 재미있게 보았다.

좋았던 점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엘리 가족의 구성원 설정이었고, 두 번째는 엘리가 꿈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볼 수 있어서였다.

엘리 가족의 구성원은 엄마, 오빠, 엘리이다. 아빠는 자주 볼 수 있다고 설정되어 있고, 실제로 엘리와 만나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다양한 모습의 가족을 대중매체에서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이다.

엘리가 꿈을 찾아가는 여정은 이렇다.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가게 된 엘리는 학교에 적응을 하며 하루 하루를 지낸다.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엄마는 엘리가 운동을 하길 원한다. 하길 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엘리에게 알맞는 운동을 찾기 바라는 마음이 커 보인다. 사실 엘리는 발레가 하고 싶은데, 엄마의 반대에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꼭 맞는 운동을 찾기까지 다양한 운동을 시도하며 지낸다.

책에서는 엘리가 '발레'에 마음을 뺏기는 순간이 나온다. 처음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받은 발레리라 포스터를 집에 붙이는 순간, 사촌언니의 발레 공연에서 감동 받은 순간이다. 엘리의 꿈은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엘리는 다른 운동을 도전해보면서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렇게 '발레'를 하게 된다. 엄마의 반대에도 엄마를 설득하고 스스로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성장한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마냥 쉬운일은 아니다. 그러나 좋아하기 때문에 힘든 것을 견디는 힘이 더 강한 것이 아닐까?

엘리의 꿈을 응원하면서 책을 덮었다.

<엘리>를 보면서 무언가(무언가가 무엇이 되었든)를 계속 시도해야하는 것은 꿈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또한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나의 마음이 떨리는 일이 무엇인지 <엘리>를 보며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많은 '엘리'들을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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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과 도토리 그림책의 즐거움
최정은 지음, 전민걸 그림 / 다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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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과 도토리> 표지를 보면,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다람쥐의 표정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이 함께 보입니다.

<장산범과 도토리>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가을이 되면 겨울 식량인 도토리가 사라질까봐 걱정을 하는 다람쥐에요. 도토리를 마구마구 주워가는 사람들때문이에요.

제가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집에서 근무할 때 실외놀이로 자주 가던 뒷산이 있었는데요. 그곳에도 도토리나무가 있었어요. 아이들은 도토리 줍는 것이 재미있는지 도토리를 잘도 찾아냈어요. 아이들은 주웠던 도토리를 다람쥐를 위해 다시 놓고 갔지만, 어른들은 도토리를 가득 담아 가져가는 모습을 보곤 했네요.

도토리가 사라질까봐 걱정을 하는 다람쥐를 보니 예전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적극적인 행동으로 시끄러움을 유발한 다람쥐에게 누군가가 나타나요. 바로 오랜 시간 잠들어있던 전설적인 존재이죠.

도토리를 지켜내기 위했을 뿐인데, 오랜 시간 잠들어있던 전설적인 존재를 깨깨워버리다니... 다람쥐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집니다.

다람쥐에게 도움을 주려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숲에 있는 모든 다람쥐와 같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동물들을 위한 존재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덮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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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별 분식집
이준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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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대한 이야기라면 늘 마음이 간다. 저자 소개를 보니 '공대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녔지만 이유 모를 아쉬움이 항상 가슴에 남았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누구나 품고 사는 꿈이 있지만, 때로는 <여우별 분식집>의 주인고 제호처럼 꿈이 멀게 느껴지고 자신이 없어져서 꿈을 깊숙한 곳에 숨겨두기도 한다. <여우별 분식집>의 아르바이트생 세아처럼 상황으로 인해 꿈을 미뤄두기도 한다.

저자의 소개와 소설의 이야기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소설이었다. 소설을 본 지도 오래되었기도 했다.

오랜만에 소설을 보니, 예전에 즐겨 보았던 소설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재미가 있었다.

<여우별 분식집>에서 일을 하면서 무료하고 삶의 의욕이 없는 주인공 제호는 사실 작가라는 꿈이 있는 사람이었다. 무료한 생활을 하던 중 아르바이트생 세아와 만나며,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 제호의 모습을 소설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희망적으로 끝난다. 주인공 제호는 자신의 작품을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 아빠의 작품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꼭 대단하고 멋진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고 편안한 장소인 <여우별 분식집>을 좋아하는 학생 손님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세아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응, 저흰 서점도 동네 서점 위주로 가요. '여우별'이나 동네 서점 같은 곳에 가면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있거든요. 꼭 대단하고 멋져야 좋은 것만은 아니잖아요."

<여우별 분식점> P241

책을 덮으며 이 부분이 마음에 남았다. 어쩌면 이 시대는 '대단하고 멋진 것을 쫓고, 인정하는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성과가 나지 않는 꿈을 좇는 사람에게 무모하다고 생각하고 평가하지는 않는지... 꼭 대단하고 멋져야 좋은 것도 아니고, 모두에게 자신만의 꿈과 힘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다.

자신만의 꿈을 가진 모든 사람이 힘을 내었으면 좋겠다. 아직 꿈이 없더라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회가 되기를 꿈꾸며 서평을 마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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