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 방학, 엄마가 미치기 일보 직전일 때
우윤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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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첫 번째 책 '미니멀 감정육아'를 읽은 적이 있다. 육아를 하면서 아이의 감정과 나의 감정을 돌아보는 일은 힘든 일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과 관련된 육아서나 글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번에는<감정을 다룰 줄 아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한 아이의 엄마로 감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감정과 관련된 육아서를 출간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감정을 만나게 되는데, 가장 힘든 감정을 만나는 순간은 나의 해소되지 않은 깊은 감정을 만날 때, 가장 약한 부분의 나의 모습을 볼 때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저자 역시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예시로 개념을 설명해주는 부분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첫 책이 출간 되고 아이가 책 제목을 물어볼 때, 좋지 않은 댓글을 아이가 보게 될까봐 대충 대답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마음을 보게 되었다는 사례였다. 또 너무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육아서를 읽고 아동대학원까지 진학하여 공부를 한 엄마라는 점이다.

저자의 글은 진솔해서 마음에 와닿는다. 아무리 좋은 정보가 담겨 있는 육아서라도 마음이 닿지 않으면 나에게 담기지 않고 실천하기 어렵다. 저자에게는 진솔함을 가지고 육아를 위해 노력하는 엄마라는 점이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삶과 책 출간을 응원한다.

책을 옆에 두고 꼭 실천해야지 하며 체크해두었던 부분이 있다. 파트 6에 나와 있는 '엄마가 아이와 함께 하고 일들'이었다. 경제교육하기, 도서관 가는 길 새롭게 만들기, 아이와 책 읽는 법, 아이와 토론하기, 상상 놀이 하기, 서로의 장단점 말해보기, 영화를 같이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이 제시되어 있다. 책을 옆에 두고 생각 날 때 하나씩 실천해보면 좋을만한 활동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도 감정 조절에 실패한 엄마지만, 그럴 때마다 좋은 책을 보고 반성하고 또 다시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하며 그렇게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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