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쑤쑤 지음, 최인애 옮김 / 빅마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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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피곤한 현대인에게 던져주는 한 줄의 쉼표, 바르게 보고 놓아주는 삶의 기술을 담은 현대판 탈무드."

인상 깊은 구절

"자기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자만이 다른 사람의 지혜와 경험을 배울 수 있는 법이랍니다." p105

"모든 일을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라. 어떤 일을 만나든 태연하라. 득의할 때는 담담하라. 실망할 때는 의연하라. 어려움과 고난은 필연적인 것임을 인정하라. 갖가지 형태의 질곡은 깨달음을 인한 것임을 받아들여라." p135

"나무는 상처를 입으면 그 부분이 아물면서 오히려 딱딱해진단다. 사람도 마찬가이야. 얘들아, 상처를 입어야 비로소 더욱 단단해지지. 너희도 어른이 되면 자연히 알게 될 거다." p140


총평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는 지혜

쑤쑤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제목처럼 덜어내는 지혜를 만나다.

현대인의 마음은 늘 바쁘다.

끊임없는 염려와 걱정,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집착으로 가득하다.

쑤쑤 작가의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은 이런 피곤한 마음에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는 책이다. 마치 21세기의 탈무드처럼, 우화와 통찰이 어우러져 삶의 본질적 지혜를 전한다.

치유의 기술, 마음의 온도를 올리는 법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복잡한 철학이나 이론이 아닌,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혜를 제시한다는 점이다. 쑤쑤 저자는 '치유, 습관, 해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기최면하기,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스트레스 줄이기와 같은 실용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야말로 인생, 건강, 인간관계, 결혼생활을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역설적 진리다. 우리는 안정을 추구하지만, 진정한 안정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에서 나온다는 깨달음을 준다.

베푸는 삶의 의미와 감사의 힘

'기버(Giver)'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누구나 보살핌이 필요하고 이는 부자도 그렇다. 가난하다고 못하는 것이 아니다" 베푸는 행위가 경제적 능력의 문제가 아님을 일깨운다. 명예는 남을 위해 봉사할 때, 사랑은 타인에게 줄 때, 돈은 가난한 자에게 베풀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는 통찰은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안겨준다.

또한 "원망보다는 삶이 자신에게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산다면 행복이 주렁주렁 열릴 것" 통찰력은 감사의 마법적 힘을 느끼게 한다.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곧 행복의 열쇠임을 잊지 말자.

통제와 집착에서 벗어나기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집착을 버러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일에 계속 집착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스트레스 원인을 정확히 짚어낸다.

"사람의 마음은 곳간이다"라는 아름다운 비유는 특히 인상 깊다.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이 모두 마음의 곳간에 쌓인다면, 그 곳간을 아름다운 것으로 채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일은 기억하고 나쁜 일은 빨리 지워버리는 것이 지혜라는 조언도 마음에 새겨둘 만하다.

균형과 평정심의 철학

쑤쑤 저자는 삶을 양팔 저울에 비유한다. "삶은 그 위에 어떤 것이 오르든 늘 평형을 맞추려는 양팔 저울과 같다"는 표현을 통해 인생의 균형을 설명한다. 어느 한 면이 부족하면 다른 한 면이 풍족해지는 것이 인생의 이치라는 깨달음은 실패와 좌절까지도 신이 남겨준 선물로 받아들이게 한다.

"얻으려면 놓을 줄 알아야 하고, 좋은 것을 바란다면 나쁜 것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문장은 삶의 필연적 굴곡을 인정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준다.

현재에 집중하는 삶의 기술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책의 백미는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명상적 삶을 제시하는 부분이다. "일할 땐 일하고, 밥 먹을 땐 먹는 것에 집중하고, 쉴 때는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그저 푹 쉬면 된다"는 단순한 조언이지만, 현대인에게는 가장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우리 인생이 복잡해지는 이유는 순전히 우리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은 명쾌하다. 머리는 단순하게, 마음은 비우라는 처방전은 과잉 정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다.

마음의 쉼표가 되는 책

쑤쑤 작가의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책은 삶에 지친 이들에게 마음의 쉼표를 선사한다. 인생을 너무 진지하게 살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우화와 통찰이 어우러진 이 현대판 탈무드는 발걸음이 무거운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복잡한 이론 대신 따뜻한 이야기로, 무거운 가르침 대신 가벼운 지혜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진정한 행복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바르게 보고, 때로는 놓아주고, 내려놓을 줄 아는 마음에 있다는 것을 부드럽게 일깨워 준다.

책이 던지는 질문

자신을 남처럼 생각하라, 남을 자신처럼 생각하라, 남을 남처럼 생각하라. 자신을 자신처럼 생각하라. p71

좋은 일이 생기거나 나쁜 일이 생겨도 좋고 나쁜 감정에 지나치게 빠지지 않고,

다른 사람을 나 자신처럼 생각하면 그 사람의 고통과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자신의 기준을 남에게 요구하지 말고, 자기 뜻대로 남을 바꾸려 들지 말자.

평생을 들여 깨닫는 것이며 현실 속에서 실천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몸소 느껴야 한다.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문장을 좌우명 삼아 내 삶을 바른길로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내면의 평온함.

무엇보다 내게 친절해야 한다.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 된다.

탁월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에서 나온다.

자신을 남처럼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나에게 느끼는 예민함은 때로 삶을 버겁게 만드는 무거운 짐으로 다가와 축적되기 때문이다.

내게도 적당한 거리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반복적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남을 남처럼 생각하며 거리 두기를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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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 - 운명을 바꾸는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
조희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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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조희전 저자

30분 인문 고전을 필사하다가 힘겨우면

30분 영어 섀도잉을 하고,

휴식했다가 필사 → 섀도잉을 반복한다.

계속 나아가기 위한 잔잔걸음 달인을 만나다.


인상깊은구절

뭔가 변화하고 싶으면 고통이 따른다. 기꺼이 고통의 달리기를 하라. 고통 없이 변화 없다. 고통을 이겨내야 그제야 변하는 것이다. p104

모택동,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에서 중국의 국부로 거듭났다. 그의 독서법은 세 번 반복해서 읽고 네 번 익히라는 '삼복 사온'이다. 그는 또한 붓을 움직이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라는 말도 남겼다. p149

책을 낭독하는 것은 두뇌를 활성화시키기에 매우 좋은 학습법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이 듣게 되면서 두뇌가 꺠어나는 것이다. p197

총평

이지성의 후계자를 만나다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이지성 작가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가 전해져 왔다.

예상대로 조희전 저자는 이지성 작가의 제자이자, 그를 뛰어넘고자 하는 청출어람의 의지를 품은 인물이었다. 10년이 넘는 초등학교 교사 경력에도 불구하고 24권의 책을 출간한 그의 이력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이는 체계적인 자기계발과 끊임없는 성장 의지의 결과물이다.

1%의 실천가, 0.1%의 달인

저자가 제시하는 통계는 현실적이면서도 도전적이다.

필사를 실천하는 사람은 전체의 1%, 필사와 섀도잉을 함께 하는 사람은 고작 0.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함을 의미한다. 저자는 바로 그 0.1%에 속하는 스몰스텝의 달인이다.

둔재에서 천재로의 변화, 그 비밀

"인문 고전을 필사하면 둔재의 두뇌가 천재의 두뇌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허황된 약속이 아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그의 철학처럼,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결과다. 유영만 작가처럼 지식을 축적한 후 메신저 역할을 하며 아웃풋을 생산하는 저자의 모습은 진정한 지식인의 모델을 보여준다.

돈 들지 않는 최고의 투자

필사와 섀도잉의 가장 큰 매력은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거창한 장비나 비싼 강의료 없이도 뇌 자체를 바꿔 새로운 인생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자신만의 답을 찾아 무소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보여주며, 중간중간 찾아오는 슬럼프를 이정표 삼아 인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제시한다.

1%의 성장이 만드는 기적

매일 1%씩 성장한다면 5년 후에는 상상도 못한 엄청난 파워를 발휘하게 된다는 메시지는 복리의 원리를 인생에 적용한 지혜다. 크게 변화하려 하지 말고 매일 100가지 중 1가지만 바꿔서 행동하라는 조언은 실용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세파에 지쳐 겨우 직장 일만 하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스타로 만들라는 격려는 가슴을 뜨겁게 한다.

깊게 파는 달인의 철학

조희전 저자는 인문 고전 필사와 영어 섀도잉을 깊게 파는 달인이다.

물이 나올 때까지 땅을 깊게 파는 그의 집중력은 단순한 긍정확언을 넘어 자신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루틴으로 이어진다. 10번 쓰기, 왼손 필사, 고전 필사, 블로그 도서 읽기, 긍정 확언, 섀도잉, 헬스, 영어 원서 읽기, 명상, 아침 독서모임 등 매일매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체력이 곧 경쟁력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체력이다.

결국 체력이 강한 사람이 이기는 법이다. 자기계발과 공부도 체력 없이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만다. 자기계발은 재능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 끈질기고 집요하게 공부하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새벽, 나와 하늘이 만나는 시간

새벽 필사를 좋아하는 저자는 새벽을 "나와 하늘의 시간이 만나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시적 감성과 실용적 철학의 조화는 저자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고통과 성장의 변증법

"인간은 고통만큼 성장하는 법이다. 그러니 고통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다만 고통을 이겨낼 힘을 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라"는 메시지는 깊은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주어진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을 극복하며 노력하는 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니체 초인이 생각난다.

반복과 실패, 그리고 시작의 힘

필사와 문장은 반복을 먹고 성장한다는 통찰은 단순하지만 진리에 가깝다.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이 성공에 이르는 시간을 절약해 준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완벽한 준비보다는 일단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내용은 행동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조희전 저자의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을 콜라보하라≫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한 사람의 치열한 성장 여정을 담은 인생 지침서다. 이지성 작가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승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숙제처럼 해오는 것이 아닌, 즐기면서 미치는 사람이 되어가는 그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본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책이 던지는 질문

인문 고전을 필사하다 보면 천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책을 구상할 수 있는 내공이 쌓인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갑자기 하늘에서 천재가 떨어진 줄 안다 p89

천재들과 대화를 통해 학습하고 필사하고 사색하며 사고 변화를 꾀하는 '인문 고전'

리딩으로 리드하는 두뇌를 만들기 위해 인 문고전을 만나야 한다.

인문 고전을 만나는 일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인문 고전을 통해 노동자 계급에서 탈출해야 한다.

노동자 계급은 꿈과 열정이 없다.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먹고 사는 문제로 평생 고통을 호소한다.

인문고전을 통해 탈출하자.

한 번뿐인 인생이라면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야 하지 않을까!

내 맘대로 안되는 세상, 관계, 성공

이유를 모르겠다면 인문고전을 펼쳐야 한다.

21세기 글을 읽을 줄 몰라서 영상을 볼 줄 몰라서가 아니라, 배우고 교정하고 재학습하는 능력이 없어서 노동계급이 될 뿐이다.

어디서든 무엇을 배우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인문 고전 필사와 섀도잉에서 답을 찾았다.

우리도 답을 찾아야 한다.

패자는 "해봐야 별수 없다"고 말하고 승자는 타산지석 삼아 스스로 단력시키고 일상을 즐거움으로 채워나아간다.

인문 고전은 천재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길이며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검증 된 것이다.

그럼에도 안 따라 할 것인가!

인문 고전으로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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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세계철학전집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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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이미 답을 써놨다."


인상 깊은 구절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아주 적다. 그것은 모두 너 자신 안에 있고, 너의 생각 방식 안에 있다." p59

"네 행동은 단순하고 겸손하게 하라. 그러나 너의 생각은 관대하고 위대하게 하라." p75

"행동을 방해하는 것이 오히려 행동을 앞당긴다. 장애물은 곧 길이 된다." p156

"지금 내가 맡은 일을 감당할 만큼의 이성이 내게 있다면 그대로 수행하라. 그렇지 않다면, 그것이 네 의무가 아니라면 내려놓고, 의무라면 도움을 구하라. 혼자 하든, 함께 하든 중요한 것은 공동체에 유익한 결과를 내는 일이다." p200

총평

이근오 엮은이는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언과 문장의 원석을 현대적으로 가공한 보석이다.

2천 년 전 로마 황제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성찰이 21세기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명확하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소유에서 관리로 / 집착을 버리는 지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전하는 첫 번째 통찰은 '소유의 착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잠깐 빌려 왔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는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현명한 생존 전략이다. 관계든 기회든 행복이든, 모든 것이 흘러간다는 자연의 법칙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평안을 얻을 수 있다.

이는 현대 소비문화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특히 중요한 메시지다.

끊임없이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스토아 철학은 '지금 가진 것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포도나무가 자신의 열매를 자랑하지 않듯,

선을 베풀고 잊어버리라는 가르침은 주었으면 꼭 배로 받아야겠다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의 구분

스토아 철학의 핵심은 '통제 가능한 것'과 '통제 불가능한 것'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화를 내는 것보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해석은

현대인의 스트레스 대부분이 통제 불가능한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됨을 보여준다.

특히 "누군가 내 일을 방해할 수 있어도, 내 마음과 정신은 건들릴 수 없다"는 통찰은

직장 내 갈등,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외부의 상황은 바꿀 수 없지만, 그에 대한 나의 반응과 해석은 온전히 나의 몫이라는 것이다.

현재 순간의 힘이 중요하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에, 지금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고 나아갈지는 현재인 지금뿐이다" 스토아 철학의 현재 중심적 사고를 잘 보여준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에 사로잡혀 정작 중요한 현재를 놓치고 사는 우리들에게,

이 메시지는 삶의 중심을 되찾게 해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내적 대화의 중요성 "남 탓 할 시간에 내게 좋은 말 한마디 더 하자"

"작은 걱정도 자주 떠올리면 불안이 되고, 사소한 분노도 반복되면 공격성이 된다. 반대로 감사와 배려를 자주 떠올리면 마음은 자연스레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진다" 현대 심리학의 인지 치료와도 맞닿아 있다.

우리가 매일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는지가 곧 우리 자신을 만든다는 이 가르침은, 부정적 사고의 악순환에 빠지기 쉬운 중생들에게 실질적인 정신 건강 관리법을 제시한다.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첫째, 이 책은 고전 철학을 현대적 언어로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원문이 때로는 난해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엮은이에 해석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둘째,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실질적인 삶의 도구를 제공한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처음부터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던 것이다"라는 관점의 전환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좌절하지 않고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셋째, 현대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해답을 제시한다.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고, 남과의 비교에 시달리며, 즉시적 만족을 추구하는 우리들의 고민에 2천 년 전 황제의 지혜(내면)가 놀라울 정도로 적절한 처방전을 제시한다.

매일 생존을 위한 글을 쓰는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자신만의 철학과 원칙을 세워나가는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 "나 스스로가 나에게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마지막 문장처럼, 결국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스토아 철학을 실천해나가야 한다.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책을 통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지혜를 만나보기를 권한다. 2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전해지는 이 철학은, 우리가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책이 던지는 질문

우리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다. p83

내가 원하던 방향과 목적이 있다면 무소처럼 앞으로 나아갈 힘이 필요하다.

타인이 앞서간다고 조급해 할 필요 없이 나만의 호흡과 걸음으로 나아가면 된다.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

내 인생은 내 것이다. 누군가가 대신 살아줄 수도 죽어줄 수도 없다.

고통과 행복 모두 다 나만의 것이다.

누군가 비밀이나 팁을 알려준다고 해도 내게 맞게 가공해야 한다.

타인이 준 것은 그 사람에게 도움 되는 무언가이지 내게 100%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향은 오롯이 나 자신의 선택이며 책임이다.

스토아 철학은 손에 쥐고 있을 때 몰랐던 행복 또는 사소한 것들이 주는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결국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다.

스스로 이겨내는 것이 나만의 것이 되고, 남에게 '좋은 일'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늘려가야 한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주저 없이 실행하자.

증명보다 몸으로 실천하며 나를 사랑해 주는 것이 스토아 철학이 전하는 진리 중 하나다.

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우린 남을 위해 살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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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 - 20세기 천재 철학자의 인생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임재성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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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니체와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닮은 20세기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삶의 문제는 끝없이 이어진다는 사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기보다 그것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연습하자.

어떤 언어를 쓰느냐에 따라 생각도 삶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언어가 생각이 되고 생각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내 삶을 만든다.

생각하는 법은 책이 아니라 스스로의 경험과 탐구 속에서 길러지는 것,

누구도 나 대신 생각할 수 없다.

세상은 그대로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언어, 시선이 달라지면 지옥도 천국이 된다.


인상 깊은 구절

비트겐슈타인은 타인의 악의에 즉각 반응하는 순간 오히려 자신의 평온이 더 크게 깨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노가 내면을 잠식하면 결국 자기 자신을 무너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p36~37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만일 그때와 달랐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많은 것이 고통과 불운, 비극으로 바뀌고 만다. p57

우리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떠오른 자신의 해석을 본다. 그리고 결국 그 해석에 감정적으로 반응할 뿐이다. p148~149

인생의 문제는 직접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 그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p225~226

진정한 배움은 외부에서 주어진 지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되새기며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그렇게 깨달음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살아 있는 배움이 된다. p259

총평

20세기에 활동한 천재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우리가 사용하는 말(언어)이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비트겐슈타인은 단순히 이론을 탐구한 철학자가 아니다.

그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처럼 외딴섬에 가서 철학을 공부하기도 하고, 전쟁터에서 죽음을 몸소 체험하며 자신의 철학을 담아냈다. "실행한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위대한 철학적 사유도 현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그의 신념은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좋은 철학을 알게 된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나를 꾸짖는다.

임재성 저자는 비트겐슈타인이 전하는 많은 문장들 속에 중요한 메시지를 꼽자면,

"내 언어의 한계는 곧 내 세계의 한계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쉽게 말해, 내가 어떤 말을 쓰느냐에 따라 내 생각이 달라지고, 그 생각이 내 삶을 만든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왜 이렇게 안 풀리지?"라고 말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생의 중간 지점 같은 마흔부터는 '진짜 나'를 위해 살아가야 한다.

흔들리는 삶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환경이 아니라 내면의 태도에 집중해야 한다.

30대까지 타인을 위해 눈치 보며 살았다면 마흔부터는 이제 내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

비트겐슈타인은 마흔이 되면 감정을 다루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감이 간다. 직장에서 연차가 쌓일수록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더욱 흔들리는 내 모습을 보게 되니 감정 공부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된다. 즉, 감정을 직시해야 하고, 감정을 언어화해서 주체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하며, 감정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그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마흔에는 문제를 없애려 애쓰기보다 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

좋은 날은 감사히 누리고, 힘든 날은 담담히 견디는 법을 배우는 시기다.

마흔의 나이에 읽는 비트겐슈타인은 복잡한 철학적 용어가 아닌, 일상의 언어로 돌아가 내 생각과 말투, 태도를 재점검해 보자. 사유는 언어 안에서 발전한다.

너무 가까이 있어 보이지 않던 행복과 가치를 발견하는 법, 익숙함에 가려진 진리를 찾아내보자.

결국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우리에게 말한다.

진정한 깨달음은 멀리 있지 않고. 일상의 언어 속에,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있다.

책이 던지는 질문

누구도 나 대신 생각해 줄 수 없다. p012

망치를 들고 있다면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일 것이다.

문제는 사라질 때 비로소 해결된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잘못된 방식으로 질문을 던지지 말고,

문제의 근원을 들여다보기 위해 깊이 사유해야 한다.

우리는 '문제를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물음이다.

무언가를 정말 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무언가를 정말 하기 싫다면 당신은 '변명'을 찾을 것이다.

문제와 씨름하기보다 문제를 바라보는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마흔, 타인의 감정과 생각에 사는 건 이제 멈추고 내면의 힘을 길러 나를 이롭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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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 - 위가 아닌 앞을 향해 나아가는 지혜로운 삶 AcornLoft
임채성 지음 / 에이콘온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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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콘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낮은 곳에서 비로소 진짜 나를 만난다.

높이 올라갔어도 결국 모두 내려온다.

올라갈 땐 이 진실을 보지 못한다.

대부분 내려와서야 깨닫는다.

왜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더 성숙해질까?

이 물음에 시원한 답을 주는 책이다.


인상 깊은 구절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꽃일수록 신경 써야 해. 조금만 신경 쓰지 않으면 곧 시들어버리거든.

하지만 저기 철쭉처럼 야생에서 자란 꽃은 자생력이 있어. 시들시들하다가도 다시 살아나서 저렇게 예쁜 꽃을 피우거든. p125

불공정하고, 불의한 일을 보면 분노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사회가 발전하고, 자신 역시 성장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그것에 무관심하고 참기만 하면, 사회는 퇴보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손해 보는 삶을

살게 된다. 평범하고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 잣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고, 누구나 그것을 믿고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정의와 공정의 출발점이다. p186

총평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에서 하강의 미학을 발견하자.

우리는 늘 상승과 성취만을 추구하며 삶의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임채성 작가는 이 책에서 역설적으로 인생의 진정한 지혜와 성숙은 내리막길에서 찾아온다고 말한다.

마흔이 되면 찾아오는 '마음앓이'는 단순한 쇠퇴가 아니다.

타인의 시선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고 그동안 억눌렀던 자아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시기다.

이 변화를 성장통의 밑거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내리막길에서는 새로운 삶의 전략이 필요하다.

어깨의 힘을 빼고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면 삶이 한결 유연해진다.

무언가를 소유하려는 집착이 오히려 우리를 노예로 만든다.

내려놓음은 포기가 아닌,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이다.

물건이나 소유물뿐만 아니라 우리가 붙잡고 있는 감정, 태도, 생각도 정리할 때다.

인생은 직선이 아닌 곡선이다.

돌아가고, 멈추고, 때로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다가도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자연의 순리를 닮아야 한다.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고 혼자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때 불편한 관계도 정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때로는 흔들리고 넘어져도 된다.

중요한 것은 혼자 버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겨내는 방법을 찾고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도종환의 시 <다시 피는 꽃>처럼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 줄 알아야 꽃은 다시 핀다."

넘어지지 않는 방법만 배운 사람은 일어서는 법을 모른다.

많이 넘어질수록 오히려 쉽게 일어선다. 실패도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다.

인생은 소유한 것이 많을수록, 복잡할수록 힘들어진다.

간소하게, 단순하게 살수록 삶은 더 명료해진다.

모든 순간은 '일기일회(一期一會)', 단 한 번뿐인 시간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모두에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배우고 실천해가야 한다.

'초심'을 기억하고 순수하고 뜨거웠던 그 마음을 반복해서 불러내자.

쓸데없는 걱정과 부질없는 이익을 좇느라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반성하자.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있음을 즐기고,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뿐이다.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올 때가 더 중요한 것이 인간의 삶이다.

하강의 미학을 발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성숙에 도달한다.

≪인생은 내리막길에서 훨씬 성숙해진다≫은 내리막길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지혜를 전한다.

책이 던지는 질문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

우리 시대를 자본주의가 낳은 '피로 사회'로 규정한다. p197

원했던 그 자리, 그 집, 그 차를 희생해가며 얻었다면 제발 좀 누려라.

얻는 순간 기쁨은 잠시, 다른 것이 목표가 되고 이상이 된다.

다시 그것을 위해 노력하느라 자신을 노예로 만들지 말자.

심지어 게으름을 부리지도 못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과잉이 문제다.

인정받기 위해 더 넓은 평수로 이사 가기 위해 자기 착취로 치닫지 말자.

왜 우리는 피곤한가.

지배 없는 착취를 멈출 때 비로소 피로하지 않게 된다.

스스로 노동하는 노예가 되는 노동 사회,

피로사회에서 작은 의심이라도 저항하고 밖으로 밀어낼 줄 아는 힘이 필요하다.

어떤 자극에 즉시 반응하지 않고 생각을 거치고 숙성된 이후 말하거나 움직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를 힘들게 한 건 언제나 나였을지 모른다.

걱정, 좌절, 억울함 때문에 일어나지 않은 일에 우리는 지친다.

꼭 노력하고 있다는 기분을 만끽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잘 해나가고 있다.

내리막길이라고 실패한 인생이 아니다.

또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재미있는 인생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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