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뇌과학 - 오늘부터 행복해지는 작은 연습 53가지
엠마 헵번 지음, 노보경 옮김 / 이나우스북스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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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우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행복,

뇌를 안다는 것은 나 자신을 보다 깊게 들여다보는 과정이라는 것,

행복은 이미 나에게 존재했던 행복을 되찾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것,

뇌가 행복을 느끼는 그 순간을 알면 행복의 빈도 수를 늘려 나를 미소 짓게 한다는 것!


인상 깊은 구절

돈, 재산, 직업적 성공 대신 아주 오랫동안 행복해지는 확실한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사회적 연결'입니다. 인간의 뇌에는 이미 사회적 연결에 필요한 장치들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주 작은 관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p63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샌드위치를 만들기만 하고 먹지 않는 거죠. p181

타락 브랙의 RAIN 명상도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이 명상은 고통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고 이해할 것을 권합니다. p225

총평

뇌과학이 알려주는 행복의 비밀 『행복의 뇌과학』

행복, 정말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행복을 뇌과학적으로 묻고 설명하는 『행복의 뇌과학』은 '오늘부터 행복해지는 작은 연습 53가지'라는 부제로 추상적이었던 행복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뇌의 진실과 마주하기

우리의 뇌는 완벽하지 않다. 마치 마음의 상처에 타이레놀이 효과를 보이듯, 뇌는 물리적 고통과 정서적 고통을 구분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한다. 이러한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첫 번째 단계다.

저자는 감정을 다루는 법, 뇌의 속임수를 간파하는 지혜, 행복을 지키는 기술을 친근한 그림과 글로 풀어내어 독자들이 지루함 없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행복에 대한 근본적 성찰

우리가 성공을 위해 달리는 선수가 아닌,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여행자임을 일깨운다. 진정한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 자체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에 행복에 대한 네 가지 주요 오해를 명확히 해체한다.

도착 오류: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면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졸업, 결혼, 로또 당첨)

영속성의 환상: 행복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

운명론적 사고: 행복한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다는 편견

이분법적 사고: 행복과 부정적 감정이 공존할 수 없다는 오해

뇌과학이 밝힌 감정의 원리

진화적으로 뇌는 생존을 위해 부정적 감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나의 부정적 경험을 상쇄하려면 다섯 번의 긍정적 경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좋은 감정을 증가시켜야 함을 시사한다.

인간은 미래의 감정을 잘못 예측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금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행복의 핵심이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삶은 오히려 괴로움을 낳을 뿐이다.

실천적 행복의 기술

저자가 제시하는 일상 속 긍정 감정을 위한 일곱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신체활동, 자연 공간, 음악, 놀이, 휴식, 호기심과 학습, 그리고 음식.

행복은 크기가 아닌 빈도의 문제다. 큰 기쁨을 기다리기보다 작은 행복의 순간들을 자주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마음 챙김과 내적 성장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글로 표현하여 감정이 뇌를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의 선택적 주의력을 이해하고 유익한 방향으로 신념과 관심을 전환해야 한다.

"사람들은 보여줘야 믿는다고 하지만, 뇌는 믿는 것을 본다"는 통찰은 깊은 울림을 준다. 타인을 통제할 수 없다면, 통제 가능한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고 마음 챙김을 실천하는 것이 현명하다.

행복은 실천하는 것

행복은 얻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뇌의 오래된 습관을 개선하고 새로운 행동 패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고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역경에서 의미를 찾는 지혜가 요구된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관심과 돌봄으로 자신을 탐색하는 자기 자비의 실천이 진정한 행복으로 이끈다.

『행복의 뇌과학』은 뇌과학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기술을 위트 있고 몰입도 높게 소개한다. 더 이상 행복을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순간부터 작은 실천을 시작하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나를 일깨운다.

책이 던지는 질문

공동체는 어떨까요?

공동체가 잘 유지되려면 각 개인 모두가 행복해야 합니다. p231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까?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 매일 일을 할 때마다 모든 일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모든 행위마다 새롭고, 흥겹고, 전에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것처럼 일을 해보자. 행복을 찾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공동체가 잘 유지되기 위해 우리는 그 무언가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삶은 단순하다.

내일 일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

공동체 문제의 대부분은 일 자체보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공동체를 잘 유지하기 위해 100을 채우면 무너지고 만다.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진리도 매일 변화되고 있다.

하루의 계획을 70퍼센트만 세우고 나머지 시간은 예기치 않은 과제 등으로 두고 각 개인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기 이전에 나부터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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