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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간식 - 감자.고구마.단호박
안세경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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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룰루랄라. 감자도 좋아하고, 고구마도 좋아하고, 단호박도 좋아하는 나를 위한 책이구나. 물론 세 개의 순위를 굳이 매기자면 1등이 고구마, 2등이 단호박, 3등이 감자기는 하지만.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감자, 고구마, 단호박 레시피가 가득한 책이라니. 좋구나. 아마 작가도 나 같은 사람인가 봐.
 

 작가 안세경은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뉴욕 요리학교 CIA를 졸업한 후 'Zagat', 'New York Times'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CAFE BOULUD와 JOJO에서 요리사로 경험을 쌓았고,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널리 알려진 컵케이크 전문점 MAGNOLIA BAKERY에서 수년간 파티셰로 근무했다. 또한 주필한국대사관에서 제작한 TV 프로그램 <코리안 쿠킹쇼-맛있다! 마사랍 MASHITTA! MASARAP>의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쿠킹 스튜디오 프레지어 구르몽PLASIR GOURMAND의 대표로 있다.

 

 작가 안세경은 미국의 카페 뵐루드와 조조에서 한참 일할 때, 일주일 중 6일을 꼬박 14시간 이상 주방에서 일해야 했기에 집에 돌아온 후 요리를 하는 게 여의치 않아 요리사임에도 불루하고 샌드위치,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깨웠더니 건강이 좋지 않아졌고, 더는 그렇게 지낼 수 없다는 생각에 저장 기간도 길고 밥도 대신할 수 있는 감자, 고구마, 단호박으로 요리를 해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습관이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이어져 늦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이면 단호박뇨끼를 만들어 먹거나 조카가 놀러 오면 고구마쿠기를 구워 주게 되었고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된 것이다.

 

 책은 크게 감자, 고구마, 단호박 요리로 나뉜다. 그리고 각 장(章)마다 가벼운 메뉴, 든든한 메뉴, 시판 메뉴 카피캣으로 메뉴를 구성했고, 각 채소의 영양 및 종류, 손질과 보관 등 간단한 이론도 실었다. 가벼운 메뉴의 경우 샐러드, 과자, 아이스크림, 떡,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거운 메뉴의 경우는 식사처럼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삶거나 구워 먹는 게 대부분인 감자, 고구마, 단호박을 요기거리로, 군것질거리로, 음료로, 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요리법을 하나씩 따라하다 보면 늘 한 봉지씩 사게 되지만 다 먹으려면 몇 날 며칠이 걸렸던 감자나 고구마를 좀 더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