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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
우상연 지음 / 북하우스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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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목공예를 전공한 사람,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 건축을 전공한 사람이나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뭐, 지금도 내가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사람' 범주에 들어갈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도 예전에는 아예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음? 가구를 만들 수도 있네?', '책상은 만들어 보면 좋겠다' 정도로 발전한 정도일 뿐이다. 이러다 어느 순간, 덜커덕 톱을 잡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초보자를 위한 책이 있다. 책 제목도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다. 작가 우상연은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직장생활을 하다 목공의 길로 들어섰고 2008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예린 가구 공방(www.yelynwooddesign.com)’을 연 후 가구 디자이너 겸 목공 선생님으로 살고 있다.

 

 초보자용 답게 기본 정보가 풍부하다. 가구 제작법을 다루기 전에 공구 사용법, 도면 작성법, 도면 프로그램, 나무 구입하는 법, 목재 구입 요령, 우리나라에서 주로 쓰는 수종, 원목 가구를 구별하는 법 뿐만 아니라  추천 공구 및 철물 판매점, 나에게 맞는 공방 선택 요령, 지역별 가구 공방 목록, 인터넷으로 목공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비롯해 창업하는 사람들을 위해 창업 자금, 공방 위치 선정, 인테리어 공사 등 공방 창업에 참조가 될 만한 정보를 정리까지 알차다. 물론 가구 제작 과정까지 사진으로 꼼꼼히 실었다. 가구는 총 12점인데 공간박스, 빈티지풍 2단 선반, 액자, 서랍 달린 칠판, 2인용 벤치, 코너선반장, 미니 3단 서랍장, 오픈 책장, 전자레인지 수납장, 의자, 원형 테이블, 서랍 달린 책상이 그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나무 책상을 좋아해서 12점의 가구 중에서 서랍 달린 책상에 제일 눈이 갔다. 내가 만든 책상을 두고두고 쓰다가 반질반질 닳은 책상을 대를 물린다면 멋지지 않을까? 아, 생각만 해도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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