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힘든 시절에

몽실 언니 - 권정생 소년소설, 개정판 ㅣ 창비아동문고 14
권정생 지음, 이철수 그림 / 창비 / 2012년 4월

그리고 자기 힘으로 살기 힘든 시절에 몽실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의 집에 눈치 보다가 피한방울 안섞인 동생이 생겼다가 혼자도 힘들지만 남을 위해서, 먹고 살기위해서 열심히 살다가, 꽃 파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또한번 충격을 받는다. 폭력이 없어지지 않는한 또한 누군가는 상처받고 피해를 입는다. 지난날의 우리의 이야기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너무나 가엾은, 그리고 지금은 모두 잊어버린 옛날 이야기를 통해 다시한번 나를 되돌아 본다.

  예전에 유명한 책이라 중고로 구매해놓고, 손이 가지않아 보지 않고 있다가, 밤에 무심결에 책을 집었다가 두시간 만에 읽어버렸다.. 6.25때의 한 장면이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

상처받지 말고 내할말은 하자.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월

처음 이 책을 읽고 싶지 않았던것은 너무 무성의해 보이는 일러스트 때문이었다. 다만 책을 사서 몇 번 보다 보니 모든 에피소드를 빨리 읽고 싶어지는 나를 발견했다. 필자는 상처가 많은 사람이지만 또한 이를 극복한 사람이다. 어떻게 극복할수 있는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다만 실천이 가능한지는 또다른 의미이겠지만 적어도 나는 공감할 수 있었고, 또한 위로 받았다.

이책의 또한가지 점수를 주고 싶은것은, 혹자가 페미니스트 책을 읽고 싶어한다면 이상한 책들은 다 던져 버리고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필자가 페미니스트이건 아니건 알수 없지만 만약 그런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여성의 입장에서 억울했던 상황을 설명하되 충분히 남성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을 만큼 객관적이고, 남성인 내가 보기에도 불합리한 일들을 잘 캐치해 보여준다. 필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이면서 또한 여성이라서 겪을수 있는 일들에 책의 절반정도가 할애 되어있다. - 2018-05-28.

1편을 읽고 맘에들어 2편도 샀는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반양장)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ㅣ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2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신비편은 뭔가 쓰다가 만것같은 아쉬움은 있지만 종교에대해 다시한번 알게 되고 과학에대해 이공계생인 나도 모르는 지식에 쉽게 설명된 내용에 또한번 감사한다.. 스티븐호킹 박사의 이야기나 초끈이론 같은 최근 내용이 없는건 살짝 아쉽다

언어의 온도라는 말은 차갑다.

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그냥 말과 글의 따뜻함, 차가움 이라는게 좀더 따뜻한 표현인듯 하다. 처음에 서두를 읽었을때 떠오르는 것은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 되는 인생사' 같은 표현이 다소 재미없고 그저 그런 책으로 느껴졌으나 읽다 보면 짤막한 하나하나의 글과 생각에 좀더 점수를 주고 싶은 생각은 있다.  다만 모든 글의 다 주옥같고 혹자에게는 또 공감하지 못하는 글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두가지 괜찮은 구절이 있으니 한번쯤은 읽어봐도 나쁘지는 않겠다. - 2018.03.05

알쓸신잡으로 인해 알게 되었고

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입소문을 통해 또 한번 들었고, 직접 읽음으로써 또한번 느끼었으니 왜 사람들에의해 회자되는지 읽어보면 알수 있다. 결혼하지 않았어도 수행으로 인하여 충분히 사람들에게 얘기해줄수 있는 구구절절 공감할수 있는 내용이라 결혼을 앞둔 사람뿐 아니라 결혼한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