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머리 힙합 선생님 작은걸음 큰걸음 10
노혜영 지음, 신민재 그림 / 함께자람(교학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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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재미있다고 해서 저도 읽어보게 되었는데, 이책의 표현이랑 묘사가 참 좋네요.

엄마의 화난 상태나 아이들의 행동을 묘사할때 눈에 그려질 정도로 잘 묘사가 되어있고,

이를테면 "내 말에 선생님은 검은 손가락 하나를 펴서 좌우로 흔들었다" 라던가, 

 불안한 마음을 나타낼때도 "금방이라도 불을 뿜어내려는 화산처럼. 나는 지진을 알아챈 두꺼비마냥 불안한 마음으로" 라고 여러가지에 빗대어 표현하는 내용이 아이도 재미있어하고 좋아합니다.

처음에 우리 아이는 조금 슬프다고 했는데 아마 선생님과 헤어지는것이 아쉬어서 그런것 같고 한번 더 봐야겠다고 해서 저도 읽어봤는데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도 재밌네요. (골룸을 닮았다는 선생님을 정말 골룸처럼 그렸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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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마주 보고 웃은 날 상상책읽기교실 3
원유순 지음, 한지선 그림 / 상상스쿨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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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 삼디기, 평양랭면 명옥이 를 재밌게 봤는데 역시 원유순님의 책 답게 가슴찡한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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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1 -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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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은 개인이 감당할수 있는 능력이란 뜻도 있고 검은고양이라는 의미도 있다. 깜냥은 사람들의 무례함에 귀찮아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국 그들의 일을 도와주고 그리고 사람들은 깜냥에게 고마워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하고 캐릭터가 귀여워서 정감이 가고.. 특히 야광으로 된 고양이 눈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초등학생에 추천할만합니다.

아이도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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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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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책을 접한것은 tvn에서 나온 tv프로 "어쩌다어른"의 강연에서 부터다. 죄와벌을 읽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는 내용을 들으며 뭔가 범상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강연을 통해 나또한 깨우침이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또한 내가 갖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 큰 그림을 그릴수 있는 계기가 되어 모두 읽었다. 혹자는 교과서를 요약해 놓은것 같다고 하고, 혹자는 모든 책의 인덱스 같은 책이라고 평하기도 하였는데 물론 둘다 공감하는 바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조금 특이한데 결국 요약하자면 "범아일여"라는 말로 귀결된다. 앞부분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설명, 중간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이후부분은 축의 시대에 나타난 동서양의 위대한 철학자가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세계와의 관계는 결국 일원론을 향하고 있다는 메세지이다.

하지만 역시 이 책의 묘미는 이러한 지식들을 큰 그림에서 볼수 있도록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아닐가 한다. 나는 전반부에 풀어낸 우주의 탄생으로부터 현재의 나에 이르기 까지의 모든것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과정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반복적으로 요약해주며 풀어나가는 점이 좋았다. 다만 아직 확실하게 검증(검증할 수도 없겠지만)되지 않은 다중우주의 이론들이 정설인듯 설명하는 부부은 다소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이런 내용들이 현재 거론되고 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듯 하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고 결국 세상과 나는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가가 인류 보편적인 물음이고 고전이 계속 읽히고 있는것은 대부분의 책들이 유사한 내용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고전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깊은 사유를 통해 위대한 사상가들이 보편적으로 얘기하는 메세지들의 유사성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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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레인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2
은소홀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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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추천해주려고 몇가지 책을 사서 읽어보고 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용 책이다. 초등학생이 읽을만한 책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책처럼 유치하지 않다.

보통 3,4학년용 책도 읽는 아이에게(초등2학년) 이 책을 읽어보고 내용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냥 여자아이가 수영하는 얘기에요. 왜 그렇게 수영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요".

이 책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이해할 만한 큰 이벤트가 없다. 다만 아이들의 심리와 심리의 변화가 주 내용이기때문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의 평이 이해가 된다. 이 책은 성장소설이면서 또한 연애소설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책처럼 직접적이지 않고 유치하지 않다. 주인공 나루가 새로 전학온 태양이에 대한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도 직접적이지 않고 은유적이다. 어렸을때의 가장큰 갈등을 표현하기 위한 다소 진부적일수 있는 남의 물건을 훔치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쓰고 있지만, 이를 표현하는 심리묘사는 남다르다. 나는 이 책에 푹빠져 읽었다.

아마도 제일 많은 독자층은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 아이들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 아이도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해본다. 아이야 조금 더 커서 다시 읽어보렴.. 나는 수영에서 왜 4,번 5번 레인이 좋은지와 과학을 좋아하는 태양이의 개 이름이 왜 하필 "라이카"였을까를 아이에게 설명해준다.

나는 성인이 되어서야 수영을 배웠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수영장 특유의 염소 냄새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이 인다. 수영을 처음 시작할때 금방 배울수 있을줄 알았는데 6개월이 되어서야 어느정도 자유형을 할줄 알게 되고, 같이 수영하는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2년을 그렇게 수영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에 와서 그 의욕이 사라지게 된건 아마도 그때 같이 하던 사람들이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물을 잡을떄의 느낌, 발차기를 할때 쭈욱 밀고 나가는 느낌이 이제는 그때 처럼 생생하게 떠오르지않지만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릴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인가 우리 아이도 일찍 수영을 시작하게되었는데 중이염으로 고생하면서 평영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코로나가 끝나 다시금 같이 아이와 수영을 할 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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